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는 2009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정보통신연구진흥원,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을 통합해 설립된 SW와 정보화 업계 전반을 이끄는 중추 공공기관이다. 소프트웨어산업 육성과 정책 지원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AI, VR, 사물인터넷과 ICT융합산업 등 4차 산업혁명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산업이 발전 할 수 있도록 대응을 하는 중추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업무까지 맡게 돼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아주 중요한 일을 하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NIPA가 최근 지원하고 있는 사업과 최근 NIPA가 맡게 된 블록체인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진1] 스마트콘텐츠센터 메인 화면 이미지
첫 번째 소개할 주제는 ‘스마트콘텐츠 테스트 플랫폼 지원 사업’입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스마트콘텐츠 테스트 플랫폼 지원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스마트콘텐츠 테스트 플랫폼 지원 사업은 국내 중소 스마트콘텐츠 기업의 개발 제품 품질을 향상시키고 사용자 요구에 맞춰 적기에 출시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업체 별로 콘텐츠 분야에 맞게 희망하는 맞춤형 테스트 및 개발 컨설팅을 지원하는 개발 테스트 지원 분야와 온라인 서비스 기술을 지원하는 개발 인프라 지원 분야로 구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국내 우수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지원 사업에서는 총 80개사가 테스트 플랫폼 지원을 받았습니다.
인디게임 앱인 슈퍼어썸의 ‘헬로키티 프렌즈’, 실시간 방송 앱인 볼트마이크로의 ‘카메라파이 라이브’, 모바일 개인 의료서비스 앱인 휴먼스케이프의 ‘헬렌’, 부동산 종합 플랫폼 앱, 숙박 플랫 폼 앱 등 다양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업체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인 VR/AR 콘텐츠와 게임, IoT, E-Book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업체들이 지원 혜택을 받았습니다. 또한 스마트콘텐츠센터에 마련된 ‘스마트콘텐츠 테스트랩’을 활용해 스마트폰·태블릿PC를 비롯해 VR기기, 영상 및 음향 편집기기 등 다양한 테스트환경을 제공함으로써 6개월 동안 약 800건 이상의 높은 이용률을 보여줬습니다.
혹시 스마트콘텐츠 테스트 플랫폼 지원 사업에 관심이 있으면 스마트콘텐츠센터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스마트콘텐츠 테스트랩 운영사무국으로 하면 됩니다.
http://www.smartcontent.kr/smcc/platform/support01_01.do
두 번째로 소개할 주제는 ‘블록체인 기술’입니다. 최근 NIPA가 블록체인 진흥업무를 맡은 것이라는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의 안전성과 거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사진2] 블록체인
블록체인은 네트워크 내의 모든 참여자가 공동으로 거래 정보를 검증을 통해 제3자 도움 없이 타인과의 거래를 가능하게 하고, 그 거래를 기록한 장부 시스템을 유지하는 기술개념을 말합니다. 원본 데이터에 대한 위변조가 거의 불가능해 무결성이 보장되는 차세대 인터넷 기술로 화폐 외의 분야에서 대중화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은 보안성이 높고, 거래 속도가 빠르며, 최종 비용을 감소시키는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데이터 및 자산거래의 신뢰성을 기반으로 기업간 거래비용의 감소, 관리의 효율화, 정보의 신뢰성 제고 등의 장점은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사진4] 블록체인을 활용한 헬스케어기술
블록체인은 금융 분야에서 출발하였으나, 실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로서, 디지털 가치와 정보를 함께 전달 및 제공함으로써 금융, 제조, 유통, 공공, 의료 등 전 산업에 걸친 디지털화와 융합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의 장점을 활용해 벌써부터 국내 금융권에서는 해외의 블록체인 기업들인 코인 플러그, 코빗 등과 같은 기업과 협약을 맺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금융 보안 서비스를 개발 중이기도 합니다. 또한 교보생명의 스마트 보험금 청구 기술, SK텔레콤의 전기 접촉 불량 데이터 감전·감식 서비스,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보험서비스, 한국전력공사의 세대 간 전력 거래 플랫폼 등은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을 기술을 활용해 도입 중에 있습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LG CNS, 카카오, 라인 등에서도 블록체인을 활용한 기술들을 개발해 도입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개인의 민감 정보인 의료기록을 블록체인 기술로 신뢰성과 무결성을 확보, 헬스케어 산업에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IBM에서는 수집한 환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당 환자의 건강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관련 질병의 새로운 치료법 연구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딥마인드 헬스는 환자의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자동으로 기록하는 기술을 도입하여 5년간 160만명의 환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블록체인의 의료분야 적용은 의료정보를 의료기관이 아닌 의료소비자에게 종속시킴으로써 의료산업의 의학발전에 기여하고 개인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개선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정부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전자투표, 전자화폐, 전자 시민권, 소유권 기록 등의 기록물 관리 등의 공공서비스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제공한다면 더 높은 효용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5] 블록체인의 단점
그렇다면 블록체인 기술이 좋은 점만 갖고 있을까요? 그건 아닙니다. 블록체인의 단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거래검증 주체가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거래검증 주체가 전 세계에 분포된 컴퓨터이며, 익명의 검증인이 방대한 양의 컴퓨팅 파워를 이용해 거래를 증명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는 처리비용낭비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참가하는 모든 컴퓨터가 모든 자료를 전부 다운 및 보관해야 하므로 기존방법에 비해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확장성의 제한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시장에서 처리되는 대량의 거래데이터 처리가 아직 불가능함에 따라 확장성의 한계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는 개인정보 노출 가능성입니다. 모든 사용자가 함께 거래내역을 처리하고 검증하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는 위험이 존재하며 특히 기업의 내부정보나 영업기밀 등이 공유되는 것은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익명성의 한계를 가집니다. 현실에서 이체의 발생 및 확정을 해줘야 하는 입장에서는 익명성 거래를 허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며, 법률상 문제를 가지고 있어 기명성 블록체인이 필요로 할 것입니다.
블록체인은 아직 관리적 이슈, 법·제도적 이슈, 기술적 이슈 관점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분야의 적용해 좀 더 편리해진 세상이 오길 기대해봅니다.
공공데이터, 넌 대체 뭐니? (0) | 2018.07.04 |
---|---|
ICT 전공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자격증 (0) | 2018.07.03 |
스마트 월드컵 즐기기! (0) | 2018.07.03 |
기계에 지능이 있다고? (0) | 2018.07.03 |
찰칵! 스마트 초인종에 대하여 (0) | 2018.07.03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