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물결-부동산 산업도 변화시키다

 

▲[사진1] 2018 부동산 엑스포 입구

 4차 산업혁명이 주거문화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2018 부동산 엑스포’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2018 부동산 엑스포는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됐습니다.

 

▲[사진2] 다양한 건설업체 참여

 이번 엑스포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주택과 도시개발에 어떻게 접목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고, 또한 생활형 라돈측정기를 통해 집 내부가 과연 우리 건강에 얼마나 안전한지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사진3] 공기업관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진4] VR체험 모습

수많은 부스를 돌아다니며 느낀 것은 공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큰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블로그 기사 주제는 ‘공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방문한 곳은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부스였습니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3D 스캐너, 드론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해 3차원 도시 모델을 구축해 국토 공간정보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정책 수립, 재해 예방 대책 등의 기초자료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부스 내에 가상현실(VR) 시스템을 통해 지역별 부동산 매물을 살펴보고, 시설점검과 인테리어 변경, 구매까지 할 수 있는 가상 부동산 매매 체험까지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국토정보공사의 LX토지알림e 어플리케이션 속에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하여 맛 집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이 밖에 한국국토정보공사는 건물의 전기와 수도 사용량을 분석해 빈집을 찾아내 빈집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 ‘공가랑’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이 시스템으로 빈집 방치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사진5] 공기업관 서울주택도시공사

 두 번째로 알아볼 곳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부스입니다. 부스 안에는 특별히 마련된 시설은 없었지만, 서울 마곡지구에 조성하고 있는 마곡스마트시티를 소개하고 있어서 ‘스마트 시티’라는 좋은 소재 때문에 소개하게 됐습니다. SH는 마곡지구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선도하는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마곡 스마트시티에 참여기업 중 하나인 LG CNS는 ‘시티허브’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 가로등, 빌딩, 지능형 센서, 드론 등을 통해 도시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 빅 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교통 · 안전 · 에너지 · 환경 · 도시 행정 등 다양한 영역에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이 구축되면 센서를 통해 얻은 정보들을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사물을 조작하여 알맞은 모드를 설정할 수 있게 되어 영화에서만 보았던 그런 편리한 도시가 될 것입니다. 또한 시민들의 패턴을 분석해 이에 맞게 버스노선을 바꿔 최적의 노선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에너지, 미세먼지, CCTV 등의 데이터들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스마트시티는 도시문제의 효율적 해결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사진6] 공기업관 한국수자원공사

 마지막으로 소개할 부스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수변생태도시와 미래사회에 어울리는 스마트시티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했습니다. 부스 안에는 VR 체험도 할 수 있게 되어 있어 더욱 흥미를 끌었습니다. 가상 세상 속에서는 앞으로 조성될 스마트 시티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수변도시는 관광과 레저, 주거와 산업, 자연과 문화가 함께하는 창의적인 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조성 중입니다. 송산 그린시티, 부산 에코델타시티가 대표적인 수변도시로 스마트 워터 시티를 조성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도시가 조성된다면 스마트 정수장에서 끌어온 수돗물을 그냥 마셔도 문제가 없고, 전력도 하천수의 온도 차를 이용한 수열에너지를 끌어와 전기료 부담도 줄어들 것입니다. 또한 스마트LID(Low Impact Development) 기법의 도로를 따라 교통 체증 없이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고, 스마트 트램이나 자율주행자동차를 이용한 보다 편리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7] 부동산 엑스포 내부모습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직접 집을 돌아다니지 않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생하게 집을 알아 볼 수 있고, VR을 통해 미리 인테리어까지 해볼 수도 있고, 친환경 소재가 얼마나 사용됐는지 기계를 통해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등 엑스포를 통해 좀 더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또한 앞으로 스마트 시티가 조성된다면 상상속의 도시모습이 현실이 될 것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부동산 엑스포 방문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최신 부동산 시장 정보와 스마트 시티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계속 변하게 될 도시의 모습이 무척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