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디지털콘텐츠에서 나오는 아우라(Aura), NFT

디지털콘텐츠/이슈리포트

by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2023. 6. 28. 15:35

본문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가상의 토큰(token)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 NFT는 특히 그림과 영상 디지털 파일에 특화돼 있습니다. 이는 NFT의 원리 때문인데요. 디지털 파일을 가리키는 주소를 토큰에 담아냄으로써 원본성을 입증하고, NFT 거래를 통해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명품 시계에 첨부되는 증명서가 디지털 파일에는 ‘NFT’인 셈이죠.

 

그래서 NFT아우라(Aura)’에 비교되기도 합니다. 독일의 철학자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18921940)이 고안한 개념인 아우라는 예술작품에서 흉내낼 수 없는 원본, 유일한 현존성을 뜻하는데요. NFT는 고유성을 지니기 때문에 일종의 아우라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 출처 : 픽사베이, https ://pixabay.com/ >

 

NFT는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나뉩니다. 이 중 마켓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상업적 측면이 높은 NFT가 아트 NFT인데요. 아트 NFT는 그림이나 사진, 음악, 동영상 등을 NFT화한 것을 의미하며, 3D 등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유명인이나 연예인, 유명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 NFT도 있습니다. 이는 해당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제작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실제 NFT 업계에 종사했던 친구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려 하는데요. 최근까지 NFT를 활용해 다양한 NFT 토큰을 개발했던 기업에서 일러스트레이션 등을 맡아 몇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 실제 직업에 종사했던 친구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출처 : 기자단 직접 촬영 >

 

Q. 아직도 많은 사람은 생소하게 느껴지는데요. NFT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A. NFT의 특징은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독립성과 영속성인데요. NFT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입니다. 따라서, 통제받지 않으며 복제할 수 없는 고유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희소하다는 가치와 안전하다는 뜻이기도 하죠. 즉 독립된 개체인 셈입니다. 그래서 예술품이나 방송 프로그램, 연예인, 스포츠 스타의 가치를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들을 NFT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영속성입니다. 디지털과 반대되는 아날로그 작품은 보관하기 어렵습니다. 부식의 위험이 있고, 어떠한 상황에 의해 작품이 훼손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NFT로 변환하게 되면,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상 변경할 수 없어 자산 생산과 권리 증명이 쉽습니다.

 

< 이러한 특징으로  NFT 는 해외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습니다 .  출처 =OpenSea https://opensea.io/  >

 

Q. 어떠한 NFT 작품을 제작했나요?

A. 언론사와 기업 등에서 캐릭터와 같은 지적재산권을 NFT로 활용해 제작하는 업무를 맡았습니다. NFT를 이용하게 되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쉽게 복제할 수 없고, 영속성으로 보관하기도 편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상업적 가치도 있어 이를 담당했습니다.

 

Q. NFT 제작 후 어떻게 판매 혹은 거래하나요?

A. NFT 거래는 NFT 플랫폼에서 암호화폐를 통해 거래됩니다. 현금이 오가지는 않고 이더리움이라는 가상화폐를 사용해 판매합니다. 국내에서는 업비트에서 NFT 플랫폼을 운영하는데, 업비트는 이더리움을 사용합니다. 다만, 해외에서는 이더리움 외에 다른 가상화폐를 통해 거래하기도 합니다.

 

거래는 상당히 자유로운 편입니다. 보통 고가의 미술품이나 예술작품을 거래하려면 진품 감정부터 시작해 기업, 협회의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지만, NFT는 복제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생성되기에 이러한 불편함을 덜고 있습니다.

 

< 다양한  NFT 가 국내에서도 거래되고 있습니다.  사진은 캐릭터 활용  NFT. 출처 : 업비트 NFT 홈페이지https://upbit.com/ >

 

Q. NFT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블록체인과 NFT 기술을 좋게 보고 있습니다. 복제가 상당히 쉬운 디지털 파일이지만, NFT를 사용하면 정품을 보장해주기에,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무단 복제할 수 없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죠.

 

< 국내 업비트 플랫폼에 거래되는  NFT. 출처 : 업비트 NFT 홈페이지, https://upbit.com/ >

 

끝으로, 친구는 NFT에 대해 앞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NFT를 활용해 기부받을 수도 있고, 또 새로운 작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또 다른 아우라를 내뿜고 있는 NFT. 블록체인 기반 NFT의 발전이 기대됩니다.

 

 

[출처]

- “[유휘량의 경제인문학 칼럼] 아우라와 예술작품의 NFT”, <현대경제신문>, 2022.04.13

- “디지털 저작물의 NFT가 갖는 함의와 법적 보호”, <법률신문>, 2022.05.09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