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도약을 위한 발판, 공유할수록 성장하는 오픈소스

디지털콘텐츠/이슈리포트

by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2021. 7. 22. 11:40

본문

최근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들이 발전하면서, 이러한 기술 혁신을 가능하게 만드는 오픈소스가 주목받고 있다. 과연 오픈소스란 무엇일까?

 

< 출처 : “오픈소스SW, 국내도 2020년이면 3000억원 시장”, <디지털데일리>, 2017.06.12. >

 

오픈소스는 무상으로 공개된 소스 코드 또는 소프트웨어로, 저작권 제한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수정하고 배포할 수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음식 레시피에 비유하자면, 인터넷에 음식 조리 방법을 검색하면 유명 셰프들이 공개한 다양한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요식업 분야에서는 사람들이 공개된 레시피를 참고하여 새로운 요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데, 이는 공유의 가치가 담겨있는 오픈소스 철학과 닮아있다.

 

< 출처 : The Linux Kernel Archives 홈페이지, https://www.ysacr.com >

 

1980년대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소스 코드가 기업의 큰 자산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보안을 유지했다. 기업 구성원조차 쉽게 이에 접근하지 못했으며, 오직 소수에게만 접근 권한이 주어지다 보니 사람들은 이러한 독점 체제에 반발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에 불만을 갖고 있던 라이너스 토발즈(Linus Torvalds)1991917일 자신이 개발한 소프트웨어 커널을 공개하는데, 이것이 바로 리눅스 운영체제이다.

 

소스 코드를 공개하는 방식이 낯설었던 사람들은 과연 이 리눅스가 성장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졌다. 그러나 누구나 소스 코드를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다는 유연함을 실제로 경험하면서, 리눅스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로 거듭날 수 있었다. 우리가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OS와 크롬 OS 역시 리눅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 출처 : Open Source Initiative 홈페이지, https://opensource.org >

 

오픈소스는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누구나 쉽게 소스 코드를 다운로드하여 수정 및 배포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새롭게 개발하는 것보다 초기 개발 비용이 현저히 적게 든다. 또한, 오픈소스 커뮤니티는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소스 코드의 문제점과 해결 방법을 빠르게 공유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독점 프로그램보다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고, 유연하게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픈소스는 서로 다른 플랫폼끼리 상호적으로 연동이 쉽다는 점에서 호환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한 기기나 운영체제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기기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하나로 결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다.

 

오픈소스의 가치는 이미 대부분의 기업에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 전문가들이 현재 오픈소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오픈소스는 많은 사람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출처 : “공유의 진정한 가치”, <테크월드>, 2020.06.19. >

 

그러나 오픈소스는 무단으로 도용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개발자가 선의로 공개한 소스 코드를 상용 업체가 도용하여 유료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후 수익을 창출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오픈소스는 보통 기업보다 개인의 참여로 개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단종 또는 업그레이드 중단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오픈소스가 원칙적으로 사후 지원을 제공할 의무가 없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사후 지원을 따로 계약하여 비용이 들기도 한다.

 

오픈소스는 상용 소프트웨어에 비해 문서화가 잘 되어있지 않다는 점에서도 사용자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사용 방법과 관련 내용 문서화가 잘 되어 있어야 원활하게 활용되고 기여자가 늘어날 수 있는데, 오픈소스는 부족한 설명과 부실한 문서화로 인해 사용 시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 출처 : Apache Hadoop 홈페이지, https://hadoop.apache.org >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이 생길 것이다. 과연 오픈소스로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까? 오픈소스를 활용하여 개발된 프로그램은 무료 공개되지만, 이에 따른 유지 보수 서비스 비용, 기술 지원 비용 등을 통해 수익이 창출된다.

 

대표적인 사례로 구글 안드로이드가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의 소스 코드를 공개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구축하여 광고 수익과 응용 프로그램 판매 수수료 등 수익을 창출하였다.

또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학습이 필수적인데,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통해 책, 강좌, 전문가 인증 제도 등 다양한 교육 서비스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도 있다. 대표적으로 아파치 재단의 ‘Hadoop’이 있다. ‘Hadoop’은 무료로 제공되지만, 다루기 어려운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고객 기업 대상 ‘Hadoop’ 설치 및 사용방법 교육 진행으로 수익을 창출하였다.

 

< 출처 : “삼성전자 등 대기업, 중소협력사와 상생 협력 방안, 무엇을 담았나?, <헬로티>, 2018.05.28. >

 

오픈소스는 이미 IT 업계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자원으로 손 꼽히고 있다. IT 분야의 리서치 기업인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2022년까지 기업 애플리케이션의 70%는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하였다. 오픈소스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되었다.

 

공유와 협력을 바탕으로 성장한 오픈소스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모두가 서로 도우며 함께 성장한다면 더 나은 세상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소프트웨어도 공유와 협력의 시대' 오픈소스를 이끄는 사람들의 이야기”, <삼성뉴스룸>, 2020.12.04.

- “오픈소스란 무엇일까요?”, <하모니코리아>, 2018.06.01.

- 공유의 진정한 가치 오픈소스’”, <테크월드>, 2020.06.19.

- “개방과 공유 정신에 가치를 부여하는 오픈소스’”, <이슈메이커>, 2019.01.23.

소스를 공유하는 시대의 발견 오픈소스’”, <현대모토그룹저널>, 2020.06.29.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