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속으로 들어온 3D 증강현실
가구·가전 배치 될 공간 미리 보고 최적 선택…유통업체 AR 서비스 잇따라
홈 인테리어 기업 한샘이 지난달 온라인 쇼핑몰 '한샘몰' 애플리케이션에 업계 최초로 AR 서비스를 적용했다. 한샘몰 앱을 통해 집 거실에 가상의 소파(회색)를 배치해 본 모습. 한샘 제공 유통업계가 스마트폰을 이용한 증강현실(AR) 기술을 쇼핑에 접목하는 등 불황 타개에 나섰다. 인기 게임 '포켓몬 고'로 시작된 AR 열풍이 소비 진작까지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자사 온라인 쇼핑몰 '한샘몰'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업계 최초로 AR 서비스를 적용했다. 침대, 소파, 책상 등 가구를 구매하기 전에 이를 배치할 거실과 침실 등 실제 공간을 카메라로 비추며 가상의 3D 가구 형체를 미리 배치해볼 수 있는 기능이다. 집 면적에 비추어 보아 가구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샘은 앞서 대구범어점을 비롯한 전국 한샘 플래그샵에서도 이와 비슷한 '한샘 홈플래너 3D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매장에 설치된 컴퓨터에서 가상현실(VR)을 활용, 각 면적별 가상 모델하우스에다 고객 마음에 든 가구를 배치해 보여주는 서비스다. 한샘 플래그샵 대구범어점에 따르면 집을 꾸며본 경험이 적은 예비 신혼부부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해 가구 선택에 도움을 받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모바일 AR 서비스를 도입한 후 고객들이 가구가 집에 어울릴지 대략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다"며 "교환 및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이 줄어 업체와 고객이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하이마트도 지난달 모바일 앱으로 가전제품을 미리 배치해 구매할 수 있는 '증강현실 쇼 룸'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재 에어컨, TV 등 6개 품목 50여 개 모델에 적용했으며 매달 50여 개씩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밀레, 엠리밋 등 스포츠 브랜드를 보유한 MEH도 지난 3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릿지 354' 평창점에 AR과 사물인터넷(IoT) 등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스토어를 공개했다. 옷을 직접 착용하지 않아도 '스마트 미러'를 통해 가상으로 옷을 착용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재생해 주는 '라이브 착용샷'을 통해 옆이나 뒷모습 등 다양한 각도를 살펴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이마트, 이랜드리테일, 윤선생, 롯데월드 등 다양한 업체들이 AR을 도입해 사용자의 흥미와 소비를 함께 유도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AR과 같은 신기술로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는 유통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AR을 접목한 서비스는 이제 소비자의 흥미를 끄는 데 그치지 않고 점차 소비 편의를 높여 주는 고도화된 서비스로 발전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출처 : 매일신문, 홍준헌 기자 newsforyou@msnet.co.kr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20801&yy=2017 |
韓카카오페이, 中알리페이 가맹점 모두 통합...한중 지갑없는 사회 손잡는다 (0) | 2017.06.02 |
---|---|
얼굴인식만으로도 학생 집중 여부 파악하는 학습 인공지능 개발된다 (0) | 2017.06.01 |
[다시 뛰는 재계] 4차산업혁명 속으로…한국의 미래 만드는 기업들 (0) | 2017.05.30 |
국내 최초 밴리스(Van less) P2P자금관리 API 나온다 (0) | 2017.05.29 |
VR·AR 생태계 노리는 구글…독립형 VR 헤드셋 연내 출시한다. (0) | 2017.05.26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