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을 이용하여 공사현장 안전사고 예방하기!

여러분은 VR 기술이 어느 분야에 어떤 방식을 통해 적용되고 있는지 잘 아시나요? 게임 및 홈트레이닝 등에 적용되어 사람들에게 입체감 있는 화면을 통해 재미를 주기도 하고, 때로는 의학 분야에도 적용되어 현실감 있는 의료 교육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공사현장에 적용돼 근로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VR 안전교육’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설공단은 공사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기 위해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사 현장은 안전 사각지대가 되기 쉬울 뿐 아니라 공사 기일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해져 있어 현장에서 안전을 무시하는 경우가 실제로도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에 공단은 도심지 소규모 공사 현장의 열악한 환경을 감안하여 현장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VR 안전교육을 기획하였고, 이러한 취지에 따라 서울시설공단은 현장 근로자들이 교육을 조금이나마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을 도입하였습니다.

 

< 출처 : "서울시설공단, 공사현장으로 ‘찾아가는 VR 안전교육’ 도입", <SEN 서울경제TV>, 2020.08.07. >

 

‘찾아가는 VR 안전교육’ 이란?

‘찾아가는 VR 안전교육’은 공사현장 내에 가로 1.5m, 세로 2m 넓이의 이동식 안전교육장을 설치하여 진행됩니다. 안전 교육은 작업 현장여건을 고려하여 한 번에 1~3명의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1인당 10여 분 가량 VR로 사고를 간접 경험하는 교육을 받게 됩니다.

 

교육 콘텐츠는 추락재해, 밀폐 사고 등 공사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재해사례와 그에 맞는 예방 대책 등 60여 개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장 근로자들은 이 중 작업 중인 공사 과정에 해당되는 VR 영상 콘텐츠를 직접 선택하여 현장에 구비된 가상현실 영상 시청용 고글을 착용하고 재해 상황을 가상 체험하는 방식으로 교육받게 됩니다.

 

< 출처 : "롯데건설 “공사현장 위험상황, VR로 미리 대처”, <한국경제>, 2019.07.04. >

 

공사현장 안전교육을 VR로 대처하는 또 다른 예시?!

이 밖에도 롯데건설 또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사현장의 위험상황을 VR로 미리 대처하는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교육은 비계 추락, 감전, 협착, 화재 등의 사고 순간을 겪게 되는 시간 및 실제 사고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체험과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학습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VR 기술을 활용하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간접 체험하는 형태의 안전 교육은 실제 사고상황에서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와 같은 공사현장에서의 VR 교육은 안전사고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임직원의 안전 의식을 제고하는 데 이바지하여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출처]

- “서울시설공단, 공사현장으로 ‘찾아가는 VR 안전교육’ 도입, <SEN 서울경제TV>, 2020.08.07.

- ”공사현장 안전사고 ‘VR 안전교육’으로 막는다‘, <news1>, 2020.08.07.

- "롯데건설 “공사현장 위험상황, VR로 미리 대처”, <한국경제>, 2019.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