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영상편집 어플 속으로

대중교통, 집, 카페, 식당 내에서 사람들이 어떤 매체를 가장 많이 보고 있는지 떠올려 볼까요? 그것은 바로 ‘유튜브’임을 알 수 있습니다. 모바일 인덱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유튜브 모바일 앱의 총 사용시간은 175억 시간에 달했으며, 두번째로 많이 사용한 카카오톡의 총 사용시간인 66억 시간보다 약 2.6배 이상 긴 시간입니다. 즉,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으로 ‘유튜브’가 뽑혔습니다.

 

< 출처 : 플래티콘, www.flaticon.com/kr/ >

유튜브는 사용자가 단순히 시청자로만 머무르지 않고, 직접 영상을 촬영하여 업로드하는 등의 생산자 역할도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영상 편집에 필요한 지식이 없어도 쉽게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도구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는 일반인들도 전문적인 기술 없이 원하는 동영상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영상편집 어플에는 무엇이 있고, 이는 어떠한 특징을 지니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촬영과 녹음을 직접하지 않아도 된다!, ‘비디오 스튜’

텍스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비디오 콘텐츠를 생성하는 기술을 Text-to-Video, 즉 TTV라고 합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에서도 초보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는 ‘비디오 스튜’가 있습니다. 위자드 모드를 활용하면 제목과 본문을 넣고, 화면 크기와 배경음악과 내레이션 목소리만 선택한다면 쉽게 영상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 출처 : 플래티콘, www.flaticon.com/kr/ >

즉, 비디오 스튜는 촬영이나 녹음을 직접 할 필요가 없으며, 가지고 있는 영상이 없더라도 대본에 맞춰서 연관되는 무료 영상을 추천하여 삽입해준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떄, 대본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사용자는 ‘Chat GPT’나 ‘클로바X’를 활용하는 등 생성형 AI 어플을 함께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 인공지능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자막을 생성하다, ‘Vrew’

 

< 출처 : 플래티콘, www.flaticon.com/kr/ >

국내 기업 보이저 엑스에서 개발한 Vrew는 영상 편집을 간편하게 만들어 주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이는 문서 편집처럼 글자 수정만으로도 영상을 제작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영상에서 자동으로 자막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Vrew는 사용자가 영상에서 원하는 구간을 선택하고, 키워드를 수정하면 인공지능이 이를 분석하여 자동으로 컷 편집을 하며, 200종 이상의 인공지능 목소리를 제공하여 영상 편집을 더욱 간편하게 도와줍니다.

 

- AI 음성 합성 오디오 제작 플랫폼, ‘KT AI 보이스 스튜디오’

 

< 출처 : 플래티콘, www.flaticon.com/kr/ >

곰믹스 맥스에 적용된 KT AI 보이스 스튜디오는 AI 음성 합성 오디오 제작 플랫폼입니다. 120개의 다양한 AI 음성을 지원하며, 예시문 30문장만 녹음하면 나만의 AI 보이스 제작을 해 주는 ‘마이 AI 보이스’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즉, 곰믹스 맥스에서 AI 보이스를 활용하면 별도의 음향 장비 없이도 고품질의 AI 음성을 생성하여 동영상에 삽입하고 편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이렇게 생성형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영상 편집 및 제작의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쉽게 영상 제작이 가능해진 만큼 중요해진 것은 바로 영상의 ‘질’입니다. 자세히 보면 인공지능으로 제작한 영상들의 텍스트 오류와 영상의 맥락이 맞지 않은 동영상이 등장하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키워드를 통한 매칭 서비스가 제작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에는 아직 인공지능의 역량이 따라오지 못했다는 평가가 따르기도 합니다.

 

전문적인 편집 기술이나 촬영 기술 없이도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어플이 등장하게 되면서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영상 플랫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영상 시장의 확장을 이끌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쉽게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된 만큼 다른 영상과는 다른 자신만의 영상 플렛폼의 차별점은 담아내는 것은 인공지능이 닿을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영상의 퀄리티를 좌우하는 자신만의 강점을 찾아야할 것입니다.

 

 

 

[출처]

- [디지털 라이프] 인공지능 활용 영상 제작 도구 알아보기, <경남신문>, 2023.10.17.

- “영상 편집하며 AI목소리 삽입”…KT, ‘곰믹스 맥스’ 결합상품, <머니투데이>, 2023.10.04.

- 유튜브 쇼츠로도 수익 창출…대본으로 쇼츠 동영상 제작 ‘비디오스튜’, <news1>, 2023.01.12.

- (시론) AI가 만드는 값싸고 질 낮은 동영상의 위험, <뉴스토마토>, 2023.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