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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가 된 ‘ESG경영’, 해양·항만 분야까지 불고 있는 친환경과 기술의 만남

디지털콘텐츠/이슈리포트

by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2021. 8. 3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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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픽사베이, https://pixabay.com/ko >

 

해양·항만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경고와 우려를 바탕으로 친환경열풍이 거세다.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ESG' 바람이 해양· 항만 분야까지 거세지면서 관련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다.

 

ESG?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기업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다. 기업이 얼마나 친환경적인지, 사회적으로 책임을 다하는 경영을 하는지, 그리고 지배구조 내에서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하는지 등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현대사회에 이르러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및 인간에 대한 존엄성, 투명한 경영을 통한 기업·사회 발전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ESG는 기업 재무에 큰 영향을 주는 지표가 되었다.

해양· 항만 분야에도 이러한 시대적 요구가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해양, 항만 분야 친환경 규제, 갈수록 늘어가

 

< 출처 : 픽사베이, https://pixabay.com/ko >

 

국제해사기구(IMO)는 오는 2050년까지 국제 해운 온실가스 총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 해양오염방지협약(MARPOL)을 개정·채택해 현재 운항 중인 국제항해선박에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적용하도록 선박탄소집약도지수(CII) 제도를 마련했다.

선박에는 검증 결과에 따라 A등급부터 E등급까지 에너지효율 등급이 부여된다. 3년 연속 D등급이거나 1년 이상 E등급을 받은 선박은 에너지효율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선박 검사 기관으로부터 승인 받은 이후에 운항할 수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규제 강화에 따른 대한민국 대응현황은?


정부에서는 국내 외항선사가 해당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2020년 운항 정보 기반 규제 대상 국적선 684척의 선박탄소집약도지수 관련 에너지효율 등급을 계산해 그 결과값을 선사에 제공하기로 했다.

더불어 국제해사기구(IMO)의 규제 강화 및 ESG 경영 트렌드에 맞추어, 대한민국 해양수산부는 올해 초, 항만 초미세먼지를 2025년까지 60% 줄이겠다는 목표 설정으로 제1차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 "항만 초미세먼지를 2025년까지 60% 줄이겠습니다! -'제1차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 종합계획' 발표-", <해수부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koreamof/222211309288, 2021.01.18. >

 

선박 및 항만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을 저감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1) 선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을 저감

국내해사기구(IPO)의 선박연료유 황 함유량 기준 강화에 맞춰 내항선저유황유 의무화와 배출규제해역 등이 지정된다. 따라 해수부는 특히 친환경 선박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 대상 친환경 선박 대체 장려, 친환경 설비 설치 지원 및 해수부 소속 관공선의 친환경 선박 전환,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5년 해양수산부 소속 관공선의 80%를 친환경화하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떠오르는 수소, 전기추진선과 관련한 기술개발 및 실증도 병행할 계획이다.

 

2) 항만 대기오염물질 관리 기반 구축

 

 

< 출처 : 픽사베이, https://pixabay.com/ko >

 

또한 국내 항만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을 선박, 하역장비 등 배출원 별로 분석하여 실시간 항만 대기질 현황 모니터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디지털 트윈 기술(항만 시설, 장비 등 대기 오염원 관련 모든 사물을 가상세계에 쌍둥이로 구현하는 기술)’로 가상항을 구현해 인공지능을 통한 항만대기오염 분석 및 정책효과 등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항만 대기오염 물질 관리 기반구축에 사용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란?


항만 디지털 트윈 기술은 항만 시설, 장비 등 대기 오염원 관련 모든 사물을 가상세계에 쌍둥이처럼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로, 한국에서는 부산항을 기점으로 활발히 시도되고 있다.

 

<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 https://www.busanpa.com >

 

부산항에서 진행되는 항만 디지털 트윈 기술 적용 계획에 따르면, ICT 기술로 실제 부산항과 동일한 가상현실을 구현하고, 선박 입출항 경로·시간·접안선석 변경 등 항만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상황에 맞춰 터미널 운영사, 운송사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최적화 의사결정 할 수 있게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전망이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위성으로 전송되는 선박 실시간 위치정보를 통해 터미널 운영사, 운송사 등이 접안시간 변경 등을 예상해 작업계획을 미리 조정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 기능 활용으로 미리 여러 방안을 시험해보고, 가장 효율적인 방안 도출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부산시교통정보서비스와 연계해 컨테이너 운송기사들이 터미널 도착 예정시간과 최적의 이동경로를 미리 파악할 수도 있게 된다.

효율적 작업 방안 도출 및 최적 이동경로 파악 등으로 항만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게 된다.

 

시대적 요구에 따라 해양 항만 분야에도 불어온 ESG 트렌드 바람으로 전세계 수많은 항만 기업들이 온실가스 감축전략, 디지털트윈기술 활용 대기오염 물질 관리 대책 등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뉴딜정책, 더욱 강화된 정부 지원으로 국내 항만 기업들이 전문 새로운 선박 기술 개발 및 발빠른 친환경 선박 기술을 확보하여 글로벌 항만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갔으면 한다.

 

[출처]

- ""해양항만서도 ESG바람"..친환경 소재 해상구조물 '대세'",<파이낸셜뉴스>, 2021.08.25.
- "부산항, '디지털 트윈 기술'로 항만물류 스마트화 한다", <노컷뉴스>, 2021.05.24.
- "해양풍력에서 탄소저장까지항만 탄소중립속도", <아시아경제>, 2021.08.26.
- "글로벌 조선산업 전망 친환경 대체연료 선박산업의 발전", <KOTRA 해외시장뉴스>, 2021.08.26.
- "항만 공기업, 탄소중립 대응 속도낸다", <CEOSCORE DAILY>, 2021.08.25.
- "항만 초미세먼지를 2025년까지 60% 줄이겠습니다! -'제1차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 종합계획' 발표-", <해수부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koreamof/222211309288,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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