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 알아보기

오늘날 가정의 모습은 이전과는 사뭇 다릅니다.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홀로 사는 노인들이 증가하였고, 혼자 사는 1인 가구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사실 이와 같은 1인 가구의 증가는 보이지 않는 우울증의 급증 및 또 다른 사회적 문제를 만들기도 합니다.

 

인공지능(AI)이 발달한 요즘, 1인 가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ICT 활용 혁신적인 제품 및 기술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위기가구 발굴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 복지상담사

 

< 출처 : 픽사베이, https://pixabay.com/ko/ >

 

해당 서비스는 AI가 전기, 수도, 통신비, 아파트 관리비 등 연체 이력이 발생한 가구와 같이 위기 의심자 및 1인 가구에 전화를 걸어 상태를 파악합니다.

 

AI 복지상담사 보이스봇이 대상자 가구에 주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건강과 생계, 안전, 주거문제 등을 상담하며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찾아내고, 고독사 예방을 위해 섬세한 관찰을 합니다. 대상자에게 단순히 안부를 묻는 기존의 '돌봄전화'와 달리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능동적으로 찾아내, 각종 맞춤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이스봇이 개인정보 동의를 받은 1인 가구 대상자에게 주기적으로 안부콜을 걸어 위급상황을 재빨리 파악하고, 이러한 안부콜을 걸 때 응급상황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있는지, 최근 3개월간 건보료·수도료·가스요금 등 공과금 미납이 있는지,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한 질환이 있는지 등을 물어 행정복지센터에 제공하게 됩니다. 실질적으로 처한 어려움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고독사를 예방하는 것입니다.

 

이 AI상담사 보이스봇은 안부콜과 상시돌봄, 복지사각지대 발굴, 맞춤형 개인복지서비스까지 제공하여 어려운 사람들이 안심할 수 있는 일상생활을 구축하게 해줍니다.

 

2) 로봇 강아지

 

< 출처 : 로봇강아지 '아이보' - 소니홈페이지, https://www.sony.co.kr/electronics/aibos-new-package >

 

생명을 기른다는 것은 꽤나 큰 책임감이 따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조심스럽기 마련입니다. 다만, 함께하는 데서 느낄 수 있는 안정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살아있는 동물을 키울 여력이 안 되는 1인가구나 노인가구에게 로봇 강아지는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혼자 사는 사람은 외로움을 느끼거나 말동무가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현재 일본에서 대중적으로 상용화된 로봇 강아지 ‘아이보’는 보드라운 털의 감촉은 없지만, 체온이 느껴지게 설정되어 현실감을 높였습니다. 1인가구 대상으로 정서적인 안정감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아이보는 딥러닝 AI 로봇이기 때문에 사람 얼굴 인식은 물론, 주인과 함께한 경험에 따라 성격과 취향도 설정됩니다.

 

3)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인공지능 로봇

 

< 출처 : “중장년 일인가구 돌봄이 인공지능 로봇 다솜이 눈길”,<제민일보>, 2021.08.18. >

 

지역 내 거주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돌봄 역할을 맡고 있는 인공지능 로봇이 있습니다.

 

인공지능 로봇 ‘다솜이’ 활용으로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정보의 낙후성, 경제 건강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독사 예방과 예기치 못하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기 상황에 대비해 복지관과 방문 봉사자와의 협력 체계 안전망을 구축합니다.

 

평상시 인공지능 로봇 다솜이는 다정한 친구 역할 뿐 아니라 당사자가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시식 시간을 어기지 않도록 알려주고 음악도 들려주는 등 외롭지 않은 주거 생활과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위기가구의 경우, 하루종일 말 한마디 나눌 상대도 없이 고립된 공간에서 정서적 불안에 쌓여 매일을 어렵게 살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다솜이가 말동무가 되어주면서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고, 보다 나은 삶이 될 수 있도록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약 복용하는 시간도 알람으로 알려줘 건강 지킴이 역할도 합니다.

 

지금까지 1인가구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들을 알아봤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1인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고, 정서적 우울감도 해소할 수 있으니, 앞으로 AI 외 다양한 ICT 기술 적용으로 이로운 역할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출처]

- “ 부산 강서구, 인공지능 복지상담 서비스 확대 ”, <메트로신문>, 2022.05.20.

- “ ‘1인 가족시대’… 우리는 AI·로봇과 동행할 준비가 됐을까 ”, <디지털데일리>, 2022.05.05.

- “중장년 일인가구 돌봄이 인공지능 로봇 다솜이 눈길”,<제민일보>, 2021.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