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 토포로그 윤종선 대표 인터뷰

  독도,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가보고 싶지만 막상 발을 내딛기는 어려운 곳인데요. 실제 독도 지형을 축소해 3D 입체 지형으로 만들고 VR/AR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다면 어떨까요?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다양한 교육 및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입주기업 토포로그의 윤종선 대표를 만났습니다.

<토포로그 윤종선 대표-기자단 직접 촬영>

Q1. 토포로그는 어떤 기업인가요?

  토포로그는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라는 비전 아래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교육 서비스와 관광기념품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업입니다. 나아가 국내 지자체, 관공서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방식의 문화역사 분야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오고 있습니다.

 

Q2. 토포로그의 VR/AR 기반의 교육 서비스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토포로그는 단순히 VR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을 넘어,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해왔습니다. 그 시작은 바로 입체지형 엽서에서부터였습니다. 우연히 평면적인 지도 엽서를 보고 VR 기술을 적용한다면 더욱 생생하고 풍부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기존 교육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욱 효과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는 마음이 토포로그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VR/AR 체험 학습 서비스에는 3D Map VR과 에듀투어가 있습니다. 3D Map VR은 현장 체험 학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이는 3D 지형 모형을 활용해 가상현실 체험 학습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다음으로 에듀투어는 비대면 학습 교재로 활용할 수 있는 가상 실감형 학습 콘텐츠입니다. 에듀투어라는 교육서비스를 통해 교육적 가치 증대, 관광 활성화, 지역 경제 활성화,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에듀튜어_기자단 직접 촬영>

Q3. 실제 교육 현장에서 토포로그의 3D 입체모형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토포로그의 3D 입체모형은 현재 서울시 초등학교 5학년 1000명을 대상으로 수업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가장 강력한 학습 효과는 시각적 학습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입니다. 2차원적인 지도나 그림과 달리 실제와 같은 입체감을 제공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더욱 쉽게 지형, 자연환경 등을 이해할 수 있게 돕습니다. 또한 지리, 역사, 과학 등의 다양한 교과목에 활용이 가능하며,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먼 곳에 있는 역사 유적지나 자연 환경을 가상으로 방문해 현장 체험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3D 모델과 생생한 음향 효과를 통해 학습의 몰입감을 높이며, 학습자의 수준과 관심사에 맞춘 개인 맞춤형 학습을 지향합니다.

이처럼 토포로그의 3D 입체모형은 실제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고, 교사의 교육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Q4. ‘한양의 수도 성곽’ 몰입형 콘텐츠를 개발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 등재 사업에 참여하는 소감이 어떠신가요?

<한양수도성곽 콘텐츠_기자단 직접 촬영>

‘한양도성-북한산성-탕춘대성’을 연결해 세계유산에 공동 등재하는 사업인데요. 단순히 성곽의 외형을 복원하는 것을 넘어, 성곽이 축조된 역사적 배경, 건축 기술, 그리고 당시 사람들의 삶까지 깊이 있게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몰입형 콘텐츠를 제작하며 성곽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드론 촬영을 통해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은 성곽에 대한 시야를 넓혀주었으며, 성곽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토포로그의 몰입형 콘텐츠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한양도성을 방문하고, 그 가치를 인식하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Q5. 토포로그의 제품들 중에서 가장 소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비슬산 군립공원 점자지도_기자단 직접촬영>

  시각장애인을 위해 제작한 점자입체지형모형과 촉각 교구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관광 지도들은 평면적으로 제작이 되어 시각장애인이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비슬산 군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을 시각장애인들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교구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지형을 표현하는 것을 넘어, 시각장애인들이 비슬산의 3차원 지형공간을 기반으로 역사와 문화, 자연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실제 제품을 사용한 시각장애인께서 입체지형모형을 통해 더 능동적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사회적 약자들이 장애물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점에서 제일 뿌듯함과 애정을 느끼는 제품입니다.

 

Q6.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입주 기업으로서 어떤 장점이 있나요?

  지난해 9월에 이곳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에 입주하게 되었는데요. 다른 입주 기업들과 네트워킹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타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맺으며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문 컨설턴트 인력들의 많은 지원을 받고 있으며 경제적 임대료를 지원받는 것도 토포로그의 발전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Q7. 앞으로 토포로그는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게 될까요?

  앞으로 마주할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교육의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체험 중심의 학습과 개인 맞춤형 교육이 강조되는 흐름 속에서, 토포로그는 교육 분야에서 혁신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향후에는 AI 챗봇 기능을 탑재하여 사용자에게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할 계획입니다.

 

Q8. 토포로그를 3가지 키워드로 표현해보자면 무엇인가요?

  첫째, 토포로그는 ‘융합’을 추구합니다. 3D 모델링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둘째, 토포로그는 ‘창의’를 추구합니다. 사용자들이 직접 3D 모델을 제작하고 수정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셋째, 가상 현실(VR)이나 증강 현실(AR) 기반의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합니다.

<토포로그 윤종선 대표_기자단 직접 촬영>

 

  오늘은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의 입주기업인 토포로그의 윤종선 대표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윤종선 대표님께서는 앞으로 토포로그의 서비스가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기를 바란다는 말씀으로 인터뷰를 마치셨습니다.

시대와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토포로그의 기술은 우리에게 또 어떤 놀라움을 가져다 줄까요? 그럼 지금까지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제 9기 기자단 김시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