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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마케팅, 믹스버스(Mixverse)

디지털콘텐츠/이슈리포트

by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2021. 9. 2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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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픽사베이, https://pixabay.com/ko >

 

인공지능(AI), 메타버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기술들은 이미 우리 삶에 가까이 다가와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다양한 ICT 기술 발달로 양질의 서비스와 콘텐츠를 경험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가상현실과 현실세계를 넘나드는 마케팅이 가능해졌다. 바로 믹스버스(Mixverse)’를 통해서이다.

 

믹스버스(Mixverse)?

믹스버스는 가상의 세계관이 현실에도 구현된 것으로, ‘mix’‘universe’를 합친 말이다. 가상 세계관을 현실에서도 실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주로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너무 유명해진 메타버스(Metaverse) 역시 3차원 가상 세계에서 현실과 같은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믹스버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콘텐츠 내 사용된 제품들이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것이나, 부캐(부캐릭터의 줄임말로, 라인상에서 새롭게 만든 또 다른 캐릭터를 뜻함)를 활용해 라이브 방송을 하는 것, 또는 가상 세계의 콘셉트를 반영한 제품 출시 및 판매 모두 믹스버스에 포함된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믹스버스가 뜨거운 반응을 얻자, 다양한 분야별 기업들이 믹스버스 활용 홍보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다.

 

실제 활용 중인 믹스버스 마케팅

최근 떠오르고 있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인기 콘텐츠 중 하나인 김갑생할머니김은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협업하여 실제로 김을 판매해 이목을 끌었다.

 

< 출처 : "김갑생할머니김 2021 ESG 경영 발표 (전세계 195개국 송출)" 영상 캡처, <피식대학Psick Univ 유튜브 채널>, https://youtu.be/R0wWnd6AQ8U, 2021.05.26. >

 

동영상 공유 플랫폼 내 영상콘텐츠를 통해 개그맨 이창호의 부캐인 김갑생할머니김 미래전략본부장이 김을 소개하는 모습은 가상현실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현실세계에서도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믹스버스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 출처 : AdQUA Interactive Inc. 홈페이지, https://www.adqua.co.kr/idea/10621 >

 

식품 제품을 출시하며 관련 유튜브 영상콘텐츠를 함께 공개한 홍보 마케팅 사례도 있다. 컵반 홍보 콘텐츠인 명탐정 컵반즈는 배우 나문희를 명탐정으로 내세워서 가상 세계관 내 추리 미션을 공개하는 영상콘텐츠이다. 실제로 온라인상 웹사이트 및 SNS 채널 내 추리 미션을 풀어 게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가 일어나고 있다.

온라인 미션 뿐만이 아니라, 실제 오프라인에도 콘텐츠 속에 등장하는 장소를 열어 팝업스토어로 활용하기도 했다. 해당 콘텐츠를 실제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는 MZ 세대에게 특히 인기가 많기 때문에 타깃층 공략을 제대로 한 것으로 보인다.

 

< 출처 : 한국야쿠르트 아이돌 Hyfive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https://www.instagram.com/hyfive_official_ >

 

한 식품기업은 사이버 아이돌을 제작하여 공개했다. 이 사이버 아이돌은 믹스버스로 소통하며 활동한다. 기업제품별 각 세계관을 가진 부캐 적용으로 홍보 마케팅 효과를 얻을 것으로 생각된다. , 가상 세계관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이돌 그룹을 위해 각 캐릭터별 목소리를 표현해 줄 온라인 오디션 및 온라인 버스킹이 진행되었고, 음원까지 출시해 믹스버스를 적절히 활용했다고 할 수 있다.

MZ세대가 공감하고 흥미로워 할 캐릭터 및 음악 콘텐츠를 홍보 마케팅 영역에 접목시키며 가상 세계관을 현실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하여 소비자 대상 긍정적 이미지 제고가 가능해 보인다.

 

향후 믹스버스 전망은?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로 인한 디지털 전환이 이어지면서 모바일·PC를 활용하는 기술은 더욱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오프라인에만 기대는 홍보 마케팅은 더 이상 소비자 이목을 끌기 어렵다. 때문에 오프라인과 온라인 세계를 넘나들며 소비자들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제공하는 믹스버스야말로 현대사회의 효과적인 기업 홍보 마케팅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콘텐츠 및 제품 협업을 통한 믹스버스 마케팅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최신 트렌드로 이어질 확률이 더 크다.

 

믹스버스는 유통업계 홍보 마케팅 목적에만 국한되지 않고 교육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하여 학교 교육은 대면과 비대면 수업이 번갈아가며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를 비롯 미래 팬데믹 발생에 대비한 온라인 교육 방식의 발전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온라인 수업은 오프라인 수업보다 집중도 및 효과가 떨어진다. 때문에 향후 교육계가 믹스버스 활용으로 비대면과 대면 교육을 혼합하여 학습하는 교육 환경을 만든다면, 학생들이 빠르게 적응하고, 교육 내용을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믹스버스 활용 연구를 통해 홍보 마케팅, 교육 외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한다면 긍정적이고 효과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가상 세계관과 현실을 넘나드는 믹스버스(Mixverse) 전략 주목!”, <DIGITAL INSIGHT>, 2021.06.16.

- “hy, 사이버 아이돌 ‘HY-FIVE’ 데뷔..믹스버스로 소통”, <포쓰저널>, 2021.09.17.

- “이제는 믹스버스 기반의 교육”, <한겨레 >,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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