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공개소프트웨어를 논하다-KOSSCON 2018

디지털콘텐츠/행사정보

by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2018. 8. 28. 09:43

본문


   소프트웨어의 내용을 프로그래밍 언어로 나타낸 소스코드를 공개하여 누구나 개량·재배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공개SW. 공개 SW 개발자들이 모여 트렌드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인 COSSCON 행사가 열렸습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분야의 참석자들이 자리에 모여 서로 네트워크킹을 진행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럼, 어떤 내용이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행사는 김태열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본부장의 환영사로 시작했습니다. 김태열 본부장은 개발자가 이제 혼자만 고독하게 개발하는 시대가 끝났다. 이젠 나혼자에서 다 같이 개발하는 시대이다. 따라서 비즈니스, 서비스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라며 개발자도 변해야 함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소스에 대해 부정적이었다가 이제는 오픈소스를 긍정하고 있다. 오픈소스에 대한 기여도가 가장 높을 정도고 최근엔 깃허브까지 인수했다. 우리나라 기업도 앞으로 오픈소스에 대해 이런 세계적인 반열에 들길 기대한다.”라며 우리나라 기업이 오픈소스에 대한 시각이 바뀌길 기대했습니다.

   

이어 건국대학교 김두현 교수의 축사가 진행됐습니다. 김두현 교수는 “SW는 일상 속 필수요소가 됐다. 공개 SW는 집단지성을 축적, 공유해 고품질 SW를 빠르게 개발하고 전파한다. 공개 SW가 우리 사회 핵심인프라로 작용하기에 이러한 행사가 가지는 의미가 크다. 공개 SW 활성화에 있어 참여문화확산이 중요한 만큼 이런 행사로 앞으로 공개 SW가 더 발전하길 바란다.”라며 KOSSCON 행사의 의미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1. 왜 기업에서 오픈소스를 하는가

  왜 기업에서 오픈소스를 하는가를 주제로 이규은 LG전자 SW 센터 SW 개발전략실장의 기조 강연이 진행됐습니다. 이규은 실장은 오픈소스는 기존 소스를 활용 가능하므로 비용 절감, 외부 개발자를 통한 내부역량극복, 계속 발전하는 최신기술 사용 등의 이유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LG는 전자업체에서 변화하고자 오픈소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그 예가 바로 webOS이다.” 라며 오픈소스 도입의 이유를 언급했습니다.

   이어 “webOS를 모바일 플랫폼에서 디스플레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냉장고, 스마트워치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오픈을 하여 기대 이상으로 잘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스마트폰 화면에서만 작동이 가능했던 실내자전거 스타트업을 큰 디스플레이로도 작동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등 협력도 잘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 공개 SW 개발자대회 우수자를 채용하거나, webOS 세미나 등을 통해 오픈소스 관련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라며 오픈소스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2. 오픈소스가 산업을 어떻게 바꾸는가 ?’

   

   공용주 카카오 상무는 오픈소스가 산업을 어떻게 바꾸는가 ?’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공용주 상무는 보수적인 국방 분야부터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은행 시스템까지 오픈소스가 도입되고 있다. 표준 자체를 오픈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인재를 유입할 수 있고, 끊임없이 시스템을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오픈소스의 강점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만약 많이 사용하는 오픈소스 개발자가 사라진다면 더는 오픈소스 발전이 힘들다. 따라서 개인이 아닌 커뮤니티 기반 오픈소스가 증가하고 있다. 오픈소스 개발에 참여하는 컨트리뷰터가 되어 산업을 바꿔보시기 바란다.”라며 오픈소스 개발을 독려했습니다.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됐는데요. 카카오가 오픈소스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공용주 상무는 대표적인 오픈소스를 만들어 내놓지는 않았으나, 사용하는 오픈소스의 버그를 빠르게 패치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 오픈소스 버그를 카카오가 찾아내 올린 것이 그 예이다. 내부적으로 비즈니스가 안정화되면 오픈소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다.”라며 오픈소스 개발보다는 패치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이번 KOSSCON 행사는 기조 강연 외에 분야별로 전문가들이 모여 함께 오픈소스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진행됐습니다. 오픈소스 발전을 위해 모인 오픈소스 개발자들.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 오픈소스 발전에 도움이 됐길 기대합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