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과 창의· 융합 교육의 체험현장의 장인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이하 과학축전)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2018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 행사 전경
1997년 처음 선보인 과학축전은 올해로 22년째를 맞이했는데요. 더불어 올해 과학축전은 ‘SCIENCE ON PLAYCATION(PLAY+VACATION)’이라는 테마로 여름휴가와 함께 과학을 일상생활 속에서 향유하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목적을 지녔습니다.
특히 체험형 부스가 주를 이룬 덕에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현장이었는데요. VR기기를 이용한 놀이기구체험부터, 과학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만드는 부스, 직접 기상예보관이 되어보는 부스, AR기술을 이용한 게임체험까지 다양한 부스가 다채롭게 구성되어 아이들이 더욱 과학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구성된 행사였습니다.
▲아이들이 선호하는 분위기의 부스가 눈에 띈다.
▲아이들이 직접 과학 제품을 만드는 부스, 기상예보관 체험 부스
▲VR기기, AR 게임체험 부스
어른들에게 흥미 있는 부대행사도 있었는데요. 바로 젊은 과학자들의 토크 전쟁, 올스타전 Talk War 행사입니다. 이 행사는 FameLab(페임랩)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FameLab이란 과학, 수학, 공학 분야의 주제를 가지고 강연하면서 대중과 소통하는 국제적 행사입니다. 흥미로운 주제인 만큼 많은 분들께서 경청하고 질문하는 자리로 이어졌습니다.
▲과학토크쇼, Talk War (FameLab)
강연 무대를 뒤로하고 기획전시부스를 둘러보았습니다.
“대한민국의 슈퍼컴퓨터는 세계에서 몇 번째로 가장 빠를까요?”
슈퍼컴퓨터에 대해 다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부스에서 이 흥미로운 질문에 답을 해줬습니다. 우리나라의 슈퍼컴퓨터 누리온은 세계 11위 수준이라고 합니다. 연산 속도가 25.7PFlops(페타플롭스·1PFlops는 1초에 1000조 번 연산)에 달하고, 70억 명이 하루 24시간 꼬박 투자해 420년 걸리는 계산을 단 1시간 만에 끝낼 수 있다니 가히 놀라웠습니다.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빅데이터, 슈퍼컴퓨터 부스
게임체험 부스뿐만 아니라 코딩체험 부스도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아두이노(마이크로컴퓨터)를 직접 코딩하여 주크박스를 만드는 부스였습니다. 처음엔 영어 CODE(코드)를 입력하는 것이 낯설어 보였지만 금세 적응하여 키보드를 연신 두드리는 모습이 대견스러웠습니다.
▲ 아두이노 체험부스
자율주행 자동차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대학 캠퍼스에서 자율주행 버스가 누비고 있고, 지금까지 한차례의 사고도 없었다면 믿겨지시나요? 한국교통대학교의 자율주행 버스인데요. 조금은 특이한 모습의 이 버스는 2019년께는 실제도로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캠퍼스를 누비고 있는 한국교통대의 자율주행버스
그리고 과학기술을 통해 실생활에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한 아이템도 눈에 띄었습니다. 온라인으로 구매한 옷이 실제로 입었을 때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 또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서서히 없어질 것 같습니다. 아래는 가상으로 옷을 fitting(피팅) 시켜주는 플랫폼으로 자신의 체형을 인지하여 다양한 옷의 착용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 가상환경을 통해 옷을 입어보는 가상 피팅 서비스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은 국민과 함께하는 과학기술, 과학기술과 사회의 소통의 취지를 적절히 살린 체험행사였는데요. 행사장에서 쉽게 들을 수 있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통해 행사의 취지가 잘 들어맞았음을 알 수 있게 했습니다. 내년에는 과학의 즐거움이 어떻게 국민 곁으로 다가올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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