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울 오토살롱에서 자동차의 미래를 엿보다

 

 

   2018년 7월 19일부터 22일까지 총 4일간 자동차 마니아 및 애호가들을 위한 자동차 축제인 ‘2018 서울오토살롱’이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서울오토살롱은 대한민국 자동차 튜닝관련 제조/수입사, 유통사, Shop 및 소비자가 

15년 동안 함께 해온 비즈니스의 장이자,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온 행사입니다.

 

   올해에도 뜨거운 취재열기와 많은 참관객들도 가득했습니다.

최근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젊은이들 사이에서 작은 소비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즉, 자신들의 공간인 자동차를 꾸미고 크진 않지만 

작은 물건들로 채우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계에 지나지 않아보였던 자동차와 나와의 ‘관계’를 만들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올해 서울오토살롱에서도 역시 취미와 연관된 물건들과 

자동차와의 ‘상호작용’을 주제로 한 수많은 전시품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카클라우드를 통한 자동차와의 상호작용”

 

 오토라이프관에서 O2O, APP, 온라인몰 등을 취재하며 4차산업이 자동차와 인간의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주목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자동차는 인간의 일방적인 조정과 설정으로 움직일 수 있는 기계였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업계에도 4차산업이 영향을 끼치며 최근에는 자동차가 쌍방향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의사소통이 가능한 모습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동차 클라우드 서비스인 카클라우드를 통해 가능해졌습니다. 자동차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접목돼 차가 스마트 기기로 진화한 것입니다. 과거에는 자동차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없었지만 최근에는 자신의 차의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시간 주행정보와 엔진정보, 베터리 정보, 타이어 공기압 정보까지 세세하게 제공 받으며 차량일지와 차계부등을 스마트폰으로 작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4차산업의 기술과 자동차가 접목되어 인간과 상호작용 가능한 자동차의 모습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 VR이 접목된 자동차 게임의 변화”

 

  서울오토살롱에는 단순히 자동차 튜닝에 대한 정보만이 아닌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겨할 게임에 대한 전시도 있었습니다. 4차 산업이 자동차 게임에도 접목되어 레이싱 게임을 즐겨하는 사람들에게 더 큰 재미를 주고 있는데요. 단순히 컴퓨터 마우스와 키보드로 레이싱을 하는 1차원적인 게임에서 진화하여 직접 운전하고 생생히 볼 수 있는 VR 레이싱 게임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레이싱게임에 VR을 이용하여 디스플레이 장비를 통해 사용자가 실제로 그 공간 안에 들어가 있는 듯한 현실감을 주었습니다.

 

 “4차 산업이 가져온 대학교의 변화”

 

  또한, 서울오토살롱에서는 4차 산업과 청년일자리에 주목하여 다양한 대학교에서 준비한 프로젝트와 자동차와 관련된 학과들의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 대비 인력양성 확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고용노동부 추경예산안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유망분야 선도 고졸인력 양성 사업에 12억이 추가로 편성되었을 만큼 4차 산업과 청년 일자리는 뗄 수 없는 관계임이 틀림없습니다.

   

  4차 산업 혁명시대에 청년들의 일자리의 형태가 변화하고 있으며 대학교에서도 4차산업과 관련된 학과소개와 다양한 프로젝트 진행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미래형 인재와 산업 구축을 위한 대학교들의 노력들을 서울오토살롱에서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대학교 전시품 중에 하나였던 BEVGAMIN-TR는 4차 산업에 걸맞는 자동차 중 하나였습니다. BEVGAMIN-TR는 젊은 세대를 위한 개성 있는 전기 삼륜차로 실시간으로 차량 간 정보교환이 가능한 차입니다. 뿐만 아니라 BEVGAMIN-TR는 여행 중 위험 상황이 발생할 시에 자동으로 비상호출이 가능한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차량내부 인공지능 시스템과 U의 도우미 시스템으로 인해 최적의 스케줄을 가져 갈 수 있는 자동차였습니다.

  2018 서울오토살롱은 이처럼 4차 산업에 의해 전시품들도 다양화되고 단순히 튜닝 정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인간과 자동차와의 관계성, 상호작용에 주목한 전시품들이 많아 흥미로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4차 산업에 의해 변화되고 있는 레이싱 게임, 대학교의 모습 등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전시회였습니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서울오토살롱이 다음에는 어떤 물품들을 전시할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