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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그 다음은? 혼합현실(MR)에 대해 알아보자!

디지털콘텐츠/이슈리포트

by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2020. 6. 2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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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볼 수 없었던 것을 볼 수 있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은 이제 꽤나 익숙한 개념입니다. 전시회, 테마파크, 게임장은 물론 다양한 산업 현장과 교육 분야에서도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혼합현실이라는 단어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혼합현실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고도화됨에 따라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기술입니다. 가상과 현실 정보를 결합해 실시간으로 영향을 주고받는 새로운 공간을 구축하는 혼합현실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장점을 합친 영상 기술입니다.

 

< 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https://news.samsung.com/kr >

 

혼합현실은 가상현실보다 몰입감이 다소 떨어질 수는 있으나 대신 시뮬레이션에 적합해 실험이나 특수한 상황을 이해할 때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또한, 가상현실의 경우 HMD(Head Mounted Display)와 같은 헤드셋 기기가 필수적으로 있어야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고 증강현실 또한 스마트폰과 같은 매개체가 필요합니다. 이에 반해 혼합현실은 눈앞의 현실과 컴퓨터그래픽(CG)를 실시간으로 합성한 결과를 영화 보듯 바로 볼 수 있으며 별도의 중간 매개체 없이도 체험이 가능합니다.

 

혼합현실에 대한 연구와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해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매직리프, 소프트뱅크 등 다수의 기업이 혼합현실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혼합현실 분야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기업으로, 홀로렌즈를 제작한 바 있습니다. 2019년 공개한 홀로렌즈2는 스마트폰이나 PC 연결 없이 바로 혼합현실 구현이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홀로렌즈를 이용한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홀로그램 회의입니다. 홀로렌즈를 착용하면 먼 거리에 떨어져있는 사람과도 한 자리에 있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회의를 진행할 수 있어, 코로나19로 인해 재택 근무가 늘어난 시점에서 혼합현실은 눈여겨봐야 할 기술입니다.

 

< 출처 : (좌)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2, https://www.microsoft.com/ko-kr / (우) MS홀로렌즈2 활용 예시도 마이크로소프트 유튜브 화면 캡처 >

 

그렇다면 국내에서는 혼합현실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먼저 혼합현실 콘텐츠를 다루는 국내 대표 기업으로 닷밀이 있습니다. 닷밀은 혼합현실을 맨눈으로 즐기는 판타지라 정의하며 평창올림픽 개회식과 폐회식에서 건물 외벽과 공간을 활용해 미디어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인사이드 서울이라는 미디어아트 전시회를 통해 벽면과 바닥 등 공간을 활용해 혼합현실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 출처 : 닷밀 제작 혼합현실기반 미디어퍼포먼스영상 캡처 (평창올림픽 개회식/폐회식), http://dot-mill.com/portfolio-posts/2018-pyeongchang-winter-olympic >

 

최근에는 SK텔레콤이 4월부터 혼합현실 콘텐츠를 보다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 혼합현실 제작소 점프스튜디오를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점프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콘텐츠를 온라인 라이브 공연에 처음으로 적용하였습니다. SK텔레콤과 SM 엔터테인먼트가 슈퍼주니어 온라인 콘서트에서 3D 혼합현실 공연을 선보인 것입니다.

 

< SK 텔레콤, https://www.sktelecom.com (슈퍼쥬니어 콘서트)>

 

이렇게 혼합현실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콘텐츠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곧 혼합현실도 우리에게 익숙한 개념이 되는 것은 물론, 일상에서도 뜻밖의 체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출처]

- "온라인콘서트와 혼합현실의 만남, 12m 대형 최시원 등장", <IT조선>, 2020.06.01.

- 백정열(()미래융합정보기술 연구소장), 혼합현실(MR) 기술 동향, p.15~24

- "혼합현실 대중화의 첨병, MS 홀로렌즈2 공개", <IT동아>, 2019.02.25.

- 정해운, ‘닷밀혼합현실 콘텐츠로 진짜 경험을 선사하다”, <비지니스포스트>,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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