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실종 아동, 이제 AI가 찾는다

디지털콘텐츠/이슈리포트

by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2021. 6. 21. 10:35

본문

지난달 525일은 세계 실종 아동의 날이었다. 실종 아동의 날은 실종된 아동 모두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날이다. 지금 이 순간, 우리 주위에도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이 존재한다. 우리나라만 해도 매년 2만여 명의 아동이 실종되고, 840명의 아이들이 장기 실종 상태라고 한다.

실종 아동을 찾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기울이는 와중에 최근 새로운 소식이 들려왔다. AI 기술 활용으로 실종 아동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아이의 달라진 얼굴을 추적한다, AI의 나이 변환 기술

장기 실종 아동의 경우, 과거 아이 얼굴 사진만을 가지고 수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다. 아이 얼굴이 현재 어떤 모습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아이가 어떠한 모습으로 성장했을지 최대한 상상하는 수 밖에 없는데, AI의 나이 변환 기술이 이러한 어려움을 덜어준다.

 

< 나이변환 그래픽 이미지, 1차 출처 : 경찰청·보건복지부 / 2차 출처 : “[얘들아 어딨니]③ 기술, 장기 실종아동 가족의 한줄기 빛”, <뉴스포스트>, 2021.04.08. >

 

나이 변환 기술은 얼굴 이미지를 나이에 맞게 변환하는 기술이다. AI는 얼굴 점이나 흉터 등 사진 속 인물의 고유 특성은 살리면서 피부 노화, 주름 등 나이대별 특징 적용으로 미래의 얼굴을 예측한다.

실종 아동 수사의 경우, 실종 아동 부모의 얼굴도 자료로 활용하여 더욱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AI가 도출한 예상 몽타주를 가지고 수사 진행이 가능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2016년에는 과거 사진 활용 현재 모습 예상 몽타주 제작을 통해 실종되었던 A모씨를 38년 만에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측면만 찍혀도 얼굴을 식별할 수 있도록, 얼굴 정면화 기술

 

< 출처 : Unsplash free photo, https://unsplash.com >

 

예상 몽타주를 제작하더라도 CCTV에 찍힌 얼굴과 몽타주를 서로 대조할 수 있어야 하는데, 얼굴 일부분만 찍힌 화면의 경우 화면 속 얼굴과 몽타주를 대조하는 것이 쉽지 않다. AI의 기술이 이와 같은 상황에도 도움을 주는데, 이때 활용되는 기술은 바로 얼굴 정면화 기술이다.

 

얼굴 정면화 기술이란, AI 기술 기반으로 옆면 얼굴을 정면 얼굴로 복원해 주는 기술이다. 45도 측면에서 찍힌 사진의 경우, 실제 사진과 비교하였을 때 98% 정확도를 보일 만큼 정교하다는 특성을 보인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정면으로 찍힌 얼굴이 아니어도 얼굴 식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종 아동 수사 자료에도 도움이 된다. 골든 타임 안에 최대한 많은 자료 활용으로 실종 아동을 찾아야 하는 수사의 경우, 너무나 유용하게 활용 가능한 기술인 것이다.

 

이 밖에도 귀를 통한 인물 식별 기술비디오 요약기술 등이 실종아동을 찾기 위한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 출처 : 픽사베이, https://pixabay.com/ko/photos >

 

사람과 AI가 서로 협동하는 일은 이 시대에 생겨난 새로운 풍경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이러한 사람과 AI의 협동 기술이 실종 아동을 찾는 일에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출처]

- “[얘들아 어딨니]기술, 장기 실종아동 가족의 한줄기 빛”, <뉴스포스트>, 2021.04.08.

- “[재택플러스] 실종 아동 찾는 AI기술의 모든 것”, <MBC뉴스>, 2021.05.25.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