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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로 이뤄낸 물류·유통 혁신! <2023 디지털 유통대전>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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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2023. 7. 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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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인류의 운명을 바꾼 산업혁명은 영국의 제임스 와트가 발명한 증기기관에서 시작됐습니다. 1776년에 발명된 상업용 증기기관은 곧 산업의 지대한 변화를 이끌었는데요.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제품이 전 세계로 뻗어나갔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물류·유통시스템의 혁신 덕분에 가능했고, 그 혁신에는 증기기관이 있었습니다. 증기기관으로 증기기관차와 증기선, 증기자동차 등이 개발됐습니다.

 

이처럼 산업의 발전과 성장에는 반드시 유통·물류시스템의 혁신이 필요한데, 디지털 시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비대면 중심의 물류 시스템으로 전환이 이뤄지고 있으며, 유통·물류 시스템은 인공지능, 로봇, 드론 등 다양한 신기술과 결합해 또 다른 유통·물류 혁신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한눈에 볼 수 있었던, 2023 디지털 유통대전이 지난 628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 2023&nbsp; 디지털 유통대전, 출처 : 기자단 직접 촬영 >

이번 ‘2023 디지털 유통대전에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VR/AR, 블록체인, 보안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재고, 매장 및 고객 관리, 물류센터의 자동화 등 유통·물류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는 신기술이 가득했습니다.

 

먼저, 살펴본 부스는 무인 매장 솔루션과 관련됐습니다. 최근 무인 매장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로, 종업원을 두지 않는 매장입니다. 그 매장에서 사람 역할은 키오스크와 매장 내 서빙을 담당하는 로봇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2022, 통계청이 집계한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수도 20183987,000명에서 지난해 4267,000명으로 28만 명 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맞춰 인공지능 기반 무인 매장 솔루션을 살펴봤습니다. 현재 상용화된 키오스크와 비슷했지만, 기존 키오스크들은 해당 제품의 번호를 누르고,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로봇이 직접 물품을 떨어트리는 식이었는데, 이는 유리 제품과 같은 파손이 쉬운 제품을 판매할 수 없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 대량으로 구매하기 위해서는 일일이 선택해야 했기에, 불편함도 있었습니다.

 

< 디지털 유통대전에서 소개된 키오스크, 출처 : 기자단 직접 촬영 >

이번 2023 디지털 유통대전에 소개된 키오스크는 카드를 넣고, 문이 열리면 원하는 제품을 꺼내면 됩니다.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처럼 몇 개를 담아도 된다. 이후 문을 닫으면 10초 후 자동 결제가 진행되는데, 기존 번거로움을 없앤 셈이죠.

 

원리는 간단합니다. 키오스크 옆에 있는 비전 인식 카메라 센서가 냉장고를 관찰하고 있다가, 물건이 사라지면 파악해 결제를 진행합니다. 다만, 주류와 담배와 같이 성인인증이 필요한 경우에는 규제 샌드박스에 소속된 일부 기업의 키오스크에서만 가능합니다.

 

< 많은 관람객이 몰렸습니다, 출처 : 기자단 직접 촬영 >

다음으로 물류·유통 시장에서 주류가 된 풀필먼트 서비스(Fulfillment Service)에 대해서도 살펴봤습니다. 풀필먼트 서비스란, 물류 전문업체가 물건을 판매하려는 업체들의 위탁을 받아 배송과 보관, 포장, 배송, 재고관리, 교환·환불 서비스 등의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를 말합니다.

 

이렇게 풀면 어렵겠지만, 국내 풀필먼트 서비스를 도입한 대표적인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보여주는 사례가 쿠팡의 로켓배송으로, 쿠팡이라는 물류 전문업체가 물건을 판매하는 수많은 업체의 물류 일괄 대행을 맡았죠. 쿠팡 물류센터에서 각 기업의 제품을 보관하고, 이를 쿠팡의 로켓배송으로 집 앞까지 배송하고 있습니다.

 

2023 디지털 유통대전에서는 대기업 중심의 풀필먼트 서비스가 아닌, 중소형 풀필먼트 서비스 표준 모델이 소개됐습니다. 창고관리시스템, 자원관리시스템, 주문관리시스템, 자동발주시스템, 통합관제시스템, 자동화 장비 시스템 등 자동화 설비를 통해 풀필먼트 서비스를 진행하면, 온라인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고, 물류센터의 경쟁력이 강화되며, 옴니채널로 전환할 수 있는 기대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 중소형 풀필먼트 서비스 표준 모델, 출처 : 기자단 직접 촬영 >

그 외 물류센터에서 사용 중인 자동화 설비를 볼 수 있었습니다. 로봇이 알아서 물건을 옮기고, 박스에 담는 모습은 과거 영화에서 현실이 됐습니다. 그만큼 인력을 절감할 수 있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자동화 설비, 출처 : 기자단 직접 촬영 >

물류는 과거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을 만나 새롭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우리를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있는 세상. 더 많은 디지털 기술이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최저임금 1만원 코앞...편의점 무인매장’·음식점 ‘1인사장으로 버티기” <이투데이>,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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