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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AR로 떠나는 과거 여행! 집에서 관람하는 고궁 나들이

디지털콘텐츠/이슈리포트

by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2020. 8. 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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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닫힌 문화재, 가상 세계에서 열린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및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방역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따라서 문화재청은 국립고궁박물관을 포함한 해당 지역의 모든 실내 관람시설을 잠정 휴관한다고 밝혔다. 일부 야외 시설(경복궁, 창경궁, 덕수궁)은 휴관에서 제외되었다고 하지만 긴 장마 이후 계속되는 폭염, 예고되어 있는 태풍 등의 자연재해와 코로나19로 전면 취소된 각종 문화 행사들로 실제 관광객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 된다.

 

막바지 여름 기간이기는 하나 올해는 여름 방학과 휴가가 늦어진 추세이고 다음 달까지 더위가 계속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바캉스 대신 홈캉스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바뀐 올해의 여름 풍경! 특히 집에서 가상증강현실(VR·AR)로 여행을 떠나고 게임을 즐기는 등 단독으로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대세이다. 따라서 국내 VR·AR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통신 3사 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먼저 '창덕궁 AR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5G MEC 위에 AR 기술로 창덕궁을 새롭게 구현해낸 통신사의 경우, 창덕궁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창덕아리랑(ARirang)' 앱을 통해 궁궐 곳곳 관람이 가능한 AR 서비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작했다. 물론 직접 궁에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다음 달 출시되는, '창덕ARirang 앳홈' 서비스는 전 세계 어디서든 창덕궁을 관람할 수 있어 외국인이나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도 앱을 통해 이제 얼마든지 고궁을 관람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 출처 : "600년전 창덕궁 왕실생활 AR로 체험하세요", 글로벌이코노믹(SK텔레콤 제공), 2020.07.27. >

 

역사의식 함양에도 앞장서는 ARVR 콘텐츠

통신사의 혼합 현실 제작 콘텐츠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기존 서비스 사용 환경(UI)을 개편하고 AR 카메라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초현실 카메라기능의 추가로 게임은 물론, 유명 가수의 콘서트, 사라진 공룡 등의 복원, 운동 경기 관람 및 실제 경기를 즐기는 것과 유사한 콘텐츠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또 다른 통신사에서는 지난 815일 광복절을 맞아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을 360도 가상현실(VR)로 만나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용자들은 개인 휴대폰 내 슈퍼VR’의 테마여행관 메뉴를 통해 독립운동을 위한 희생과 참뜻을 공감할 수 있는 내부 전시관들도 현장감 있게 둘러볼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슈퍼VR’에서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돌이켜 볼 수 있는 다양한 VR 콘텐츠들을 함께 제공한다. 예를 들면 한국사 VR에서는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주제에 대한 역사 이야기를 관련 유적지 현장에서 생생하게 들려주기도 한다.

 

또 국내 주요 여행지를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는 'K-트레블'에서는 수도권에 있는 고궁들뿐만 아니라 공주와 부여의 백제 유적지, 경주의 신라 유적지까지 역사의 현장을 직접 여행하는 기분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해당 통신사 관계자에 따르면 "엔터 콘텐츠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 분야에서도 실감미디어 서비스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고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향후 VRAR 기반의 스마트폰 콘텐츠 산업이 대중적이면서도 건전한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 출처 : "KT, 광복절 맞아 독립기념관 VR 영상 제공”, 파이낸셜뉴스, 2020.08.14. >

 

5G 글로벌 리딩 국가로의 새로운 도약!

사실 이 같은 결과는 5G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가능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 유수의 기관에서 발행하는 객관적인 자료에서도 한국의 5G 수준은 세계적으로도 충분히 우위에 있다. 지난 6월 영국의 리서치 기관 옴디아(Omdia)에서 나온 보고서는 한국의 5G100점 척도로 놓고 다른 나라 상황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5G를 도입한 22개 국가의 주파수 할당, 상용 서비스 개시, 커버리지, 가입자, 생태계 측면을 상세 분석한 결과 한국 모든 분야에서 압도적 우위에 있는 5G 세계 최고 선도국으로 인정했으며, 4G 시대처럼 5G 초기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하고 있을 정도이다. 이렇게 미리 닦아 놓은 5G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마침내 휴대폰을 통해 가상 현실 세계가 펼쳐지는 시대로의 빠른 진입이 가능했던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덕수궁 AR 프로젝트 통신사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 시대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고궁)의 가치를 5G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전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ICT를 활용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출처 : "코로나로 닫힌 고궁…인터넷 가상현실로 생생 관람”, MBN 뉴스 캡처화면 , 2020.07.13. >

 

참고로 주요 통신사와 해당 기관에서는 5G 스마트폰이 없는 관람객을 위해 안내용 디바이스를 무료로 대여하는 서비스도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처럼 아직 해당 기기를 이용하지 못하는 계층에 대한 배려 사항 앞으로 좀 더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통신 업계의 VRAR 콘텐츠! 이제 문화재 관람 서비스를 통해 한층 더 수준 높은 형태로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국민 문화로서 건강하게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본다.

 

[출처]

- "600년전 창덕궁 왕실생활 AR로 체험하세요", <글로벌이코노믹>, 2020.07.27.

- "KT, 광복절 맞아 독립기념관 VR 영상 제공”, <파이낸셜뉴스>, 2020.08.14.

- ""집에서 AR·VR로 놀자"통신업계, 휴가철 '홈캉스' 경쟁”, <EBN>, 2020.07.27.

- "[기고] 글로벌 비교 우위의 대한민국 5G”, <서울경제>, 202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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