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 축제인 ‘2018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이 축전은 '사이언스 온 플레이케이션(Playcation)'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습니다. 즉, ‘과학과 함께 휴가를 즐긴다’라는 테마와 함께 22번째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의 막이 올랐습니다.
▲[사진1] 2018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
▲[사진2] 팟캐스트 ‘과장창’ 공개 방송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축전은 ‘일상 속 과학’을 주제로 과학과 함께 즐기는 페스티벌이 되도록 준비됐습니다. 과학 · 문화 산업화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보고, 아이에서부터 성인까지 과학으로 소통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스마트시티’ 주제관을 비롯해, 과학 · 문화 산업 체험전, 야외 과학 공원, 과학·문화 다운타운 등이 킨텍스와 일산 호수공원 일대에서도 개최됐습니다. 스마트시티 주제관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가전 등이 갖춰진 스마트 홈과 자율주행자동차, 3D프린팅, 전자칠판 등이 배치된 스마트 학교,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드론 등을 선보이는 스마트 스트리트로 구성됐습니다.
12일 날 방문했을 당시, 팟캐스트인 과장창(과학으로 장난치는 게 창피해?) 라이브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어려운 과학을 쉽게 설명해주는 과장창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사진3] SMART SCHOOL
▲[사진4] 파이썬을 이용해 캐릭터 움직이기
▲[사진5] 드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사진6] 드론 국가 자격증 준비
스마트 스쿨에는 다양한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적외선 기술을 이용한 전자 칠판은 기존의 칠판보다 더욱 생동감을 주고 흥미를 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게임을 이용한 코딩배우기를 통해서 본인이 직접 파이썬이라는 언어로 프로그래밍을 해서 자신의 주인공 캐릭터를 움직이게끔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과 코딩의 만남은 아이들이 코딩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두이노을 이용한 드론이나 RC카 등을 직접 프로그래밍을 하고 그것을 날아가도록, 움직이도록 구현해보는 창의적 공간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코딩 분야를 앞으로 어렸을 때부터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습니다.
▲[사진7] SMART HOME
▲[사진8] 티엠시테크의 ‘온키시스템’
스마트 홈에는 집 안에서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는 가전제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눈 마사지기인 ‘누리아이-5800’과 뛰어난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해 편안하게 TV를 볼 수 있게 해주는 인공지능 TV인 ‘기가지니2’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집 안의 공기를 맑게 해주는 ‘옴니벤트’의 스마트 환기 시스템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IoT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집 안을 환기할 수 있는 기술이 탑재됐습니다. 또한 집 안에서 ‘온키 시스템’을 사용하면 차량용 스마트키를 모바일로 대체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도어개폐, 자동차 위치조회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7] HOLO AQUA
▲[사진8] FXMirror
창문을 닦아주는 창문청소로봇 ‘윈도우 메이트’를 통해 앞으로 청소 걱정은 줄어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위험한 창문 청소를 로봇을 이용한다면 편리하고 안전할 것입니다. 또한 수족관에 홀로그램을 이용해 홀로그램 물고기를 만들어내 진짜 물고기처럼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홀로그램 수족관을 이용한다면 더는 물을 갈거나, 먹이를 주는 귀찮은 작업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게다가 직접 옷을 입지 않고도 스마트 거울을 이용해 미리 이 옷이 어울릴지 연출을 해볼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집 또한 스마트한 가전제품들 덕분에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사진6] 3D 아바타 모형 체험중인 외국인
▲[사진7] 3D 아바타 생성된 모습
원반 위에 올라서면 고성능 카메라가 신체 구석구석을 스캐닝 하는 3D 신체 스캐닝 기술은 신체 특징을 포착해 모델과 똑같이 생긴 아바타를 고속으로 만들어 냅니다. 이 아바타로 만들어진 모델을 애니메이션 모델로 만들어 내는 스케치 애니메이션 기술을 이용해 춤을 추고 있는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고화질의 3D 모델을 빠르게 생성하는 이 기술로 3D 프린팅, 3D 신체 측정, 가상환경 아바타 분야까지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6] 사이언스 버스킹
▲[사진7] Talk War - 젊은 과학자들의 토크전쟁
마지막으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다양한 볼 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사이언스 버스킹은 신기한 과학의 원리를 이용한 마술 공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멋진 무대를 준비한 버스킹으로 관람객들이 흥이 날 수 있게 도와줬습니다. 또 축전의 마지막 중요한 이벤트인 젊은 과학자들의 서바이벌 토크 전쟁 ‘Talk War’의 결승전 무대도 준비 돼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택배 ‘엑소좀’에 대한 주제를 준비한 이선호 과학커뮤니케이터와 영화 속에 숨은 뇌과학에 대한 주제를 준비한 안영언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흥미진진한 결승전 결과는 이선호 과학커뮤니케이터가 우승을 차지하며 마무리됐습니다.
22년째를 맞이한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은 20만 명 이상이 찾아오는 대표 과학축제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그동안 부모님과 아이의 참여가 대부분이었지만 이번 축전에서는 성인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들도 많이 마련됐습니다. 그리고 축전으로 인해서 과학문화산업 활성화의 큰 도움을 줬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이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체험 부스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줄이기 위해 좀 더 많은 프로그램 체험 시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또 성인들을 위한 체험 부스나 프로그램도 더 많이 마련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 열릴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이 가족들이 다 같이 갈 수 있는 대표 과학 페스티벌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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