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3월,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와 한국의 바둑천재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국은 AI인 알파고의 승리 때문에 세계적인 쟁점이 됐습니다. 왜냐하면 다수의 전문가가 이세돌 9단의 승리를 예상했으나 결과는 4대 1로 알파고의 압승으로 끝났기 때문입니다.
이 결과는 AI가 영화나 소설 속에서만 등장하는 먼 미래이야기가 아닌 현실에 인공지능이 도래했다는 기대와 동시에 인공지능이 인간을 이길 수 있다는 두려움까지 동시에 선사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요 요소 중 하나로 꼽히는 인공지능을 한눈에 확인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18)’에 다녀왔습니다.
▲[사진1] 국제인공지능대전
▲[사진2] 엑스포 입구
국제인공지능대전은 7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국제인공지능대전에서는 AI 최신 기술, AI 컨퍼런스, AI 체험행사까지 모든 것을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엑스포는 '인공지능으로 열어가는 더 나은 미래’라는 슬로건의 이번 행사는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의 후원으로 개최됐고, 국내외 총 73개의 AI전문 기업과 기관단체가 참가했습니다.
▲[사진3] 블록체인 강연 모습
특히, 이번 행사는 다양한 AI관련 부대행사와 ‘스마트커넥티드월드(Smart Connected. World 2018)’ 컨퍼런스 등이 동시에 개최됐습니다. 컨퍼런스룸(401호)에서는 메인 컨퍼런스가 개최됐으며, 네이버톡톡: 챗봇이야기 등 다양한 인공지능 주제로 기조강연과 중국, 홍콩, 일본 등의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기업 대표와 다양한 인공지능 전문가의 발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5] 엑스포 내부 모습
▲[사진6] 미스터마인드의 AI 뽀로로
행사장에서 가장 처음 눈에 들어온 부스는 미스터마인드의 AI 뽀로로 였습니다. 이전에 문재인 대통령이과 직접 대화를 나눴던 제품을 엑스포에서 보니 반가웠습니다. 이 챗봇은 미스터마인드가 개발한 마인드맵 에디터를 이용해 마인드맵을 그리듯 챗봇을 제작한 것입니다. 미스터마인드는 유아용 장난감에 AI를 적용해 학습도구로 사용하는 스마트 토이 분야의 선두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업입니다.
▲[사진7] TWIM 스마트팜
▲[사진8] TWIM 인공지능 기계
두 번째로 알아볼 부스는 TWIM입니다. 부스가 가장 컸던 만큼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먼저 트윔의 AI 스마트팜 신기술 팜아이는 우수 농가의 온도, 습도, 광량, 이산화탄소 등 다양한 생육환경 제어 패턴을 학습해 다른 농가에도 최적의 생육환경을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또한 트읨의 산업용 AI 검사로봇은 양품과 불량품을 검사하는 기계로 생산 품종과 생산량에 관계없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기계를 도입하게 되면 인건비는 물론 품질 및 생산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9] 오모로봇 부스
▲[사진10] 오모로봇을 끄는 모습
세 번째로 살펴볼 부스는 오모로봇입니다. 오모로봇은 학교, 회사, 실험실 등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로봇 카트입니다. 오모로봇은 무거운 물건을 실어도 무게가 느껴지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끌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카트에 탑재된 센서가 카트를 끄는 사람과 카트 간의 거리를 자동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이러한 원리 때문에 카트가 줄 길이를 인식해 사람이 멈추면 카트 역시 자동으로 멈출 수 있게 됩니다. 오모로봇의 사용성이 좋아 향후 카페나 레스토랑과 같은 산업용으로도 출시할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진11] AR안경을 끼고 수리하는 모습
▲[사진12] VR을 착용후 놀이기구를 타는 모습
네 번째로 알아볼 부스는 AR안경과 VR체험입니다. 먼저 증강지능의 AR 안경은 실물 기계에 인공지능 지식이 접목돼, 인공지능이 정비사의 역할을 합니다. 즉, AR 안경을 쓰면 누구나 항공 정비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안경이 완벽하게 구현이 되면 인간이 직접 정비를 하는 것보다 시간과 비용을 30%가량 아낄 수 있고, 정확성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VR전문기업인 올 아이피 정보통신은 부스에 롤러코스터 등 VR을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습니다. 롤러코스터는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의자가 360도로 회전을 하며 실제와 같은 생동감을 더했습니다. 실제로 체험 도중 몰입도가 높아 소리를 지르는 사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미래에는 이처럼 놀이공원에 직접 가지 않아도 VR로 대신 그 생동감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13] 드론과 거리를 유지하는 모습
▲[사진14] 드론이 V를 인식해 촬영하는 모습
다섯 번째로 알아볼 부스는 화림의 DJI XT드론입니다. 동작을 인식하는 드론을 선보여 많은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드론에 장애물 회피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장애물을 인지하면 자동으로 회피하게 됩니다. 그리고 드론의 카메라가 손바닥을 피사체로 인식해 손바닥의 모습에 따라 조종이 가능한 스마트 기능이 탑재 되어 있습니다. 드론의 앞에서 한 손바닥으로 상하좌우로 움직이면 드론도 그 방향에 맞게 움직이게 됩니다. 이후 두 손바닥을 모으면 드론이 조종자와 일정 거리로 가까워지게 됩니다. 사진을 찍으려면 손가락을 V로 만들면 찍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손바닥을 땅 쪽으로 하게 되면 드론이 착륙하게 됩니다. 이처럼 드론에 인공지능이 탑재된다면, 향후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현장에 단순 반복적인 작업을 드론이 대신해서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사진15] NVDIA DGX-STATION
▲[사진16] NVDIA Drive PX2 AutoChauffeur
마지막으로 알아볼 부스는 NVDIA의 공식파트너 한컴MDS입니다. 빅 데이터의 등장과 인공지능분야의 발달로 그래픽처리장치(GPU)시장의 수요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공지능 기술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중앙처리장치(CPU)를 대신하여 인공지능의 두뇌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가지 연산을 동시에 수행할 때는 병렬 연산 방식으로 수천 개의 코어를 통해 여러 명령어를 처리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적절합니다. DGX-STATION 제품은 딥러닝 연구 및 연산의 한계에 도전하는 데이터 과학자를 위해 개발된 제품입니다. 그리고 Drive PX2 AutoChauffeur 제품은 첨단 자율주행자동차를 위해 개발된 인공지능 컴퓨터입니다. 자동차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HD 지도상 자동차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 후 안전한 경로를 안내하는 기능을 합니다.
11일에는 인공지능융합 아이디어경진대회 본선 20팀이 AI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사업성과 기술력으로 겨루게 됩니다. 국제인공지능대전은 AI와 관련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AI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과 이를 제공하는 기업의 자발적 네트워크가 가능하게 해서 산업발전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인공지능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던 국제인공지능대전은 볼거리는 물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과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된 곳이 많아 좋았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딱 맞는 국제인공지능대전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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