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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플랫폼’에서 ‘웹툰 기획∙제작’까지! 스토리숲

졸업·입주기업/졸업·입주기업 소식

by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2017. 11. 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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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서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웹툰이 각광받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웹툰을 봅니다.


 모든 작업을 작가들이 했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웹툰의 기획∙제작을 주도적으로 하는 회사들도 생겨났는데요

지난 13, ‘웹툰 기획∙제작회사인

스토리숲의 서현강 대표님을 만나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회사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미지 = 스토리숲의 회사 로고)

 

스토리숲은 웹툰 콘텐츠를 기획, 제작, 유통, 매니지먼트하는 회사입니다. 모두가 즐기는 웹툰 콘텐츠를 기반으로 광고, 드라마, 영화, 게임, 캐릭터 등의 다양한 사업을 글로벌로 펼쳐가고자 합니다.



 

Q. 과거에는 웹툰 플랫폼 사업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웹툰 기획, 제작을 주로 하는 건가요?

 

처음 입주했을 때는 '코믹스토리'라는 웹툰 플랫폼 사업을 했습니다. 그러나, 웹툰플랫폼은 스타트업이 하기엔 생각보다 자금력이 많이 필요한 사업이었기 때문에, 금방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그렇지만, 늘 꿈꾸던 만화 사업을 계속하고 싶었고, 쉽게 포기하는 것이 싫어서, 이미 계약한 웹툰 작품을 공급하는 에이전시 회사로의 변화를 꾀했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가진 네트워킹 능력이 약했기에, 원하는 작가와의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회사에서 직접 자체적으로 웹툰 콘텐츠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각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작가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뒤, 웹툰 작품 기획, 제작, 유통을 전문적으로 하는 국내에 몇 안 되는 웹툰 제작 회사가 되어 다양한 장르의 웹툰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미지 = ‘코믹스토리PC페이지)

 

 

 

 

Q. 회사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웹툰 배경에 사용되는 3D스케치업 DB를 이미300여건 보유하고 있습니다.

웹툰 배경 관련해서는 국내 최고 수준으로 시스템화가 잘 되어 있어서, 양질의 웹툰 콘텐츠를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이 큰 강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스케치업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자연 배경들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문화, 분업화를 통한 웹툰 제작 프로세스가 잘 구축되어 있고,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점은 실력 있는 작가들이 회사에 많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주로 정규직 작가분들이 작품을 만들기 때문에 회사에서 콘텐츠의 IP를 소유하고 있어서, 적극적인 IP 활용, 해외시장, 2차 사업 등 다른 분야로의 진출이 용이한 상황입니다.


 


(이미지 = 스토리숲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스케치업 배경들

현재 스토리숲(웹툰 기획, 제작, 유통, 에이전시)과 함께 웹툰을 하시는 작가들에게 제작지원 된다.)

 



Q.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자사 제작 콘텐츠가 있나요?

 

연초부터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웹툰인 <인유어드림>이 중국 유명 웹툰 플랫폼인 '콰이칸'에서 연재중이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유어드림' 외에도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옆집최애>, <내 자기님이 로그인 하셨습니다.>,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작품이 중국 '콰이칸'과 계약을 맺은 상태이고, 조만간 유료 연재될 예정입니다.

 



Q. 웹툰 콘텐츠의 해외 진출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나요?

 

업계에 아시는 분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고, 'SPP 2017' 행사에 참관을 갔었는데, 우연히 '콰이칸'의 관계자분들을 만나게 되었고, 자사 제작 웹툰들을 보고 좋게 평가해 주셔서 계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Q. BL과 성인만화 장르에 주력하는 이유가 특별히 있나요?

 

한국 유료 웹툰시장은 성인만화 장르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코믹스토리'를 운영할 당시에도 느낀 것이지만, '성인물'이 아닌 '일반물'의 웹툰은 '공짜로 보는 웹툰'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수익이 나오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유료 시장이 큰 편에 속하는 콘텐츠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느꼈고, 남성향 작품을 시작으로 BL,순정,로맨스 등 여성향의 작품들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여성 고객들의 로열티가 크기 때문에 여성향 위주의 작품을 많이 제작하고, 다른 장르의 웹툰 역시 꾸준히 제작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인 작품이라도 스토리가 괜찮은 작품으로 제작하여 성인용, 15세 이용 가능한 2가지 버전을 함께 만들어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웹툰을 볼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Q. 웹툰이 제작되어 연재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일단 기획 과정을 거치고, 설정을 잡은 뒤 시놉시스를 만듭니다. 시놉시스 작업후 캐릭터 이미지 설정, 좀 더 구체화된 트리트먼트 제작, 화차별 시나리오, 3D 스케치업 제작, 그림 콘티, 선화 작업, 배경, 채색, 편집 작업 등을 통해 최종 원고가 완성됩니다. 2화에서 4화정도의 분량이 제작되면 플랫폼에 제안을 하게 되고, 제안이 통과가 되면 본격적인 연재가 시작됩니다.





 

Q. 콘텐츠를 만들 때 특별히 중시하는 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유료 웹툰의 경우, 초반 독자 이탈율이 타 콘텐츠에 비해서 큽니다. 따라서 무료로 제공되는 초반부에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초반 흡입력이 좋은 작품들을 많이 만들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웹툰을 감상하는 독자들이 많기 때문에 스마트폰 환경에서 그림을 봤을 때 더 예쁘게 보이도록 콘텐츠를 스마트폰에 최적화하는 작업에 상당히 신경을 씁니다.




 

Q. 콘텐츠의 마케팅(홍보)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합니다.

 

해당 웹툰이 연재되는 플랫폼에서 진행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자체적으로는 주로 SNS를 활용한 간단한 마케팅을 하며, 자사에서 만든 다른 작품의 요소를 작품을 제작할 때 살짝 끼워 넣기도 합니다. 이런 자사 웹툰 콜라보레이션 요소는 주로 '재미' '팬서비스'를 위해서 진행하는데, 좋은 반응이 많아 보람을 느낍니다.

 




Q. 회사를 운영하면서 힘들었던 일이나 기억에 남았던 일은 무엇인가요?

 

우선 처음에 시작했던 웹툰 플랫폼 '코믹스토리'가 너무 빨리 실패했을 때, 정말 어려웠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기반은 어느정도 갖춰졌지만, 콘텐츠 제작비에 비해 웹툰 시장의 사이즈가 작다는 점이 여전히 제일 어렵습니다. 앞으로 전체 웹툰 시장이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Q. 최근 웹툰 불법공유 사이트 등으로 인해 웹툰 콘텐츠의 저작권 피해가 상당한데, 이에 대한 피해 혹은 대응경험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직접적으로 저작권침해를 당한적은 없지만, 웹툰 불법공유 사이트에 대해선 크게 염려하고 있습니다. 웹툰시장은 영화시장이나 게임시장 등 다른 콘텐츠 시장에 비해서 굉장히 작고 불안한 시장입니다. 불법공유사이트가 웹툰시장의 큰 파이를 가져가게 되면, 웹툰 시장의 크기가 줄어들며, 이는 웹툰콘텐츠 생산의 기반 자체를 흔들어 생산되는 콘텐츠의 질도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더 좋은 콘텐츠의 생산을 위해선 불법 사이트의 근절은 필수적입니다.




 

Q. 앞으로의 목표나 비전이 있다면?

 

대부분의 콘텐츠 제작회사가 그런 생각을 하겠지만, 가장 큰 목표는 디즈니와 픽사 같이 좋은 창작 환경을 제공해서 세계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가 되는 것입니다. 일단, 회사가 생존하고, 기회가 된다면 투자도 받아서, 빠르게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자사 콘텐츠의 트랜스미디어 사례도 늘리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스토리숲의 콘텐츠를 이용하는 독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자사의 콘텐츠를 포함한 한국 웹툰시장의 다양한 작품들을 재미있게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독자분들이 정상적인 경로로 콘텐츠를 많이 이용해주셔야 더 좋은 작품들이 나올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웹툰 콘텐츠를 만드는 스토리숲!

앞으로 어떤 세계적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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