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청각 장애인을 위한 AI 기반 수어 안내 시스템

디지털콘텐츠/이슈리포트

by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2020. 9. 28. 16:31

본문

AI 기반 수어 안내 시스템

공항과 같은 복합 시설 내 설치된 기존 유·무인 안내 시스템의 사용법은 비장애인 관점에 가깝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농인들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보니 기존 문자 기반 안내서비스의 도움을 받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를 개선하고 공항을 방문한 청각 장애인이 공항 시설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AI 기반 수어 안내 시스템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시스템은 AI 기반의 딥 러닝 기술을 적용하여 청각 장애인의 수어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어 인식 및 사용자 기반 인터페이스(UI)를 구현하여 청각 장애인이 안내 시스템을 이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출처 : “공항에서 수어를...‘세계 수어의 날’ AI 안내 시스템 시연”, <dongA.com>, 2020.09.23. >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세계 수어의 날을 맞이하여 김포 국제공항에서 AI 기반 수어 안내 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하여 성능을 시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일반인들도 간단한 수어를 배워 안내 시스템을 직접 체험해보기도 했습니다. 시연회에 참석했던 한 농인은 새로운 수어 안내 시스템이 농인들의 사회생활에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KETI는 한국공항공사와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맺어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비마커 방식의 AI 기반 수어 안내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비마커 방식이란, 사용자의 신체에 마커를 따로 부착한다거나 특수 장갑을 착용하지 않아도 수어 인식을 가능케 하여 기존 마커 방식과는 달리 평상복 차림으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식입니다. 이로 인해 사용자 접근성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장비 대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웹캠으로 사용자 동작을 실시간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하였고, 수어를 해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 인식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비마커 방식의 수어 인식 기술이 적용된 기기 앞에 서면 카메라가 사용자의 손 모양을 인식하게 되고, 이에 따라 공항 내부 시설 소개 등 간단한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 출처 : “한국공항공사, AI 기반 수어 안내 시스템 시연회”, <파이낸셜 뉴스>, 2020.09.23. >

 

AI의 한계점?

하지만 언어와 문화가 나라별로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처럼 나라마다 기본적인 수화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기계 속 AI가 수어를 받아들이는 데 한계점이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사용자 수어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AI의 허용 오차 범위를 넘게 되면 기계가 수어를 인식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게 되는데, 이를 막기 위해 기능과 성능을 업그레이드하여 추후 본격적인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KETI 인공지능연구센터는 앞으로 인공지능은 안내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인간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일상생활에서 AI가 차지하는 비율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앞서 소개했던 AI 기반 수어 안내 시스템 이외에도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사회에 적용하면 모두에게 각광받는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출처]

- 공항에서 수어를...‘세계 수어의 날’ AI 안내 시스템 시연”, <dongA>, 2020.09.23.

- 한국공항공사, AI 기반 수어 안내시스템 시연회”, <파이낸셜 뉴스>, 2020.09.23.

- “KETI, 청각장애인 위한 인공지능 공항 안내시스템 개발”, <디지털타임스>, 2020.09.23.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