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디지털의 만남, 디지털 아트의 세계!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 기술이 영향을 끼치고 있는 부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가속화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어 사회, 경제, 문화적 양상까지 크게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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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도 디지털의 한 분야에 속하게 되면서 많은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한 예시가 바로 ‘디지털 아트’입니다. ‘디지털 아트’는 다른 말로 디지털 미디어(Digital media)를 통한 조각, 회화 설치 미술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미술 행위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디지털 아트는 멀티미디어 아트(multimedia .art) 웹아트(web. art) 넷아트(net art)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디지털 예술 행위는 디지털 아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명칭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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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아트는 故 백남준 작가를 포함한 비디오 아트 작가들의 작품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초의 그래픽 아트는 1952년에 만들어진 벤 라포스키의 작품 ‘Oscillon 40’입니다. 이 작품은 1950년대 초, 벤 라포스키가 개조한 음극선 오실 라스코프의 원형 화면에서 출력된 아날로그 파형 수천 개를 촬영한 형상입니다. 규칙적이긴 하지만 현실에서는 전혀 볼 수 없을 것 같은 비물질적이면서 몽환적인 느낌이 담긴 세계 최초의 디지털 아트 작품입니다.

 

작품을 본 오스트리아의 과학자이자 철학자인 하버트 W. 프랑케(Herbert.W.Franke)는 ‘라포스키의 연구는 신선하고 도전적인 새로운 예술 작품을 만들어낸 행위이자 계산기계로 그래픽을 생성한 첫 프로젝트’ 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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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아트는 NFT와 만나면서 더욱 발전하게 됩니다. NFT 아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토큰으로, 다른 토큰으로 대체되는 것이 불가능하여 지식재산권 보호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는 ‘디지털 진품 증명서’를 의미합니다.

  

디지털 아트는 구매 및 판매 시 유통처가 불확실해서 소유권 증명이 어려웠지만, NFT가 만들어지면서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예술품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상 원본 개념이 정립되지 않았던 디지털 예술작품에 NFT가 도입됨으로써 원본 가치를 인정받고, 높은 가격에 거래될 수 있게 만든 덕에 NFT는 디지털 예술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디지털 아트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2021년 등장한 디지털 아티스트의 ‘매일: 첫 500일’이라는 작품은 경매에서 6,930만 달러에 낙찰되었을 정도로 높은 가격에 거래되었습니다.

 

또한, 22년 12월 개관한 디지털 아트 전시 공간인 ‘넥스트 뮤지엄’에서는 디지털 아트 및 대체불가토큰인 NFT 유통 서비스를 이용해서 작품 판매와 NFT 에어드롭 이벤트가 실시되기도 했습니다.

 

예술과 디지털이 서로 각기 다른 분야에 속해 있지만, 서로 합쳐진 모습이 바로 ‘디지털 아트’라고 생각합니다. ‘예술’이라는 단어를 머릿속에 떠올려 보았을 때, 디지털과 동떨어진 분야라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의 발전과 가능성을 예술 분야에서도 엿볼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디지털 매체를 통해 자기 상상력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고유 창작물을 인정받아서 유통할 수 있는 개인 디지털 아트 창작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이 예술적인 감각을 가지고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면, ‘디지털 아트’로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디지털과 미술의 만남 ‘디지털 아트’ 새로운 미술의 지평선을 열 열쇠가 될 것입니다.

 

 

[출처]

- 두산백과 <디지털아트>,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98768&cid=40942&categoryId=33048

- 시사상식사전 <NFT아트>,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597712&cid=43667&categoryId=43667

- "'고흐 작품'보다 비싸게 팔린 NFT아트, 부동산시장 속속 도입", <데일리안> 23.05.10.

- "그라운드엑스, 디지털아트 상설전시 '넥스트 뮤지엄' 개관", <이데일리> 21.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