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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헬스케어, 국내 ICT 산업의 새 도전

디지털콘텐츠/이슈리포트

by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2024. 11. 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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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고도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의료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의 필요성과 기술 발전 가능성이 맞물리며 AI 헬스케어는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AI 헬스케어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AI 헬스케어 시장은 2024년 약 29조 원에서 2030년 약 205조 원으로 7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 또한 연평균 50.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0년 약 9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전망 속에서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헬스케어, SK텔레콤 등 주요 기업들은 첨단 기술과 플랫폼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ICT 기업들의 AI 헬스케어 전략

삼성전자: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7과 갤럭시 링을 통해 AI 기반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갤럭시 워치7은 수면 중 무호흡을 감지하고, 최종당화산물(AGEs)을 측정해 대사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AGEs는 비만, 피부 노화, 심혈관 질환 등과 연관된 지표로, 혈당 관리 및 당뇨병 위험 평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갤럭시 링은 심박수, 심박수 변이도, 체온 변화 등 다양한 생체 데이터를 수집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이러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개인 맞춤형 건강 데이터를 제공하며, 의료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효과적인 건강 관리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카카오헬스케어: 혈당 관리 플랫폼 ‘파스타’

  카카오는 만성질환 관리에 특화된 혈당 관리 플랫폼 ‘파스타’를 개발하며 헬스케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파스타는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활용해 사용자의 혈당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맞춤형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혈당 변동성, 평균 혈당, 목표 범위 내 비율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 시 데이터를 의료진과 공유해 질병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의료진을 위한 ‘파스타 커넥트 Pro’ 대시보드는 환자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당뇨 전 단계의 환자들이 질병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돕는 데 기여하고 있다.

 

네이버: 초거대 AI로 의료 효율성 혁신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 메드’를 활용해 의료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이 솔루션은 의사와 환자 간 대화를 자동으로 기록하고, 진단 및 처방을 정리하는 기술로 의료 현장의 업무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킨다.

현재 네이버는 순천향대병원 및 삼성의료원과 협력해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며, 실제 의료 환경에서 이 기술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있다. 하이퍼클로바 메드는 의료 정보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지원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환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SK텔레콤: 반려동물 헬스케어의 새로운 장 열다

엑스칼리버 (사진:SKT)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을 위한 AI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를 상용화하며 독특한 시장 전략을 선보였다. 엑스칼리버는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수의사들이 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이 기술은 북미 시장으로 확대되었으며, 캐나다 100여 개 동물병원에서 도입되었고, 미국 뉴저지 병원에서도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디지털 방사선 이미지를 수집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집중하며, AI 기술이 반려동물 의료 분야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헬스케어 기술의 주요 혁신과 영향

  AI 헬스케어 기술은 의료비 절감, 진단 정확도 향상, 의료 접근성 개선 등에서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며, 카카오의 파스타는 당뇨병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네이버의 초거대 AI는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한편, 맞춤형 진료를 지원하며, SK텔레콤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술은 기존에 간과되었던 반려동물 의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AI 헬스케어의 미래와 전망

  AI 헬스케어는 의료 현장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생체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의료비 절감, 진단 정확도 향상, 의료 접근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며, 의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ICT 기업들의 적극적인 AI 헬스케어 투자와 혁신은 글로벌 시장 선점뿐 아니라 국민 건강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5년 뒤 '200조 잭팟' 터진다"…삼성도 공 들인다는 '이것'/ 한국경제 2024.07.21 유지희기자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7182916g

카카오헬스케어 '파스타' 생성형 AI 서비스 시작…혈당 등 건강관리 고도화/ 2024-11-17 서울경제 김성태기자

https://www.sedaily.com/NewsView/2DGVQ99HDI

반려동물 건강 체크, 집에서 소변으로 쉽고 간편하게 점검/ 2024.11.03 경북매일 단정민기자

https://www.kb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1017281

네이버, 의료용 클로바노트 개발…“의사와 환자 대화, 바로 문서화”/ 2024.07.12 조선일보 허지윤기자

https://biz.chosun.com/science-chosun/bio/2024/07/12/GQZ3BYX26BCUNHLQ2DPCMMBQBI/?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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