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탑재된 AI 기술은 무엇이 있을까?

우리가 평소에 AI 기술을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디지털 매체 중 하나는 스마트폰입니다. AI 기술이란, 일반적으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학습 능력, 추론 능력, 지각 능력을 컴퓨터 시스템으로 구현한 컴퓨터 과학 분야를 의미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인간 지능을 모방하여 작업을 수행하고 수집한 정보를 기반으로 반복적으로 스스로 개선하는 시스템 또는 기계를 뜻하죠.

 

< 출처 : pexels, https://www.pexels.com/ko-kr/ >

휴대폰에 AI 기술이 가장 먼저 탑재된 부분은 어디일까요? 바로 카메라입니다. 2003년도부터 휴대폰에 카메라가 장착된 ‘카메라 폰’이 등장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휴대폰 핵심부품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된 카메라는 AI와 만나며 사진 기술에 있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휴대폰 카메라 AI 기술은 초해상도 기법과 사진의 대비와 선명도를 높이는 알고리즘을 통해 사진의 품질을 높인, ‘AI 노이즈 제거’ 기술입니다.

 

그 외에 사진을 여러 장 찍었을 경우, 미리 학습된 패턴을 바탕으로 베스트 사진을 선정하여 ‘인생 샷’을 찾아주는 기술, 사진 찍는 방향과 다른 방향에서 바라보는 것과 같은 다시점 영상 및 사진 촬영, 기존 휴대폰 카메라로는 불가능했던 아웃 포커싱 사진을 만들어 내기까지! 휴대폰 카메라는 현재 AI와 만나 기존의 고성능 카메라를 뛰어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그다음 설명해 드릴 부분은, 휴대폰의 보안 기술입니다. AI가 탑재되기 이전에 휴대폰의 보안 기술은 패턴, 비밀번호로 비교적 단순한 편에 속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모든 휴대폰은 기본적으로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페이스 ID’ 일명 얼굴 인식 기술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급부상한 비접촉식 얼굴 인식 기술은 그대로 휴대폰에 적용되었는데 다른 생체 인식에 비해서 기본 사양 카메라만으로도 사용이 가능해, 오류가 적을뿐 아니라 인식 속도가 빨라 보안 기술 시장에서 계속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AI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있죠? 안드로이드폰 전용 AI 비서인 ‘빅스비’와 아이폰 전용 AI 비서인 ‘시리’입니다. ‘빅스비’는 삼성에서 자체 개발한 음성 인식 시스템으로 ‘갤럭시 S8’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었습니다. 개방형 AI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삼성의 도전은 모든 기본 탑재 앱을 AI로 제어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여 몇 미터 떨어진 상태에도 ‘빅스비’를 불러 긴급전화를 걸거나 노래를 틀어주는 기능까지 겸비하며 대부분의 기능을 AI 비서를 통해 통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폰 전용 AI 비서인 ‘시리’는 삼성보다 더 이른 2011년부터 탑재되어, 휴대폰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들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때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해 왔습니다.

 

휴대폰에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는 AI 기능도 있지만 휴대폰을 이용해서 다운로드한 앱에도 AI 기술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앱은 AI 그림 앱으로 자신이 원하는 그림의 키워드와 내용을 간단히 입력해도 바로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과 다른 사물 기기를 연동해서 사물 기기를 간접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거나, 휴대폰 앱 내의 불필요한 메모리를 자동적으로 삭제하는 기능을 가진 앱 등 휴대폰이 가지고 있지 않는 부가적인 업무를 대신해 주는 것이 앱 AI의 특징입니다. 휴대폰에 탑재된 AI의 경우에는 휴대폰 안에 있는 기능을 통제하는 역할을 수행하지만, 애플리케이션의 경우에는 휴대폰뿐만 아니라 다른 사물 기기와 연계해서 필요한 업무를 대신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새롭게 개발이 예정되어 있는 휴대폰 AI 기술은 바로 생성형 AI 기술입니다.

이전에 만들어진 휴대폰 AI 기술은 데이터와 패턴을 학습을 해서 대상을 이해하는 것에 머물렀다면 생성형 AI는 기존 데이터와 비교 학습을 통해 새로운 창작물을 탄생시키는 인간의 창의력을 모티브로 발전된 AI 기술입니다. 이미지 분야에서는 특정한 작가의 화풍을 모사한 새로운 그림을 자신의 스타일로 만들거나, 가짜 인간 얼굴을 부재한 생성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텍스트 분야에서는 정해진 주제에 맞는 시를 짓거나 소설을 창작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더 나아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로봇에도 적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스마트폰에 탑재된 다양한 AI 기술을 만나보았습니다. 기존에 알고 계셨던 AI 기술도 있겠지만, 앞으로 어떻게 발전을 하게 될지 모른다는 것이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AI 기술의 발전 가능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AI 기술, 우리에게 편리성과 유용성이라는 장점도 가져와주지만, 이와 반대로 고장이 났을 경우 걷잡을 수 없는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하셔야 합니다. 발전은 언제나 양면성을 가지고 있기에 우리는 거기에 맞춰서 살아가는 것이 아닌 AI 기술이 가져올 문제점도 항상 염두를 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말아 주세요.

 

 

[출처]

- 매일경제용어사전 <생성형인공지능>.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654821&cid=43659&categoryId=43659

- 네이버지식백과 <빅스비>.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679665&cid=51399&categoryId=51399

- “이제는 스마트폰 카메라도 인공지능 시대!” <Samsung Display Newsroom> 2019.07.01

- “[우리 곁에 다가온 AI] 휴대폰 카메라에 적용된 AI”, <서울경제> 2019.01.29

- “올해 스마트폰시장 좌우할 4대 키워드] AI비서 전쟁· 음성인식 시대· 中의 맹추격· 노병의 귀환”, <파이낸셜뉴스> 2017.02.05

- “SAP "ERP로 탄소배출량 관리해야…생성형 AI 윤리적 활용 중요"”, <머니투데이> 2023.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