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탄소중립 엑스포에서 확인한 디지털콘텐츠 기술

안녕하세요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SNS 기자단(이하 SNS기자단)입니다.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는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개최되었으며, 이 박람회의 부대행사로 2023 탄소중립엑스포가 동시 진행되었습니다. 탄소중립과 연계된 디지털콘텐츠 서비스,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그 현장을 소개하겠습니다.

 

< 전시회장 내부 모습, 출처 : 기자단 직접 촬영 >

다양한 기업들이 탄소중립과 관련된 비즈니스 모델과 플랫폼을 설명하는가운데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첫 번째로 제조업체들이 상품생산과정에 있어서 어떻게 탄소중립 데이터를 수집하는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철강을 생산한다고 하면, 철강생산 시의 명확한 표준을 확립하거나, 데이터 수집을 통해 탄소배출내역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대략적으로 얼마큼의 탄소배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가정한 다음 이를 일괄적으로 취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탄소중립세미나를 통해 확인한 바로는, 앞으로는 대기업부터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IoT 게이트웨이를 통한 탄소배출 데이터 측정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 엣지 IoT  게이트웨이 관련 설명, 출처 : 기자단 직접 촬영 >

 

예를 들어, 철강생산기업의 경우 각 생산 공정에 IoT 관련 설비를 설치하게 되면, 공정별로 원재료의 무게, 개수, 생산공정별 발생하는 탄소데이터를 메인 서버로 연결하여 해당 제품 원재료의 입고부터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이 탄소배출 감소하기 위한 정량적인 데이터를 만들어 낼 수 있는겁니다. 이는 특정기업 외에도 관련 협력업체들 또한 이런 디지털 데이터 콘텐츠를 통해 일종의 탄소배출 플랫폼에서 유사한 표준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탄소배출 시뮬레이션도 가능해져서 디지털 트윈과 같은 형태의 콘텐츠 활용 비즈니스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두 번째로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디지털 전환(DX)과 AI가 탄소중립 비즈니스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된다는 점입니다. 많은 기업들은 탄소배출관리를 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거나, 혹은 해당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와 협업을 하여 이를 새로운 솔루션으로 만들어내는 콘텐츠 비즈니스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 탄소절감 사업에 활용되는 AI, 출처 : 기자단 직접 촬영 >

 

해당 콘텐츠 비즈니스는 AI를 통해 특정 제품 생산 및 서비스 제공 시의 탄소계수를 측정 및 예측하여 탄소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는 중개 플랫폼으로 연결합니다. 해당 중개플랫폼에서 탄소배출량이 많은 기업은 배출을 위한 크레딧을 구매할 수 있고, 반대로 탄소절감을 실현한 기업은 해당 크레딧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 '디지털 제품 통권' 설명 자료 이미지, 출처 : 기자단 직접 촬영 >

 

마지막으로 소개할 내용은 공급망 제품정보의 디지털화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각 산업별로 제품수명주기를 데이터화하여 이를 디지털 제품 통권화(Digital Product Passport)하는 탄소중립을 위한 디지털콘텐츠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해당 작업을 통해 탄소배출 관련 제품통권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선박은 탄소배출규제로 인해 수출입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가 확립될 시, 관련 국가나 기업들은 탄소배출에 대한 문제를 보다 심도있게 받아들여 탄소중립활동을 위해 노력하게 되고, 이를 제품통권화 작업에 연계하는 작업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도 2023 탄소중립엑스포에서는 탄소배출량과 절감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템을 활용한 디지털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와 세미나를 통해 보다 세밀한 예측과 측정이 가능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현실과 연계할 수 있는 디지털플랫폼을 활용한다면 탄소절감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신기술과 융합한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를 통해 정부와 기업을 비롯한 모두가 탄소배출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