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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OTT 시장, 콘텐츠의 주도권을 잡아라!

디지털콘텐츠/이슈리포트

by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2020. 5. 2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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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보는 콘텐츠, 각광받는 OTT 서비스!

가정에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여가 생활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라이프’, ‘슬기로운 집콕생활, 인기 콘텐츠의 타이틀을 패러디 하거나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가정에서 시간을 보내며 취미 생활 등을 하는 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바로 온라인으로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OTT(Over The Top)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OTT’란 기존의 TV나 셋톱박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었던 드라마와 TV 방송 등의 콘텐츠를, 인터넷을 통해 스마트폰 등의 기기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말하는데, 이렇게 OTT 서비스가 각광을 받게 된 이유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미디어 시장과도 연관이 있다. 방송 플랫폼, 콘텐츠 시장의 전통적 강자였던 케이블TV와 지상파 방송 대신 IPTV와 다양한 PP(프로그램 공급자)들이 그 영역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요인은 미디어 소비 행태의 변화이다. 그간 TV 시청은 온 가족이 거실에 모여 시청하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였지만, 미디어 전달 방식이 유무선으로 확대되고 스마트폰, 태블릿 등 콘텐츠 시청 기기가 다양해지면서 보다 개인화된 시청 방식이 점차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또 타사업자(모바일 업체)와 제휴를 맺어 기타 서비스까지 확대하다 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취향에 맞춰 골라볼 수 있는 선택의 폭까지 더욱 넓어진 셈이다.

 

< 출처 : "이제 콘텐츠 시청은 ‘OTT’ 서비스가 대세", 산업일보, 2020.01.14. >

 

글로벌 OTT 서비스의 대표 주자, ‘넷플릭스(Netflix)

그중에서도 최근 좀비라는 소재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킹덤OTT 서비스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 정상급 배우들은 물론 이제까지 다루지 않았던 새롭고 파격적인 소재를 선택해 좀비 신드롬까지 불러일으킬 정도로 화제가 된 드라마였지만 편성은 지상파, 케이블도 아닌 넷플릭스(Netflix)’라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2016년 한국 서비스를 개시한 넷플릭스는 국내 유료 이용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거대한 자본력과 막강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미국 기업이다. 전 세계 1억 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넷플릭스는 누가, 어떤 프로그램을, 얼마나 오래, 어떤 기기로 보는지 시시각각 수집해 빅데이터를 활용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기도 한다.

 

킹덤으로 확인된 넷플릭스의 저력

수많은 콘텐츠로 좀 더 개인화되고 세분화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마침내 회원 가입에 이르는 넷플릭스의 치명적인 시스템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넷플릭스는 단순히 콘텐츠를 재생하는 서비스에 국한된 사업이 아니라, 콘텐츠 산업에 직접적으로 투자하고 참여하는 제작자의 역할까지, 끊임없는 도전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넷플릭스는 지난 2013년부터 '하우스 오브 카드' 등 자체 제작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총매출의 70~80%를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는 전략을 통해 그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가는 상황이다. 이미 세계 3대 영화제의 하나인 베니스영화제에서 최고 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였으며 앞서 소개한 킹덤’(시즌1) 역시 오는 11, 세계 3대 방송상이라 불리는 국제에미상에 출품할 예정이다.

 

< 출처 : "넷플릭스가 제작한 한국형 콘텐츠 ‘킹덤’", 캐스터 네이버포스트, 2020.03.10. >

 

국내 OTT 서비스의 반격!

그러나 일각에서는 유튜브, 넷플릭스와 같은 해외 거대 OTT 서비스의 급성장으로 국내 OTT 시장의 둔화와 콘텐츠 경쟁력 감소 등을 우려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으로 국내 기업들도 기존에 있던 토종 OTT 브랜드를 결합하고 개편하며 시장 대응에 적극 나선 상황이다. 출시 초기에는 서비스 접속 오류 등 품질 문제가 제기되어 국내 OTT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문제점들이 점차 개선되면서 이용자 수 또한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또 독점 콘텐츠 확보를 위해 대규모 콘텐츠 투자를 선언하는 한편, 기존 OTT 서비스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요금 체계를 단순화시키고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로 거듭나겠다고 밝혀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OTT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출처 : "국내 OTT 서비스 중 하나인 ‘wave’", 시사포커스 뉴스, 2019.09.16. >

 

OTT 서비스 전쟁, 최후의 승자는?

현재 OTT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이슈는 디즈니다. 디즈니사의 OTT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상륙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디즈니플러스는 작년(2019) 출범 이후 하루 만에 1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북미에 이어 호주, 뉴질랜드, 서유럽, 일본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제 한국 진출을 목전에 두고 국내 모바일 업계, 방송사 연합 OTT 서비스 시장, 온라인 플랫폼 등 OTT 시장 내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가 아슬아슬하게 이어지고 있다.

그간 넷플릭스는 통신사의 망 사용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아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 이제 합법화 된 규제 아래 협업을 맺은 국내, 그리고 해외 OTT 시장의 반격과 최근 통과된 국회의 OTT 관련 개정 법안이 향후 OTT 시장의 어떤 변화와 결과를 가지고 올지 기대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출처]

- [미디어빅뱅] 잘나가는 IPTVOTT지상파케이블”, <디지털데일리>, 2020.05.25.

- 망 사용료 안낸 넷플릭스, 지난달 결제액 439억원 벌었다”, <디지털데일리>, 2020.05.26.

- 좀비 신드롬' 넷플릭스 '킹덤', 48회 국제 에미상 출품”, <뉴시스>, 2020.05.20.

- 넷플릭스는 어떻게 세계를 제패했나”, <파이낸셜뉴스>, 2018.11.01.

- 디즈니플러스, 내달 진출한국 상륙 빨라지나” <디지털타임스>, 2020.05.24.

- 넷플릭스 맞선 웨이브 이제는 콘텐츠 싸움OTT 규제 최소화해야’” <아시아경제>,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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