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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에서 소리 질러! AR 기술을 더해 발전한 온라인 콘서트 문화

디지털콘텐츠/이슈리포트

by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2020. 6. 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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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면서 예정되었던 오프라인 콘서트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오프라인 콘서트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된 것입니다. 가수와 팬들, 공연관계자들 모두에게 아쉬운 소식이 되어, 장기간 공연예술계의 침체기가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첨단 IT기술의 발달이 공연 산업 속 코로나가 만든 위기를 코로나발 혁신으로 전환시켰습니다.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콘서트를 송출하여 팬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랜선 콘서트 열풍을 만들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의 Beyond LIVE가 쏘아올린 공, 공연계 혁신을 일으키다!

코로나 이후 온라인 콘서트의 첫 혁신적인 시도를 선보인 기업은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쌓아온 콘텐츠 제작 능력을 발휘해 지난 426일부터 ‘Beyond LIVE’ 공연을 선보여 왔습니다. ‘Beyond LIVE’는 기존의 오프라인 공연을 단순 중계하는 것을 넘어, 온라인에 최적화된 공연을 선사하며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 출처 : SM엔터테인먼트, https://www.smtown.com >

 

‘Beyond LIVE’ 공연에서는 무대 위에 호랑이가 뛰어다니거나 초대형 비행기가 이륙하고, 슈퍼주니어 시원이 12m 높이의 자이언트 시원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바로 카메라 워킹과 실제 공간이 연동되는 AR 합성 기술 Live Sync Camera Walking을 도입해 실시간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다양한 공간을 배경으로 무대를 꾸밀 수 있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입체감 있는 그래픽과 연출 효과가 아티스트의 퍼포먼스를 한층 더 다이내믹하고 감각적으로 만들어주니, 관객들의 몰입도를 더욱 높일 수 있었습니다.

 

< 출처 : SM엔터테인먼트, https://www.smtown.com >

다중 화상 연결 시스템을 통해 세계 각지의 팬들과 소통을 하며 아티스트와 팬 간의 교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응원봉을 무선 통신 기반의 싱크플레이 기술과 접목하여 색상을 변경하는 등 라이브 영상의 싱크에 맞게 연동해 공연의 현장감과 생동감을 모두 잡았습니다.

 

온라인 콘서트의 신화를 이루다, BTS의 방방콘서트

가장 큰 규모로 주목을 받았던 온라인 콘서트는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실시한 방탄소년단의 방방콘 더 라이브(방방콘)’입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공연은 한국과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총 107개 지역에서 관람했으며, 시청자수는 756600여 명에 이릅니다. 티켓 값과 시청자 수를 계산해보면 최소 250억 원 이상의 티켓 수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출처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https://www.bighitcorp.com/ko >

 

방방콘의 특별했던 점은 팬들이 정해진 화면이 아니라 동시에 재생되는 각기 다른 6개 멀티뷰 화면 중에서 보고 싶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선택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 다양한 앵글 중 마음에 드는 한 화면만 선택해 보거나 6개의 멀티뷰를 동시에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도록 제공하였습니다. 클로즈업으로 영상통화를 하는 것처럼 멤버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게 하였고 풀샷을 통해 화려한 안무를 감상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발전하는 온라인 공연 플랫폼

온라인 콘서트의 실시간 송출을 위해 소속사를 비롯한 기업들이 영상 플랫폼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의 브이라이브(VLIVE)를 통해 디지털 생중계를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2015년 시작한 브이라이브는 K팝 가수들의 해외 팬 관리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브이라이브 접속자의 80%가 해외 팬인데 , 가수들은 각종 영상을 앱에 올려 팬들과 실시간 소통하며 언택트 팬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브이라이브 웹사이트 캡쳐, https://www.vlive.tv/home/new >

 

'방방콘 더 라이브'를 선보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통합형 공연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플랫폼은 자사가 운영 중인 위버스를 중심으로 하여 필요할 때 미국의 라이브 스트리밍 솔루션 기업인 키스위 등과의 파트너십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쇼트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 또한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 "틱톡 스테이지"를 선보였습니다. 틱톡은 공연과 기부를 결합한 새로운 참여형 콘서트로 랜선 공연의 새로운 길을 기획하여 큰 호평을 거둔 것은 물론 글로벌 라이브 형식으로 전 세계 팔로워들의 동시 참여를 이끌며 K팝 트렌드를 이끌었습니다.'틱톡 스테이지 위드 힙합플레이야'1556155만명의 누적 접속자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힙합 마니아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하게 하였습니다.

 

온라인 콘서트의 전망

랜선 콘서트는 디지털 특성을 잘 활용하면 더 신선하고 파급력이 높은 콘서트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3D(입체) 등을 통해 이전에 보지 못하였던 새로움을 주고 세계 각지로 공연을 전파할 수 있습니다. 한 공연 관계자는 오프라인 무대를 준비할 때보다 물리적 부담이 줄어 다양한 무대를 꾸미는 데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한국 아이돌 그룹의 온라인 공연이 세계 온택트 공연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 출처 : CJ ENM, http://www.cjem.net >

 

CJ ENM 엠넷 유튜브 채널과 티빙을 통해 온라인 케이문화 축제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아이들, 아스트로 등 여러 아티스트들의 온라인 콘서트가 연이어 계획되어 있습니다. 랜선 콘서트는 코로나 시대 K팝의 긍정적인 대안이 될 것이며 디지털콘텐츠 기술의 발전과 함께 앞으로 더 진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 안방에서 미래의 콘서트를 보다", <SM C&C>, 2020.05.01.

- "'방탄소년단 방방콘' 90분간 250억 벌었다"세계 최대 온라인 유료 공연"", <한국경제>, 2020.06.15.

- "'방방콘' 빅히트 "플랫폼 중심 통합형 공연사업 모델 만들 것"", <연합뉴스>, 2020.06.17.

- "브이라이브 강화하는 네이버, 이번엔 SM'언택트 팬관리'", <중앙일보>, 2020.04.14.

- "틱톡 힙합플레이야 콘서트, 전세계 155만명 봤다", <스타 투데이>, 2020.05.28.

- "한국의 아이돌, 온라인 유료 공연의 미래를 바꾸다", <머니투테이>,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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