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는 마케팅 효율화에 어떻게 기여할까?

안녕하세요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SNS 기자단(이하 SNS기자단)입니다. 생활 속 정보 요소들은 가공을 거쳐 유의미한 데이터로 분류되고 다양한 분야의 마케팅 도구로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데이터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여 디지털 마케팅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데이터로 이기는 마케팅 세미나’라는 행사를 통해 기자단이 확인한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 데이터로 이기는 마케팅 전략 세미나 배너, 출처 : 기자단 직접 촬영 >

이번 세미나는 보다 전략적인 마케팅을 위한 데이터의 이해, 토스와 카카오로 대표되는 금융권에서 활용되는 디지털 마케팅, 그리고 데이터 활용전략 및 마케팅 클라우드에 대한 총 4가지 파트로 이루어졌습니다. 지금부터 세미나에 참여하며 알게 된 주요 시사점 세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데이터가 마케팅 활용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의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데이터 환경’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과거 데이터는 단순히 ‘양’에 집중했습니다. 그래서 식별/비식별 데이터와 정형/비정형 데이터 등의 기초적인 데이터 분류보다는 수집된 데이터의 양 자체에 큰 의미를 두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데이터의 양보다는 ‘질’이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오는 시대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이 공동주택의 전력 소비량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한다면, 공동주택의 세대별, 지역별, 사용시간대별로 데이터를 분류를 하고, 이것을 시계열로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해당 사용자의 데이터의 경우 이를 식별/비식별데이터로 분류해야 합니다.

 

< 데이터로 이기는 마케팅 전략 세션 진행 모습, 출처 : 기자단 직접 촬영 >

 

이와 함께 자체적으로 수집한 데이터와 더불어 데이터를 외부에서 얻을 경우 이러한 외부에서 유입된 제3자 데이터(서드파티 데이터)에는 별도의 분류 방식이 필요하고 이를 자체 수집한 데이터와 함께 최적화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 방법이 명확해질 때 데이터는 마케팅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로서의 의미를 갖게 됩니다.

 

두 번째 중요 포인트는 수집한 데이터를 머신러닝과 같은 기법으로 보고서화하여 마케팅 활용을 위한 완성된 결과물을 만드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한 기업에서 모바일 앱에 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이를 지표화하여 한 편의 디지털 마케팅 보고서로 작성한 사례였습니다.

 

예를 들어, 해당 도구에는 다운로드 횟수 1만 회 이상인 앱의 이름을 검색 바에 입력하면, 해당 앱의 동종업계(예 : 금융앱이라면 금융 분야 앱)에서 다운로드 순위와 함께, 해당 앱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역, 세대, 시간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고, 동종업계 앱과의 제공 서비스 종류 등 간단한 비교도 가능할 정도로 비교 내용이 정교해졌습니다.

 

세 번째는 데이터 분석과 관련하여 핵심 고객 설정이 보다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모바일 앱을 사용하는 고객을 분석할 경우 MAU(Monthly Active User) 정도만 파악하여 투자유치나,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MAU로만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을 위한 핵심고객설정으로서의 평가하기에는 유용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최근 기업들이 주안점으로 두는 부분은 고객이 모바일 앱에서 활동하는 것을 의미하는 고객 여정이며, 이러한 고객 여정을 확인하기 위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업들은 CDP(Customer Data Platform)이라는 고객 데이터 최적화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CDP의 역할은 고객데이터의 수집을 넘어 고객이 해당 기업의 콘텐츠를 활용하는 방식을 수집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따라서 외부에서 유입된 데이터의 수치 이상으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생각을 추론할 수 있고, 이것들을 데이터 마케팅을 하는 기업들이 고객경험을 데이터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기에 ‘핵심고객’들을 보다 정교하게 타겟팅할 수 있는 겁니다.

 

< 데이터로 이기는 마케팅 전략 세션 진행 모습, 출처 : 기자단 직접 촬영 >

 

이상으로 ‘데이터로 이기는 마케팅 세미나’에서 확인한 3가지 인사이트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매년 데이터를 디지털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한 방식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데이터의 양보다는 질을 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점과 핵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올바른 데이터 마케팅 방안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