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골격 수트, 엑소 스켈레톤의 상용화

디지털콘텐츠/이슈리포트

by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2019. 7. 1. 14:41

신체결손및, 장애로 인한 보장구는 기술의 진보와 함께 발전해 왔습니다.

신체결손이후, 운동선수로 제 2의 삶을 살게 된 장애스포츠 선수들의 이야기는 과거 감동적인 재활 성공스토리로 막을 내렸던 반면, 최근에는 스포츠를 즐기는 비장애인구집단에게도 매력적인 보호대로 자리하여 확산되고 있는 추세인데요,

엑소기어란, 인간의 신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일종의 외골격입니다.

SF영화에서 군인들이 타고 다니는 작은 로봇을 연상하시면 쉬울 것입니다. 사실, 로봇은 아니고 '입는다'라는 개념을 차용하여 '엑소수트' 라고도 불립니다.

군인들이 현장에서 무거운 물건을 들어야 하거나, 완력 이상의 힘이 필요할때 작은 로봇을 착용하고 무거운 것을 옮기거나, 하는데 사용되는 tool(?)을 이르는 말인데요, 경량화되어 현재 전장에서 사용 중인 모델도 다수라고 합니다.

한편, 이러한 엑소기어는 군인의 신체 능력 향상을 위해 사용하기도 하지만, 장애인 보장구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엑소기어를 보장구로 활용하는 가장 널리 알려진 예는 '버클리 로보틱스 휴먼 엔지니어링 랩' 에서 개발한 'eLegs' 입니다. 이는 TED를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발표자 이토르 벤더 씨에 의하면, 군인들의 풀 군장 + 기타 잡품들을 지고 다니는것이 몸에 부담을 늘려서 '휴먼 유니버셜 로드 캐리어 - 약자 HULC, 헐크' - 위쪽 사진에 군인이 착용한 것- 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테드에선 24살에 스키를 타다 사고로 척추마비 환자가 된 아만다 복스텔씨에게 '엑소스켈레톤' 을 입혀 걷게 하는 모습을 실었습니다.

척추부상의 경우, 하지마비로 휠체어에서 지내시게 되는 분들 참 많습니다. '다시는 걸을 수 없다' 라는 의사의 선고(?)가 좌절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하지만 기술은 의사의 선고를 가볍게 무시하고 원한다면 얼마든지 '할수 있다' 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엑소 스켈레톤은 스포츠용품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여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데요, 스포츠 활동은 필연적으로 ‘피로감’을 동반하며, 이 피로감이 가중되면 스포츠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 시간을 가져야만 합니다.

기존의 보장구들은 장애를 입은 뒤, 일상생활 유지를 위한 목적에서 개발되고 발전되는 카테고리의 일환이었다면, 엑소 스켈레톤의 개념이 등장한 이후부터는 오랜 시간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레저용품 카테고리로 시장성을 높혀가고 있습니다.

ROAM의 엘리베이트는 그 개념을 실용화하여 시장에 출시 중인 제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스키를 탈 때 오랜 시간 이용해도 피로감이 덜하고, 기초체력이 부족해도 스키를 충분히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보장구가 있다면 그것을 이용할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ROAM은 그 가능성을 보고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ROAM을 제외하고도 수지결손 등의 장애를 입었지만 스포츠를 통한 재활 목적의 보장구를 만들던 사업자들은 장애 보장구의 카테고리를 보호대 카테고리로 옮겨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이는 장애 이후의 삶의 질 개선에도 큰 영향을 주지만 고령 인구 증가로 인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를 읽은 시장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리스토어 엑소수트에서는 이렇게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읽어 보행 기능을 상실한 고령 환자를 위한 개별화된 보행기능 증진 엑소수트를 출시했는데요,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뇌졸중 환자를 위한 보행 재활 보조기 승인을 받아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능성이 큰 보조기 시장으로 진출할 사업자들의 행보가 주목되는 시점입니다.

참고 문헌 :

- 정보통신 기획 5월 최신 ICT 이슈 (https://www.iitp.kr)

- Berkeley Robotics & Human Engineering Laboratory (https://bleex.me.berkeley.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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