이제 광고도 스마트하게!!

 

 출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포털사이트를 검색해보면 나에게 맞춤 광고가 뜹니다. 이게 우연일까요? 우리는 우연도 만드는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2002년에 제작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주인공이 `빅 브라더’의 목소리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달릴 때 주변의 광고판에 그가 좋아하는 상품들이 나타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영화 속의 미래가 바로 `현재’가 되고 있습니다. 

“ 내가 보는 것에 따라 광고가 바뀐다?”

 옥외광고판으로 광고효과를 가장 극적으로 올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아마 사람마다맞춤 광고를 보여주는 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것입니다. 하지만 포털사이트도 아닌 옥외광고로 맞춤형 광고가 가능할까요?

미국의 인공지능 광고회사 `이머시브 랩스’는 초소형 카메라가 장착돼 보는 사람의 소비 성향을 즉각적으로 파악하고 그에 따라 선전하는 상품의 내용도 바꾸는 `스마트 광고판’을 선보였습니다. 행인의 시선을 분석해서 눈길을 끌 만한 광고로 재빨리 전환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NEC가 2010년부터 진행하는 ‘차세대 디지털 광고판(NGDS)’ 프로젝트가 스마트한 광고의 대표입니다. 행인의 얼굴을 인식해서 연령, 성별, 인종을 구별하고 적합한 광고물을 보여주는 형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광고에 ‘우연’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맞춤형 광고가 눈 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야후는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등장했던 맞춤형 광고판을 모티브로 한 ‘스마트 광고판’의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이 광고판은 카메라나 마이크로 행인을 인식하고 실시간으로 반응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이미지 데이터가 고객이 해당 광고를 똑바로 쳐다보고 있는지 체크하고, 음성 분석을 통해 고객에 광고에 관련된 키워드를 말하는지 식별합니다. 또한 모션 감지 데이터를 이용해 고객이 느리게 움직이거나 멈춰서는 것을 감지한 후 이것이 광고에 대한 반응인지를 확인합니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소비자가 선호하는 광고를 선별해 노출하게 되는 것입니다. 스마트 광고판은 누적된 반응 데이터를 통해 이용자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이와 일치하는 광고를 실시간으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증강현실 광고”

   최근 많은 소비자들은 모바일로 소셜미디어에서 얻은 정보를 통해 소비결정을 하고 있습니다. 상품구입정보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획득하는 것이 일상처럼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도 자사 뉴스피드에서 특정 광고주를 대상으로 증강현실(AR) 시범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뉴스피드에서 AR 광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광고 브랜드의 AR 카메라 효과를 실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구매 전에 립스틱 색조를 테스트해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피부에 적합한 뷰티제품을 고르기 위해 직접 매장에 가지 않아도 클릭 한 번으로 간접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패션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는 뉴스피드에서 AR 광고를 시험해 본 최초의 브랜드로 사람들이 선글라스를 사용해 보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구매할 수 있게 했습니다. 올 하반기에 페이스북은 AR 광고를 세포라(Sephora)와 같은 추가 광고주와 패션 액세서리, 화장품, 가구, 게임,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AR 광고가 쏟아지면서 부정적인 시선 역시 존재합니다. 무분별한 광고의 주입은 소비자들의 의사결정을 더욱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고객 맞춤형으로 발전하고 있는 광고에 발맞추어 소비자들 역시 정보의 무비판적인 수용이 아닌 AR 광고를 똑똑하게 이용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AR 광고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여 구매자의 소비패턴을 좀 더 스마트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참조기사:

http://www.ciokorea.com/news/38898#csidx84cf00ece38c8d99203a0e58737fc25

http://www.ciokorea.com/news/38898#csidxec00e23b544ea1798f59dc4e9c3154b

http://www.sciencetimes.co.kr/?news=%EC%83%9D%ED%99%9C-%EC%A0%84%EB%B0%98%EC%9D%98-%EB%AA%A8%EC%8A%B5%EC%9D%84-%EB%B0%94%EA%BF%80-%EC%8B%A0%EA%B8%B0%EC%88%A0

http://www.etnews.com/20180327000266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5275470

http://www.etnews.com/20161014000433

 

사진출처:

https://pixab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