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구글, 한국 엔지니어 대거 채용 공고

디지털콘텐츠/이슈리포트

by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2017. 12. 15. 16:30

본문

구글의 한국 법인인 구글코리아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대거 채용한다. 구글코리아가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 서비스와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구글코리아의 검색 서비스. /구글코리아

구글코리아는 13일 혁신 기술 개발에 참여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수십명 채용한다고 밝혔다. 검색, 안드로이드, 사물인터넷, 구글 어시스턴트(음성인식) 등 현재 구글이 개발 중인 서비스 전 분야에 걸쳐 신입·경력·인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뽑는다.

구글코리아는 신입·경력·인턴 부문 각 10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경력 부문은 안드로이드 미디어 엔지니어링 매니저, 픽셀 카메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툴∙인프라스트럭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일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20명 이상을 채용한다.

현재 구글코리아의 전체 직원이 200명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개발자 채용이 꽤 큰 규모로 이뤄지는 셈이다.

구글코리아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수십억명의 사용자가 정보를 연결·탐색·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코리아는 특히 엔지니어링 분야의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여성 개발자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홍준성 구글코리아 엔지니어링 총괄 디렉터는 “폭넓은 구글 서비스의 기술 개발 수요에 따라 역량을 갖춘 국내 개발자를 전 분야에 걸쳐 집중 모집하기로 했다”며 “모바일 시대를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혁신 기술을 함께 만들어 나갈 엔지니어를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진(왼쪽) 네이버 창업자가 2017년 10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서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글코리아가 개발자 채용 공고에 대한 보도자료를 낸 것도 이례적이다. 일각에서는 구글코리아가 최근 네이버와 세금·고용 문제 등을 두고 벌인 설전을 의식해 개발 인력 인력 고용을 늘리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는 10월 3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구글이 (한국에서) 세금도 안 내고 고용도 없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이에 구글코리아는 지난달 2일 “현재 구글코리아에는 수백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구글코리아는) 한국의 고용 증대에 기여했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후 네이버가 “구글코리아는 2006년 설립 때 연구개발 인력 등의 고용, 투자 계획을 밝히며 정부에서 2년간 120만달러를 지원받았지만, 실제 계획을 이행했는지는 모른다”고 재차 의혹을 제기했지만, 구글코리아는 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엔지니어 채용은 네이버의 주장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조선 경제 김남희 기자

http://v.media.daum.net/v/20171214060059416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