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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와 예술의 경계를 지우는 디지털 기술

디지털콘텐츠/이슈리포트

by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2024. 5. 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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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도 예술을 장벽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을까? 이 의문에 이제 디지털 기술이 대답해줄 수 있는 세상이 왔습니다. , 라고 말이죠. 장애와 예술 사이의 경계를 지우기 위해 수 많은 노력이 들어가고 있는 세상에서, 디지털 기술은 어떻게 그 과정에서 사용되고 있을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청각장애 아이돌, 빅오션

출처: X, SBSKPOP X INKIGAYO (@Kpop_sbs), https://x.com/kpop_sbs/status/1789528430410600924

 

빅오션은 멤버 박현진, 이찬연, 김지석까지 총 3명으로 이루어진 2024420일에 데뷔한 아이돌 그룹입니다. 이 셋의 공통점은 바로 청각장애인이라는 점입니다. 청각장애인이 어떻게 소리와 가장 밀접한 노래 관련 직업인 아이돌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을 텐데, 이 부분을 보완해준 것이 바로 디지털 기술입니다.

 

청각장애로 인해 음정을 정확하게 인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이 부분을 수많은 디지털 기술 중 하나인 AI가 보완해준 것입니다. 데뷔곡 녹음 과정에서 각각의 목소리를 딥러닝한 AI가 이들의 목소리를 보정해주는 방식으로 노래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또한 노래를 선명하게 들을 수 없는 부분은 착용한 스마트워치를 통해 진동으로 안무 타이밍을 맞추었다고 합니다. 빅오션 소속사인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의 차해리 대표는 이 부분에 대해 빅오션 데뷔를 준비하면서 AI 보이스 컨버전 기술을 사용했는데, 이 기술은 노래를 들을 때 진동과 빛 시그널을 싱크로 줄 수 있는 메트로놈 시스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AI 관련 부작용과 걱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이렇게 예술과 장애 사이의 장벽을 허물고, 장애인들에게 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이러한 부분들을 통해 나오고 있습니다.

 

2.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자체제작 콘텐츠(자컨) 더빙

출처 X, TXT JAPAN OFFCIAL (@TXT_bighit_jp), https://x.com/TXT_bighit_jp/status/1791393225732714585

 

하이브 소속 아이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역시 AI 기술을 이용해서 장애인들이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제공했는데요, 바로 자컨에 AI 음성 더빙을 도입한 것입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공식 SNS에 업로드된 자컨 ‘TO DO X TXT'EP.122EP.123은 멤버들의 보이스와 AI 음성 기술이 합쳐져 제작된 인도네시아 더빙 버전이 추가로 제공되어 있는데, 실제 해당 에피소드 영상에서 인도네시아어로 오디오 트랙을 설정하면 멤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AI로 더빙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AI 더빙이 시각 장애인과 같이 자막을 읽기 어려운 상황에 놓은 팬들에게는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일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AI 더빙은 이러한 아이돌 자컨을 넘어서서 드라마, 영화 등의 더 다양한 예술로 나아가면 장애인이 접하기 힘들었던 예술의 경계를 지워줄 것으로 보입니다.

 

3. AI 기반 약자 프렌들리 어플

 

AI 기술이 이용된 어플들 또한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플들은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도울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말할 어플은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던 ‘헬렌 켈러’ 의 스승 ‘앤 설리번’  선생의 이름을 딴,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자들을 위한 ‘설리번 플러스’ 입니다. 이 어플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원하는 사물 및 공간을 촬영하고, 글자와 색상 등 그것을 이루는 다양한 요소를 인식해 음성으로 알려주는 AI 기반의 약자 프렌들리 어플입니다.

 

다음으로 말한 어플은 ‘소보로’ 입니다. 소리를 보는 통로라는 뜻을 담고 있는 이 어플은 청각장애 및 난청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위한 어플입니다. 말소리를 문자로 변환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실시간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장애와 예술의 경계를 지우는 것에 사용되고 있는 디지털 기술과 그 사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어떤 디지털 기술이 장애인이 예술을 편하게 접하는 걸 돕는 데 사용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참고자료>

- “일상 파고든 ‘AI의 비가역적전환입법공백 해소 시급””, <이투데이>, 2024.04.30.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자컨에 AI 음성 더빙"순기능"vs"굳이?" 갑론을박 [MD이슈]”, <마이데일리>, 2024.05.07.

- “문화포털, 주간 문화큐레이션 장애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문화 예술 속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소개, <시선뉴스>,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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