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므르 아와달라 클라우데라 CTO가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데이터와 미래 변화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테크M 강진규 기자] 한국이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을 활용한 의사결정의 자동화 물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산업, IT 분야의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아므르 아와달라 클라우데라 공동설립자 겸 최고기술경영자(CTO)는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는 빅데이터라고 할 만한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적극적인 데이터 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므르 아와달라 CTO는 “빅데이터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차량을 예로 들어보면 기술 발전으로 차량 1대당 100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가 발생한다”며 “대한민국에서 운행되는 차량의 수를 곱해서 생각하면 데이터가 방대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의학 장치들을 이용하면서, 체온과 혈압을 측정하면서 데이터가 취합된다”며 “휴대폰으로 취합되는 데이터도 방대하다”고 말했다.
국내외적으로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국내에는 빅데이터라고 할 수준의 데이터가 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아와달라 CTO는 우리 주변의 많은 것이 빅데이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아와달라 CTO는 오히려 한국이 빅데이터와 이를 활용한 머신러닝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이 산업화의 물결, IT의 물결을 잘 활용했던 것처럼 의사결정 자동화의 물결을 활용하면 (글로벌 환경에서)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와달라 CTO는 언어사용, 농업, 지식발전, 산업화, 컴퓨터 발명에 이어 빅데이터를 이용한 의사결정의 자동화를 6번째 물결로 해석했다. 그는 이미 변화가 시작됐다며, 클라우데라의 고객사인 미국 JP모건의 예를 들었다. JP모건은 파트너사와 많은 계약을 체결하는데 법률전문가의 검토를 거쳤다. 그동안 축적한 계약서 초안과 검토를 거친 계약서 데이터를 모은 후 이를 분석해 계약서 검토 시간은 단 10분으로 줄였다는 것이다.
또 아와달라 CTO는 미국 보건 분야에서 수술한 환자 상태를 분석해 수술 후 폐혈증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특별 관리하도록 해 사망률을 낮춘 사례도 소개했다.
아와달라 CTO는 “의사결정의 자동화인 6번째 물결에서 데이터는 연료에 비유할 수 있다”며 데이터의 중요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테크M 강진규 기자
http://techm.kr/bbs/?t=16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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