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블록으로 만드는 나만의 세상, 레고(LEGO)는 1년에 2억 박스 이상이 팔리고 있는 독보적인 장난감 브랜드이다. 현재는 장난감뿐만 아니라 테마파크, 비디오 게임, 영화 제작 등으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는데, 최근 디지털 기술·콘텐츠 융합을 통해 장난감계의 새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9년 8월, 레고(LEGO)는 ‘레고 히든 사이드’를 세상에 내보였다. 이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융합해 출시한 새로운 레고 시리즈이다. 유령 테마의 레고 세트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시킨 것이 특징으로, 레고를 조립하고 증강현실 앱을 이용해 레고 제품을 스캔하여 유령을 잡는다. 창의적인 조립 테크 토이와 AR 기술이 하나로 통합된 콘텐츠인 것이다.
최근 레고(LEGO)는 ‘닌텐도’사와 협업하여 슈퍼마리오 레고 세트(레고 슈퍼마리오 스타터팩)를 공개했는데, 이는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최초의 레고라고 한다. 슈퍼마리오 레고는 눈과 입에 LCD 스크린이, 몸통에 스피커와 센서가 탑재돼 있다. 밟는 브릭의 색상과 움직임에 따라 마리오 레고의 얼굴 표정이 변하는 등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며, 적절한 음악과 효과음이 난다. 이는 35년 역사의 슈퍼마리오 콘텐츠를 레고화함과 동시에 디지털 요소를 융합한 것에 의의가 있다. 또한, 디지털 기술 융합으로 스마트폰 전용 앱과 콘텐츠 연동을 통해 실시간 누적 기록 체크 및 여러 사람들과 아이디어 공유가 가능하다.
디지털 시대를 맞이한 장난감 업계의 미래에 대해 글로벌 최대 규모 장난감 박람회 슈필바렌매쎄를 지휘하는 에른스트 킥(Ernst Kick) 독일 슈필바렌메쎄 대표는 "전통적인 장난감과 디지털의 결합이 확대되고 있다"며 "2020년 디지털과 융합된 장난감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게임과 유튜브가 성행함에 따라 장난감 업계는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이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에 대응하기 위한 일종의 신시장 개척 아이템으로 디지털 세대의 어린이를 위한 새로운 놀이형태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개념의 장난감들이 출시되어 스마트 테크 토이 분야가 더욱 발전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출처]
- “에른스트 킥 슈필바렌메쎄 CEO "2020년 장난감 핵심 트렌드는 디지털 융합", <IT조선>, 2019.10.22.
- “레고, AR·게임·OTT 거침없이 융합해”, <IT조선>, 2020.04.25.
- 레고코리아, www.lego.com/k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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