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09일(목) ~ 8월 12일(일) / 4일간 ‘2018 싱글페어(KOREA SINGLE FAIR 2018)’가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싱글페어'는 1인 가구의 급성장과 그에 따른 솔로 이코노미의 등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여 탄생했습니다. 전문 전시기업 리드엑스포가 주최하는 2018 싱글 페어는 1인 가구를 위한 우수하고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즉 솔로 이코노미 관련 신제품 및 신기술이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박람회였습니다.
출품품목으로는 패션 부문, 싱글 푸드 부문, 주택 부문, 싱글 인테리어 부문, 라이프 플랜 부문, 레저 부문, 취미 부문, 뷰티·건강 부문, 싱글 서비스 부문으로 이루어지며 1인 가구에게 필요한 모든 분야의 산업이 참여합니다.
“나 혼자 똑똑하게 산다”
전 세계 1인 가구 수는 2억 4,200만 가구로 전체비율으 13%를 차지합니다. 한국의 경우 1인 가구 증가세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으로 2035년 전체 가구의 34%로 증가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기업들이 1인 가구를 겨냥한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현상인 솔로 이코노미가 트렌드입니다. 新 소비주체로 부상하고 있는 1인 가구의 전체 소비지출 규모는 2006년 16조 원에서 2010년 약 60조 원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오는 2020년 1인 가구의 소비 지출 규모가 1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 민간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5.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1인 가구에도 영향을 끼치며 박람회에서는 1인 가구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 스마트한 상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습니다”
여행을 가거나 장시간 집을 비워야 할 때, 항상 반려동물을 맡길 곳이 없어 전전긍긍한 경험이 있습니다.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1인 가구의 반려동물 보유 비율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인 가구이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기업에서는 이에 대처하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박람회에서 소개된 ‘페펨’은 펫시터와의 1:1 실시간 대화를 통해 반려동물의 상태를 항상 체크하며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실시간 예약과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해 우리 집에서 좀 더 가깝고 편안한 펫시터를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상담하기'를 이용해 펫시터와 채팅으로 반려동물의 사진 및 동영상, 상태에 대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달받으며 페팸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IT와 반려동물을 융합하여 혼자서 기다리며 외로웠을 반려동물들과 주인을 연결하여 1인 가구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스스로 관리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inbodyband2”
건강도 똑똑하게 관리하는 1인 세대 젊은이들은 간편하고 효율적인 헬스케어를 선호합니다. 실시간으로 자신의 정보를 제공하고 제공받을 수 있는 상호작용이 가능한 스마트 헬스케어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중 박람회에서 선보인 인바디 밴드는 웨어러블 기기 중 세계 최초로 체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일반 시계처럼 손목에 착용하고 다니다가 엄지와 검지로 인바디밴드를 약 5초 정도만 터치하면 되는 간단한 제품입니다. 심박수 측정 기능을 탑재해 운동 시 심박수를 확인하면서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몇 시간 동안 숙면을 취했는지, 중간에 몇 번이나 깼는지 등을 확인하는 수면 패턴 분석 기능도 지원합니다. 또한 현재 시간, 체지방률, 근육량, 심박수, 보행 수, 보행시간, 소모 칼로리, 보행거리, 이지 트레이닝 등이 표시되며 2주간 데이터가 저장됩니다. 블루투스를 통해서 스마트폰과 인바디밴드2 모델이 연동되어 축적된 데이터들은 전용 앱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인바디밴드를 통해 1인 가구들의 똑똑한 헬스케어가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산업 미디어 아트 쇼”
2018 싱글 페어에서는 특별전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처하는 2018 산업 미디어 아트쇼 서울전을 개최하였습니다. 새로운 문화 소비 커뮤니티를 만들어 핵가족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변화된 생활환경을 미디어 아트 쇼를 통해 보여주었습니다. 이 전시는 싱글 산업과 미디어아트를 접목, 상호작용으로 하나 된 하이테크 시대의 뉴 미디어아트 축제입니다. 특히 ‘UNDER THE SKIN’는 미래 인간의 삶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로봇기술의 단면을 상상하여 제작한 작품으로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형태적으로 반은 인간이고 반은 로봇이지만 미래 문명에 대해 비관적이지도 않고 너무 낙관적이지도 않은, 현재 과학 담론을 표현했습니다. 이번 싱글 페어 박람회는 단순히 출품된 상품만 전시하는 것이 아닌 그 안에 숨겨진 사회, 문화적 특성이 담겨 있는 예술작품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해주었습니다.
급증하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1인 가구는 새로운 소비 주체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가구별 소비 패턴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IT 기술과 인간과의 연결은 1인 가구들의 생활을 더 스마트하게 만들어 줍니다. 1인 가구이기 때문에 기술을 더욱 활용하고 기술과의 상호작용을 중시하여 혼자서 똑똑하게 자신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것입니다. 기술에 대한 전시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겨 있는 철학을 표현한 산업 미디어 아티스트 쇼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인간의 모습을 심도 있게 고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싱글 페어에서 선보인 다양한 기술과 인간에 대한 탐구가 담긴 품목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에 열리는 싱글 페어에 방문하시어 더 유익한 정보 얻으시길 바랍니다.
http://it.donga.com/20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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