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테크 리더십 포럼에서 확인한 AI반도체의 현황과 미래

인공지능(AI)은 우리 삶 속에 더욱 밀접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집에서 쓰는 백색가전제품과 스마트 의료기기, 모빌리티까지 AI를 통해 진행되는 것들이 무척 많습니다. 이것이 가능해진 것은 바로 반도체의 진화에 있습니다. 기존의 메모리 반도체에서 이제는 AI 반도체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AI 반도체는 어떻게 진화하고 있을까요. 올해 진행된 차세대 테크 리더십 포럼에서 확인한 내용들을 선보입니다.

 

 

<차세대 테크 리더십 포럼에 모인 학생들>

 

2022 차세대 테크 리더십 포럼은 서울대학교 글로벌 교육공학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주요 주제인 AI 반도체에 대한 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AI 반도체는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애플,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빅 테크 외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국내의 주요 기업들도 관심을 갖고 있고 해당 분야의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이 많기에 많은 관람객이 참여했습니다.

 

국내 반도체회사를 포함한 다수의 기업이 미국실리콘밸리에 있는 법인에 출자한 AI반도체 제작 및 설계 회사의 대표인 류수정 연사는 AI반도체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부터 개발에 있어 핵심적인 사항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류수정 연사의 발표>

 

그렇다면 AI반도체는 무엇이고 현황은 어떨까요? 먼저 AI반도체는 머신러닝 그리고 딥러닝의 AI연산을 처리하는데 있어 특화된 시스템 반도체입니다. 기존의 반도체가 저장과 연산기능을 수행했다면, AI반도체는 방대한 데이터에서 ‘추론’을 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가장 적합한 데이터 분석 혹은 결과값을 만들어주는 연산장치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AI 반도체의 가장 큰 특징 추론(Inference)>

 

그래서 AI반도체는 기존의 반도체와는 다른 뉴럴 네트워크 알고리즘(Neural Network Algorithm)이 활용됩니다. 즉 인간의 뇌가 사고를 하는 것과 유사한 시스템이 반도체를 설계하는데 적용이 되는 것입니다. AI 반도체를 인공신경망 장치라고 칭하는 것도 바로 여기에서 연유합니다.

 

 

<뉴럴 네트워크 알고리즘의 이해>

 

현재의 AI 반도체는 그래픽처리장치(GPU)기반의 중심의 반도체를 주력으로 제작하는 기업에서 많이 활용됩니다. 왜냐하면 GPU의 경우 영상이나 게임 등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이는 기본 수요층이 탄탄하고 사진 영상 등 시각적인 효과의 수정은 비교적 연산처리가 복잡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GPU 에서 이제는 복잡한 연산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연사 내용에 따르면, GPU가 아닌 보다 복잡한 고성능 연산에 집중한 ASIC이라는 AI 반도체에 집중할 예정으로, 이러한 고성능 연산의 경우 스마트 모빌리티나, 스마트 건축, 그리고 스마트팩토리등 다양한 부분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용도변경에 따른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수요층으로는 개인에서 집단, 회사로 수요층이 넓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ASIC 반도체의 활용예시>

 

아직 ASIC 반도체는 걸음마 단계지만 빠른 시간에 돌발상황에서도 인공신경망의 신속한 작동으로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인간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최첨단 장치라는 점에서 AI 반도체의 시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것이 가능해지면 AI반도체가 더 이상 인간을 보조하고, 인간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연산처리장치가 아니라, 인간이 할 수 없는 위험하고 복잡한 일을 수행할 수 있는 AI 반도체만의 영역이 생길 것입니다. 2022 차세대 테크 리더십 포럼에서 만난 AI 반도체의 미래를 통해 앞으로의 반도체의 진화를 기대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기자단 직접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