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업무에 활용되는 인공지능 사례 알아보기

경찰은 시민들의 안전과 치안을 위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보다 빠르고 신속한 수사를 위해 인공지능을 경찰 업무에 활용하고 있고, 과학 수사까지 그 범위를 확대 중이라고 합니다. 인공지능을 경찰 업무에 활용하는 사례에는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픽사베이, https://pixabay.com>

1) CCTV의 영상 속의 글자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NPDR'(Number Plate Deep Resolution)

 

CCTV 영상의 화질은 좋지 않습니다. NPDR이라는 전자화 시스템은 눈으로 알아보기 어려운 글자나 숫자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차량 번호판 분석 업무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NPDR은 20만 장의 차량 번호판을 수작업으로 입력한 것을 기반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습니다. 그 결과 가장 가능성이 큰 3가지 번호 조합을 선정하고 경찰청 차적 조회 시스템과 연계해 분석한 번호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AI가 자동으로 5000개까지의 번호를 추천하며, 후보가 수천 가지가 나와도 경찰청 차적 조회를 이용하면 후보군을 10개 이하로 줄일 수 있습니다.

 

<출처 : 픽사베이, https://pixabay.com>

2) AI 영상검색·이동경로 추적 솔루션

 

CCTV 관제 시스템에서 실종자 특징을 분석하고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AI 기술이 있습니다. 바로, 객체 분석 AI입니다. 일반 방범용 CCTV로 수집한 30만 건 이상의 학습 데이터를 수집해서 탐지하고 특징을 추출하며 비교할 모델을 구현했습니다. 예를 들어, 실종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이 실종자 사진과 의류, 신발 색상 등의 인상착의, 수색 반경을 등록하면 AI가 유사도 높은 대상자를 식별하고 추적합니다. 객체를 탐지하고 특징을 추출하며 비교 모델을 결합한 AI 기반 객체 기술을 이용한다면, 실종자를 빠르게 추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픽사베이, https://pixabay.com>

3) 해양경찰에서 사용되는 VTS 시스템

 

해양경찰청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로 음주운항 사고를 막고 있습니다. 선박의 특성상 관제센터에 수집되는 단순 레이더 정보만으로 음주운항을 가려내기 어렵습니다. 선박 교통관제 기술개발단은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VTS 시스템. 즉, 해상교통관제시스템(Vessel Traffic Service System)에 수집되는 선박 항적으로 빅데이터를 구축했습니다. 지그재그 항해 등 음주 운항에서 나타나는 패턴과 과속, 항로 이탈 등을 인공지능이 분석하고 탐색하여 음주 운항으로 예측되는 각종 정보가 관제사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됩니다. 관제사 확인을 거쳐 관할 해경에서 종합상황실에 통보하며 현장 단속이 이루어집니다.

 

지금까지 경찰 업무에서 인공지능이 사용되는 분야를 알아봤습니다. 경찰 업무에서 인공지능이 다양하게 활용된다면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 비율이 경찰 업무에서 더욱 확대되기를 바라봅니다.

 

 

[출처]

- “CCTV 속 흐릿한 번호판… 사람 눈으론 못 봐도 AI는 본다” ,<조선 비즈>, 2020.8.13

- “사라진 우리 아이, AI가 찾는다"…마크애니, AI 실종자 수색 솔루션 시범운영",<머니투데이＞, 2022.11.9

- ”AI로 바다 위 음주운항 잡아낸다…해양경찰청, 선박교통관제기술개발단 신설”, <ccrtv뉴스>. 202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