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산업과 디지털콘텐츠 연계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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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 산업이 위기를 맞았다. 스포츠 강국인 미국 내 NBA, PGA 투어, LPGA 투어가 모두 중단되었다.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등 유럽 축구 5대 빅 리그도 모두 중단되었고, 한국에서는 프로농구 시즌 중단 및 프로야구 개막이 연기되었다. 특히 월드컵에 버금가는 인기를 가진 2020 유럽축구 선수권 대회와 올해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로 계획되었던 도쿄 올림픽마저 연기되었다.

 

기존 인기 스포츠들은 모두 선수들 간의 접촉이 불가피한 종목들이다. 선수만의 문제가 아니라, 선수가 감염될 경우 관중들도 감염될 위험이 있다. 그래서 코로나19 초기에는 무관중 경기가 제안되기도 했고, 실제 국내에선 배구, 농구 등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지기도 했다. 하지만 스포츠 경기에서 중요한 요소인 관중이 사라지는 순간 스포츠는 단순 놀이에 불과해질 것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스포츠 산업은 차차 정상화되고 사람들은 다시 열광하겠지만 과거와 똑같지만은 않을 것이다. 산업적 차원으로 스포츠 경기 관련 불안감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에 더 안전한 대체 수요를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 스포츠 산업과 디지털콘텐츠 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그 방안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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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5일, 흥미로운 일이 발생했다. 코로나19로 스페인 프로축구 리그 라리가 경기가 연기되었다. 그러자 스포츠 전문 디지털콘텐츠 회사 ‘EA SPORTS’는 각 팀의 대표 선수 한 명씩을 온라인 축구 콘텐츠 ‘FIFA 20’ 내에서 대결하게 했다. 실제 오프라인 축구경기 대신 온라인 축구 콘텐츠로 연기된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달랜 셈이다. 이 축구 콘텐츠는 온라인 중계에 6만 명이 접속했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디지털콘텐츠 업계는 성수기라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스포츠 산업은 앞으로도 지속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디지털콘텐츠와 기존 산업을 어떻게 연결시켜야 할 지에 대한 모색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출처]

- “라리가 피파20 대회 우승팀은 레알 마드리드”, <국민일보>, 2020.03.23.

- “IOC 위원장”도쿄올림픽, 내년에도 못 열면 취소””, <한겨레>,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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