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VR에 이어 대세로 떠오른 AR 기술을 활용한 전략 발표가 글로벌 대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4월 개발자 컨퍼런스 F8을 통해 다양한 기술 플랫폼을 공개했으며 이 날, 페이스북에 내장된 카메라를 AR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구글 역시 지난 5월,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다양한 VR/AR 기술 플랫폼을 발표한 바 있다. 새로운 Tango 기반 스마트폰, 구글 렌즈, Visual Positioning System 등을 발표했으며 이에 질세라 애플 역시 차기 아이폰8을 통해 AR 기술에 주력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KAIST S/W대학원 황병선 대우교수는 “현재 PC 연결형 VR 헤드셋에도 여러 분야의 기술 발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또한 VR 제품 플랫폼은 PC나 스마트폰에 의존하지 않는 독립형(Standalone)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를 위한 다양한 부품 기술까지 페이스북이 모두 단기간내에 해결할 수는 없다”며 페이스북이 AR에 주력하고 있는 요인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KT경제경연구소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100만대 이하로 보급된 것으로 추정되는 오큘러스 리프트의 시장 규모를 생각했을 시, VR 플랫폼만으로 페이스북 스페이스를 빠르게 확산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오큘러스 리프트의 경우 고사양의 PC를 요구하고 PC와의 케이블 연결 등도 필요하기 때문에 시장을 확대하기까지는 여러 장애요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병선 대우교수는 “페이스북의 AR 플랫폼인 카메라 효과 전략은 페이스북 패밀리 서비스의 고객 만족을 높이면서도 개발자 생태계의 경쟁력을 단기간에 높이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AR 생태계 시대를 대비하기위한 데이터 확보가 용이해 개발자 생태계에게 지속적으로 AR 기술을 개발하고 있음을 홍보하고 있는 것”이라며 “국내 플랫폼 회사도 이런 전략을 벤치마크해서 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 투자와 개발자 생태계를 육성하려는 모습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출처 : 산업일보, 강은영 기자 qboom@kidd.co.kr
http://www.kidd.co.kr/news/193760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니? (0) | 2017.07.03 |
---|---|
물류 산업의 떠오르는 태양 '로봇' (0) | 2017.06.30 |
업종변경 및 리뉴얼창업, 소자본창업 가능한 복고술집 창업으로 몰려 (0) | 2017.06.27 |
LG전자 '로봇', 7월부터 인천공항에서 고객 서비스 (0) | 2017.06.26 |
"빅데이터 분석, 2시간이면 끝 "…삼성SDS AI 플랫폼 공개 (0) | 2017.06.23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