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동안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무한가능성의 디지털 신대륙’이라는 테마로 ‘2022 메타버스 엑스포’가 개최되었습니다.
비대면 상호작용의 공간이자, 교육, 의료, 제조, 커머스 등 산업분야 전방위를 아우르는 새로운 가상세계 메타버스는 미래 디지털콘텐츠의 핵심이며, 산업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메타버스와 관련된 새로운 기술들을 확인하기 위하여 엑스포에 현장방문 하였습니다.
이번 메타버스 엑스포는 플랫폼, NFT, 소프트웨어·제작엔진·기술, 콘텐츠·서비스, 하드웨어·디바이스, 5G·클라우드의 총 6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카테고리별 볼거리와 즐길거리, 새로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 현장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VR 체험존’이었습니다. VR 고글을 낀 참가자가 고공에서 이동하는 VR콘텐츠를 체험하고 있었습니다. 회전 의자에 앉은 채로 양손을 공중에 띄워 조작하는 모습이었는데, 예전에는 단순히 이동하는 정도로만 가능했던 기술이 이제는 각도에 따라 새로운 체험이 가능하도록 한층 진화했습니다.
이러한 VR 콘텐츠는 여행부터 과학탐험에 이르기까지 분야가 정말 다양합니다. VR 고글을 손에 쥔 참가자의 경험이 고스란히 느껴질 만큼 다양한 카테고리 내 VR 콘텐츠들은 생동감을 생생하게 전달하였습니다. 새로운 체험을 넘어, 앞으로는 기본적인 일상 체험도 VR로 가능한 시대가 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활용가능성이 높은 VR 체험존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실제 위험에 빠지는 순간에 적용할 수 있는 생존수영 VR 콘텐츠 활용으로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 물에 빠졌을 때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생존력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해당 VR 콘텐츠들은 많은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NFT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기업의 부스입니다. 단순히 NFT를 거래하는 게 아니라 해당 NFT를 제작하기까지의 대략적인 코딩과 개발 히스토리를 알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다른 NFT 제작 기업은 이날 전시회에 방문한 관람객 대상으로 사람의 동작과 매칭한 모습을 기초로 하여 NFT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예술작품으로 인식되는 NFT가 개개인의 동작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모습이 다소 신기했습니다.
실제 인체 내부에서 병원균을 제거하는 시뮬레이션이 콘텐츠화된 메타버스 아이템도 있었습니다. 사람은 신체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거나 알지 못하기에 이러한 콘텐츠로 인체의 신비를 볼 수 있는 점이 새로웠습니다.
증강현실로 실제 집을 인테리어 해보는 메타버스 콘텐츠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입주 전 내가 원하는 집을 단순히 모니터링 하는게 아니라 크기, 색상, 위치별로 가구를 배치해보는 과정은 굉장히 새롭고 신선했으며, 인테리어 분야에서 혁명적인 방식이 될 것으로 사료되었습니다.
이처럼 메타버스 엑스포는 VR 콘텐츠부터 플랫폼, NFT까지 정말 다양한 콘텐츠 분야의 장이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이머전리서치(Emergen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은 2021년 630억 달러에서 2026년 4066억 달러로 크게 확대될 전망으로, 앞으로 메타버스 산업은 다양한 분야들과의 융합을 통해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이 열광하고 있는 메타버스, 2023년 메타버스 엑스포에서는 어떤 새로운 콘텐츠들이 선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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