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인식만으로도 학생 집중 여부 파악하는 학습 인공지능 개발된다.
네스터'(Nestor) 소프트웨어를 통해 인공지능(AI)이 카메라로 얼굴의 표정을 인식해 학생이 강의에 집중하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출처=LCA 러닝
인공지능(AI)과 얼굴 분석을 통해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술이 개발된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프랑스에서 학생들의 얼굴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교수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 등을 알아낼 수 있는 기술을 담은 소프트웨어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네스터'(Nestor)라고 불리는 이 소프트웨어는 오는 9월 프랑스 파리의 ESG 비즈니스 스쿨에서 시범 서비스를 한다. ESG 비즈니스 스쿨은 프랑스 고유의 엘리트 고등교육 기관인 그랑제콜의 하나이며 경영 실무를 중심으로 교육한다.
네스터'(Nestor) 소프트웨어에 따라 집중하지 않은 것으로 발각된 학생의 노트북 화면에 강의 관련 질문이 떠 있다. 출처=LCA 러닝
AI 기반의 네스터를 개발한 LCA 러닝에 따르면 이 소프트웨어는 학생들의 노트북에 설치된 카메라를 이용해 얼굴을 인식한 뒤 안구 운동과 표정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강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지 판단하고, 집중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수업과 관련된 퀴즈를 해당 학생의 노트북 화면에 띄운다.
LCA 러닝의 창업자 마르셀 사우셋(Marcel Saucet)은 “사람의 표정은 감정과도 관계가 있다”며 표정을 파악함으로써 그 사람이 어떠한 상태에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LCA 러닝 측은 시범 서비스를 하는 동안 수업을 원격 시청하는 학생들에게만 적용했다. 앞으로 일반 수업에서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학생들에게 실시간 알림을 전송하는 방식의 ‘클래스 버전’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CA 러닝은 '네스터'(Nestor) 소프트웨어를 통해 학생들이 훨씬 효율적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출처=LCA 러닝
AI를 이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LCA 러닝 측은 이 기술을 통해 학생 개개인이 맞춤형 공부 습관을 기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또 소프트웨어를 통해 어떤 순간에 학생들이 집중을 하고 즐겁게 강의를 듣는지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교수들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LCA 러닝은 얼굴 데이터를 수집해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개인 신상정보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사우셋은 네스터가 얼굴을 캡처한 화면을 다른 용도로 쓰거나 학교 이외의 곳에 판매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LCA 러닝 측은 향후 학생의 집중력과 학습 패턴까지 AI로 분석해 학습 시간을 제안하고 집중력 강화를 위한 방법 등을 알려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만들 방침이다.
출처 : 세계일보, 김지현 기자 becreative07@segye.com
http://www.segye.com/newsView/2017052900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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