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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에는 에이징 테크(aging tech)가 뜬다!

디지털콘텐츠/이슈리포트

by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2021. 7. 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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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 세계적으로 고령 인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인하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 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 출처 : 픽사베이, https://pixabay.com/ko >

 

고령화 시대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기술은 바로 에이징 테크(Aging-tech)’이다. 에이징 테크(Aging-tech)란 고령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기술로, 실버 기술이나 장수 기술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에이징 테크가 주목받는 이유는?

저출산과 고령화가 현재와 같은 속도로 지속된다면 인구 구조 변화는 특정 시점을 지나 더욱 빠르게 변화될 것이다.

이에 대비하기 위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웰 에이징(Well-aging) 및 항노화, 노화방지 등과 같은 안티에이징(Anti-aging) 효과를 주는 에이징 테크가 필요하다. ·노년층이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노후 생활을 병원이나 요양원이 아닌 각자의 집에서 보낼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다.

 

에이징 테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비용 면에서도 존재한다. 국가나 개인이 책임져야 하는 비용을 에이징 테크가 줄여줄 수 있다. ICT 기술 활용으로 노년층이 국가나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고 건강을 유지·향상시켜 스스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출처 : 픽사베이, https://pixabay.com/ko >

 

국내 에이징 테크 활용 사례

에이징 테크는 의료, 보건 등 헬스 케어 분야부터 주거, 이동, 금융, IT 서비스 등 분야에서 노화로 인해 생기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기술, 여가나 교육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국내에서는 반려 로봇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국내 다양한 기업들이 에이징 테크 로봇 개발에 나서고 있고, 지방 자치 단체들은 반려 로봇을 고령자들에게 보급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반려 로봇 보급 규모가 아직 적고, 검증 단계이지만 앞으로 충분히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서울 구로구는 스마트 토이 로봇을 고령층 대상으로 제공했는데, 이 스마트 토이 로봇은 치매 환자 및 독거 노인과 대화가 가능하다. 또한, 반응형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사용자와 교감할 수 있다. 치매 예방을 위한 퀴즈, 체조나 약 복용 시간을 알려주는 알람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고 한다.

마포구가 최근 지역 내 노인에게 제공한 반려 로봇은 우울증이나 만성질환, 인지 장애로 힘들어하는 노인 정신 건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시는 교감 활동이 가능한 돌봄 로봇을 지역 내 치매 노인들에게 제공하였다. 치매 예방 프로그램 탑재 로봇을 통해 치매 노인들이 다양한 신체 활동을 하도록 도왔다.

 

< 출처 : (좌)인지 훈련 로봇 '실벗' - 로보케어 소개자료, http://www.robotworld.or.kr/intro_info.php?sid=142-81-52908 /  (우) AI 스피커 누구캔들 홈페이지, https://www.nugu.co.kr >

 

이 밖에도 치매 안심 센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그룹형 인지 훈련 로봇 실벗’, 일대일 두뇌 기능 향상 콘텐츠를 탑재한 데일리 케어 로봇 보미’, 사람처럼 감정을 표현하는 휴머노이드형 소셜 로봇 아로등 에이징테크 반려 로봇들이 등장했다.

 

이러한 반려 로봇 외에도 헬스케어 기술을 담은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인공지능 스피커 및 인터넷 네트워크를 활용한 가전제품 제어 기술, 경증 치매 환자를 돌보는 돌봄 로봇 등 다양한 에이징 테크 디바이스가 존재한다.

 

고양시의 꼬까신이라는 이름을 가진 스마트 신발은 치매 노인 실종 방지 역할을 하는데, 보행만으로도 충전이 가능한 방식이다. 밑창에 있는 GPS 기반 IoT 모듈로 신발을 신고 있는 노인의 위치를 파악해 보호자에게 알려 준다.

 

또한 화성시는 독거노인들에게 음성인식 AI 스피커를 제공하였는데, 케어 매니저가 스마트폰이나 PC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AI 스피커는 치매 예방 디지털콘텐츠 및 질병 정보, 음악 등 다양한 기능도 제공해 준다.

 

< 출처 : 픽사베이, https://pixabay.com/ko >

 

에이징 테크 시장 전망

에이징 테크 로봇 개발에 나서고 지자체들이 고령자들에게 반려로봇을 보급하기 시작했지만 현재 국내 에이징 테크 시장 규모는 크지 않으며, 아직 검증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선진국들은 이미 일찍부터 에이징 테크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해외 사례들을 보면, 영국은 1970년대부터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여, 2013년부터 에이징 테크 산업이 크게 발달하기 시작하였다. 정부에서 기금을 마련해 에이징 테크 개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노인을 위한 통합 관리 플랫폼이 출범되기도 했다.

일본은 대학, 기업, 지자체, 수요자가 공동으로 에이징 테크 개발에 협력하는 모델을 가동하고 있고, 인구의 약 13%65세 이상인 중국은 고령층 에이징 테크 시장이 연평균 약 15% 성장하여 2024년에는 약 86000억 위안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우리나라 역시 아주 빠른 속도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에 에이징 테크 산업을 더 육성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부족해지는 인적 교류를 보완하고 인지적 불편을 해소해주는 소셜 로봇 분야, 내 집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게 해주는 전문 주거 시설 분야, 노화로 인한 주거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는 가전 및 로봇 분야, 그리고 의료계 협력으로 건강한 노후를 보장하는 비즈니스 분야, 4가지 분야를 앞으로 에이징 테크가 꼭 필요한 4대 분야로 꼽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에이징 테크의 수요는 폭발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의 수준보다 더 많은 정부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나라도 더욱 심해지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여 여러 선진국의 에이징 테크 사업 벤치마킹 등을 통해 미리 준비한다면 에이징 테크 시장이 더욱 강한 ICT 산업 분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중노년층 삶의 질 향상 에이징 테크연구에 몰두할 것” , <중앙SUNDAY> , 2021.07.17.

- “로봇이 약 챙겨주고 말벗돼주고열 자식 안부럽다” , <매일경제> , 2021.06.13.

- “고령화 시대에 핵심으로 자리잡을 에이징 테크” , <KOTRA 해외시장뉴스>, 2020.05.08.

- “전 세계적 고령 인구 증가세, 에이징 테크가 뜬다” , <산업일보> ,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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