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없이 받는 코딩 교육_언플러그드

 

 

 2018년부터 초,중,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코딩/프로그래밍이 필수로 포함되면서 코딩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딩이란 code + ing, 즉 코드를 하고 있다. 무엇을 할까요? 코드를 작성하고 있다. 라는 의미입니다. 무언가를 작성하려면 도구와 언어가 필요합니다. 이때 쓰이는 도구가 바로 컴퓨터이고 언어가 프로그래밍 언어(줄여서 C-언어)입니다. 대부분의 부모님은 자식들이 컴퓨터 앞에서 이 프로그래밍 언어를 학습하길 희망합니다.

출처 픽사베이

 

 하지만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데, 꼭 컴퓨터가 필요할까요? 아닙니다. 사실 프로그래밍의 핵심은 “논리성”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프로그래밍 언어는 순차/반복/선택이라는 논리적 뼈대를 바탕으로 세워집니다. 어떤 행동을 잘게 잘라서 순차적으로 하거나, 계속 반복하건, 주어진 조건을 선택하여 움직이는 것입니다. 이 3가지 요소를 소프트웨어의 구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출처 픽사베이

 

이러한 소프트웨어의 구조는 꼭 파이선이나 자바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해서만 습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생활 속 문제해결이나 재미있는 보드게임에서도 이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하지 않고 소프트웨어를 배우는 것을 “언플러그드” 활동이라고 합니다. 언(un) 플러그드(plugged), 전원이 꺼져있다는 의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컴퓨터가 없이도 컴퓨터가 일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고 이해하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출처 : 소프트웨어야 놀자

 

몇 가지 언플러그드 학습 방법의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컴퓨터의 언어인 이진수를 학습하는데, 레이저 포인트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레이저 신호가 켜지면 0 꺼지면 1로 표현하여 친구들과 암호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는 정렬 알고리즘을 학습하는 방법으로 저울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주어진 무게를 내림차순으로 정리하기 위해서 저울에 하나씩 재보는 과정을 통해 컴퓨터가 데이터를 하나씩 확인하며 정렬하는 원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소프트웨어야 놀자

 

 특히 언플러그드 학습은 어린 학생들의 프로그래밍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 비해, 언플러그드 학습교재가 시장에 훨씬 많이 출판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앞으로도 크게 성장할 분야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컴퓨터 없이 컴퓨터를 이해할 수 있는 언플러그드 학습에 대해 설명해 드렸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https://pixabay.com/ko/

소프트웨어야 놀자 https://www.playsw.or.kr/online/unplugged/cs_unplugged

블로그 컴퓨터없이 하는 활동, 언플러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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