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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Con 2018, 생생한 스마트 기술을 이야기하다!

디지털콘텐츠/행사정보

by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2018. 7. 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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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제8회 스마트테크코리아 행사의 성대한 막이 열렸습니다

27일에서 29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이 행사는 ‘4차산업혁명을 통해 맞이하는 아름다운 미래라는 주제로 

향후 미래를 선도할 기술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매일경제와 MBN이 주최하고 KOTRA와 엑스포럼이 주관한 상당히 규모 있는 전시였는데요.

직접 현장을 방문해 보니그 크기가 실감이 나는 듯했습니다.

전시는 크게 Mobile Tech, Retail Tech, Smart City, Smart Manufacturing, Edu Tech 5가지 분류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이른 시간 행사장에 방문한 저는 각 부스를 꼼꼼하게 둘러볼 수 있었고,

마치 미래의 어느 순간에 불시착한 듯한 느낌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행사장 이곳 저곳을 누볐습니다

 콘퍼런스세미나해커톤, AI체험관그리고 무인유통기기 산업전이 다양하게 열려 행사의 열기를 더욱 높여주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27개최된 TechCon 2018 행사에 방문하여 그 생생한 현장을 담아보았는데요

지금부터 그곳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TechCon 2018은 스마트테크코리아 행사와 함께 27일 개최되어, 27, 28일 양일간 진행되었습니다.

국내외 대표 기업들의 생생한 스마트 기술 이야기를 메인 컨셉으로하여 개최된 본 행사는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기술(인공지능,블록체인, 5G)를 주제로 전시장 내 콘퍼런스룸에서 열렸습니다.

전체 행사장의 가장 안쪽에는 독립된 입장문과 가림막이 세워져 있었고 안에는 널찍한 콘퍼런스룸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본 행사는 개최 이전 온라인 사전 등록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었는데요.

특히 미래의 산업을 주도할 학생들에게는 원래 입장료의 절반 값으로 행사가 제공되었습니다.

다행히 본 기자도 온라인을 통해 대학생 사전 등록과 할인에 대한 정보를 얻었고,

주최 측과의 메일을 주고받아 사전 등록을 완료하였습니다



27일 당일은 총 5분의 연사가 강연을 진행하여주셨는데

그 중에서 세 분 연사의 강연 내용을 지금부터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AI 서비스의 미래 SK텔레콤 AI 서비스 유닛장 박명순 강연자님


  먼저 ‘AI 서비스의 미래라는 주제로진행된 SK텔레콤 AI 서비스 유닛장 박명순 강연자님의 첫 번째 강연입니다대한민국 ICT 산업 특성상 포털 등 플랫폼 사업자와 함께, 빠른 속도로 최신의 기술들을 연구, 개발, 그리고 상품에 적용해오고 있는 사업자는 바로 이동통신사업자인데요.  강연자님은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점차 인공지능기술이 빠르게 발전됨에 따라 국내외 여러 유수의 기업들도 관련 서비스들을 내놓고 있으며, SK 텔레콤 역시 이러한 서비스들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국내에서는 인공지능이라 하면 대부분 스피커의 형태를 떠올리곤 하는데요스피커는 인공지능이 결합한 하나의 제품 형태일 뿐좀 더 시간이 흐르고 늘어난 고객 데이터에 따라 기술이 고도화 될 수록 IoT, 웨어러블 등 여러 기기에서, 여러 형태로 인공지능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전했습니다.



강연자님은 먼저 아마존,구글,페이스북세 가지 해외 사례를 들어 세계적으로 변화하는 인공지능의 추세를 설명해주셨습니다기업별로 원래의 본업을 중심으로 각각의 특색 있는 AI서비스를 개발시켜 나가고 있다는것이 몹시 인상적이라는 점입니다이러한 추세는 국내에서도 이어집니다. KTIPTV와 결합한 형태의 제품네이버는 이용자 데이터와 정보 검색 알고리즘 등의 기술을 백분 활용한 제품, 카카오는 메신저와 자사의 인기있는 캐릭터를 이용한 제품을 서로 내세우며 각자의 파이를 키워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SK텔레콤 역시,자사가 잘 하는 영역인 음성인식‘T-map’, 그리고 ‘B-TV’를 중심으로 하여 서비스를 개발하고 또 다른 기기들로 확장해 나가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국내에서는 작년 말 기준 100~ 120만 대의 인공지능 스피커가 각 가정에 보급되었는데요.이러한 수치가 올해 말이 되면 300만 대 이상으로 크게 증가할 것을 예상하며, 인공지능 서비스 시장의 본격 성장기가 시작될 것으로 분석하셨습니다.


이어 강연자님은 국내 사업자들은 이러한 시기를 맞이하기 위해 현재 다양한 PoC(Point of Contact, 고객 접점)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앞으로는 마우스,터치패드를 거쳐 이제는 ‘Voice UX’, 그리고 ‘Multi-Motion UX’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이러한 비즈니스를 주도하는 것은 ‘Ambient Intelligence’, 언제 어디서든 AI 플랫폼에 접속하여 내가 필요한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는 지성의 시대가 도래할것이라는 의미입니다.이를 위해서 SK텔레콤 역시 서비스 고도화 POC확대 실사용자 증가 데이터 축적,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시 서비스 고도화가 이루어지는 ‘AI 플랫폼 발전의 선순환구조 채택하여 현재 끊임없이 발전 중이라고 하셨습니다.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하여 이용자들의 ‘Life Companion’이 되고자 하는 최종목표를 끝으로 강연을 마무리하셨습니다.


단편적인 기사로만 만나보던 국내외 인공지능 서비스 기업들의 사례들을 같은 맥을 두고 비교해 주셨던 부분이 크게 유익했습니다.또한 국내 최초 인공지능 스피커를 출시하기도 한 SK텔레콤의 서비스 예시와 경험을 구체적으로 언급해 주시며, 어쩌면 인공지능 서비스 분야에 있어서 국내 최고의 인사이트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2.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과 데이터 사이언스 - 솔트룩스 대표이사 이경일 강연자님


 


세 번째 강연은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과 데이터 사이언스라는 주제로 솔트룩스 대표이사이경일 강연자님이 강연해 주셨습니다.비즈니스의 혁신을 위해서 각 비즈니스의 사업자들이 알아야 하는 인공지능데이터 사이언스의 전반적인 개념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강연자님은 강연에 들어가기에 앞서, ‘변곡점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셨습니다.변곡점이란 원래 수학에서 두 번 미분했을 때 그 값이 0이 되는 지점으로,일반적으로 전통적 방법으로는 더이상 성장하지 않고 한계에 부딪히는 시점을 의미합니다지구의 생명에 있어서도, 매 순간 이러한 변곡점이 존재하여 공룡이나 네안데르탈인과 같이 수많은 개체가 멸종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이는 산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인류는 증기기관의 개발과 함께 도래한 1차 산업혁명을 시작으로. 현재 인간의 지적 노동을 자동화하는 4차 산업혁명까지수많은 변곡점을 거쳐왔습니다.그 과정에서 새로운 직업의 등장과 기존 직업의 삭제가 이루어졌고,따라서 자동화에 대한 공포는 항상 존재한다는 지점에서지금의 인공지능 포비아역시 설명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혁신은 낭비의 경제라고 강연자님은 강조하셨습니다.인류를 달로 쏘아 올리던 나사의 컴퓨터와 현재의 스마트폰을 비교하며, 그 때에 비해 훨씬 발전한 CPU 파워와 메모리 크기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오로지 메신저를 하는 데에사용하고 있다고 비유하였습니다.이처럼 시대는 매 순간 완전히 바뀌고 있으며,어쩌면 낭비되고 있다고 느끼는 결과들이 새로운 혁신,즉 변곡점의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우리는 이러한 변곡점을 딛고 발전을 향해 빠르게 꺾어 올라갈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셨습니다.


비즈니스 혁신에 있어서 가지고 있던 막연한 두려움과 오해를 위의 변곡점의 비유를 통해 해소해 주신 다음 강연자님은 인공지능과 데이터 과학의 정의를쉽게 설명해주시며 강연을 이어갔습니다이 두 기술의 이해를 통해 인터넷과 월드와이드 웹 역시 겪었던 기술의 변곡점을 극복한다면,과거 구글과 아마존이 그랬듯 2025년 즈음에는인공지능을 전문으로 하는세계 최고의 회사가 등장할 것임을 예언하셨습니다강연의 마지막에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명언을 예로 들어,인간과 기계가 서로 힘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와 비즈니스의 방향이 마련되었으면 한다는 말씀과 함께 강연을 마치셨습니다.특정 서비스나 기술에 한정되지 않고 미래에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다양한 주체들이 가져야할 마음가짐에 대한 중요한 말씀을 해주셔서, 참석하신 분들의 큰 호응을 받았던 강연이었습니다.

 




3. 스마트 모빌리티의 미래 카카오 모빌리티 부사장 이동규 강연자님



네 번째 강연은스마트 모빌리티의 미래라는 주제로 카카오 모빌리티 부사장이동규님의 강연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전체 강연은 모빌리티 산업의 전문적인 기술에 대한 이야기보다는,카카오 모빌리티의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현재의 서비스들이 미래에 적응하기 위해서 어떤 관점의 변화들을 시도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갔습니다. 강연에 들어가기에 앞서 강연자님은 이동이라는 사람들의 행위에 대해 주목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한 사람의 하루 24시간 중평균 1.8시간을 차지하는 이동시간에 주목하여이 시간을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바꿔줄 수 없을까, 라는 고민에서 카카오 모빌리티의 서비스가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생각을 시작으로 누군가가 소유한 이동수단을 통해 이루어지고, ‘거점을 중심으로 하여, ‘정해진 시간에 맞춰 재화와 서비스의 교환이 이루어지는 지금까지의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세 가지 인사이트를 도출하였습니다.이러한 모습은 시간이 지나 현재에 오면서 첫번째, 소유가 아닌 공유 혹은 사용의 개념으로 변화하였습니다대리운전,카풀,카 셰어링,나아가 바이크 셰어링 등이 이에 속하는 서비스들입니다.그리고 두번째, 거점 그 자체보다는 거점에서 내 집, 나의 직장에 해당하는 Personal Space까지의 Last Mile을 표적화하는 모습으로 변화하였습니다. 끝으로 세번째,예약한 시간에 반드시 맞춰가야서비스를 누리던 과거와는 다르게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향으로 모빌리티 서비스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위의 세 가지 변화에초점을 맞춘 새로운 스마트 모빌리티 세상을 지향하고 있다고 전하였습니다.‘연결의 가치를 실천함으로써 사람 운송수단 인프라(주유소,신호체계)간 원활한 소통을 돕고, 실질적인 구성원들의 수익, 편익 등을 상승시키고 있습니다.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연결의 가치 실천을 통해 택시서비스의 공급자를 부르는 호칭이 아저씨에서 기사님으로 변화하면서, 한 직업의 이미지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만들어 냈다는 점이었습니다.이어서, ‘공유의 가치를 실천함으로써 주정차,공차 시간을 크게 줄이고 있습니다.이는 필요 없는 이동을 크게 줄여 장기적으로는 카카오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보호하는 한 가지 실천 방식으로 보입니다마지막으로 다양성의 가치를 실천함으로써 미래에 존재할 수 있는 여러 이동 수요를 만족하는 이동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구체적인 예시로 반려동물 시장이 넓어짐에 따라등장한 펫 택시 등이 이에 속합니다.


강연자님은 이러한 지향점을 두고 카카오 모빌리티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발전 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머신러닝을 통한 최적의 배차 알고리즘 개발, GPS의 불안정성 개선,카풀 등 새로운 신사업 발굴 등 현재 하는 노력을 소개하시고,그 외에도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등 직면한 문제들을 참석자들과 나누며 끝으로강연을 마치셨습니다.본기자는 실제로 일상 속에서 즐겨 사용하던 서비스의,지금까지의 행보와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어 개인적으로더욱 유익하게 느껴졌습니다.

 

 

지금까지 제 8회 스마트테크코리아 행사와 함께 개최된 

TechCon 2018 행사의 현장스케치와 세 강연 내용을 들려드렸는데요.

첫날 진행된 세 개의 강연에 대해서만 전해드려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하지만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미래 기술에 대해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자리였습니다.

일상을 혁신적으로 바꿔줄 미래의 서비스들을 사용하게 될 이용자로서,

각 기업의 행보에큰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이곳의 분위기가 기사를 읽으시는 독자분들께도 조금이나마 전해지길 바라며본 기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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