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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을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

디지털콘텐츠/이슈리포트

by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2023. 4. 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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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VR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10년 전에는 적절한 질문이었겠지만 VR이 일상 속에 스며듦에 따라 이러한 물음은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지금은 “VR 카페에 방문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혹은개인 VR 기기를 보유하고 계신가요?” 라는 질문이 맞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과거에 비해 친숙해진 VR은 우리가 즐겨 보는 유튜브 콘텐츠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VR을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 두 가지를 소개하며 영상 콘텐츠에서 VR 활용의 장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 픽사베이, https://pixabay.com/ko/>

먼저 VRVirtual Reality의 약자로 가상현실을 뜻합니다. 마치 실제 존재하는 환경인 것처럼 가상의 환경을 제공하여 실제 현실과 상호 작용을 경험하게 합니다. 사용자는 머리에 장착하는 디스플레이 디바이스인 HMD(Head Mounted Display)를 이용해 가상의 세계를 보고, 추가적으로 바디 트래킹이 가능한 주변 기기를 활용해 허리, 발 등을 인식시켜 전신을 움직이기도 합니다.

 

콘텐츠 제작자들은 이러한 VR을 어떻게 활용했을까요?

 

□ VR 활용 콘텐츠 1.  <견적왕>

<출처 : 유튜브 달라스튜디오 [견적왕] EP.1, https://www.youtube.com/watch?v=8yVgtg7M6jY>

먼저 견적왕은 2021년에 달라스튜디오가 제작한 다섯 번째 왕 시리즈로 VR∙메타버스와 결합된 고민 상담 콘텐츠입니다. 진행자인 장항준과 문상훈은 사연자의 이야기를 듣고 더 나은 결정을 돕기 위해 고민의 선택지에 견적을 내어 줍니다.

 

<출처 : 유튜브 달라스튜디오 [견적왕] EP.3, https://www.youtube.com/watch?v=q5bYVxpgybM>

사연자의 고민을 들어주는 과정에서 바로 VR이 활용되었습니다. 장항준과 사연자는 메타버스에서 만나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과거 고민 상담 콘텐츠는 진행자가 사연을 낭독하거나 사연자와 전화 통화하는 것에서 그쳤지만 VR은 직접 만날 수 없다는 점에서 나오는 답답함을 일부 해소했습니다. 사연자는 자신의 목소리로 본인의 상황을 설명하며 동시에 아바타로 움직임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라포르 형성이 중요한 고민 상담 콘텐츠에서 VR은 물리적인 만남 없이도 정신적인 유대감이 형성될 수 있도록 촉진한 것입니다.

 

□ VR 활용 콘텐츠 2.  <썰플리>

<출처 : 유튜브 썰플리 EP.10, https://www.youtube.com/watch?v=LWWfJIvj4PE>

다음으로 2022년에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썰플리입니다. 진행자 이석훈은 다양한 장소를 다니며 시민들에게 을 듣고 그 상황에 딱 어울리는 노래를 추천받아 상황별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합니다. AR 이모지를 활용한 캐릭터로 에피소드의 주제에 해당하는 사연을 받는다는 점도 독특하지만 10화에서는 VR을 활용하여 가상 공간에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이석훈은 잘 꾸며진 맵에서 골프를 치고 수영을 하는 등 메타버스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출처 : 유튜브 썰플리 EP.10, https://www.youtube.com/watch?v=LWWfJIvj4PE>

10화의 주제가 거짓말이었던 만큼 선뜻 꺼내기 힘든 이야기를 VR을 활용해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거짓말을 당한 이야기를 들려준 시민은 무서워서 어디 가서 말도 못 한 이야기VR 덕분에 들려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또한 이석훈은 영상 말미에 시민들이 익명이라 말하기도 편해하시는 것 같다며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출처 : (좌)유튜브 달라스튜디오 [견적왕] EP.1, https://www.youtube.com/watch?v=8yVgtg7M6jY / (우)유튜브 썰플리 EP.10, https://www.youtube.com/watch?v=LWWfJIvj4PE>

 

두 콘텐츠는 모두 VR을 또 하나의 재미 요소로 만들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 재미 포인트는 VR 기기 조작에 미숙한 진행자입니다. 진행자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아바타와 현실 세계에서 허우적거리는 진행자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냅니다.

 

두 번째 재미 포인트는 아바타입니다. 견적왕 2화에서 장항준은 봉준호 감독과 외형이 비슷한 아바타를 이용해 가짜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썰플리 10화에서 이석훈은 공룡 아바타로 설정한 시민을 피해 도망치는 장면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서 두 사례에서 보았듯이 콘텐츠 제작자들은 VR을 똑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VR을 통해 기존의 콘텐츠가 가진 단점을 보완하기도 하고 VR의 장점을 잘 살리는 주제를 선정하기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VR로 웃음을 유발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두 콘텐츠 모두 VR과 메타버스를 단순 적용하는 것에 그쳤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소녀 리버스처럼 VR과 아바타를 전면에 내세운 콘텐츠도 제작되었는데요.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며 VR과 함께하는 K-콘텐츠의 미래를 그려 봅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가상현실(두산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64836&cid=40942&categoryId=32828 

- 유튜브(달라스튜디오), https://youtu.be/8yVgtg7M6jY

- 유튜브(달라스튜디오), https://youtu.be/q5bYVxpgybM

- 유튜브(썰플리), https://youtu.be/LWWfJIvj4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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