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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술 알쓸신잡!! 우리시대의 인공지능!

디지털콘텐츠/이슈리포트

by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2018. 12. 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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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30~31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가 열렸습니다.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준비된 해당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주최로 진행됐습니다. 넥스트 콘텐츠 컨퍼런스는 2005년 문화산업기술(CT)포럼을 시작으로 4차 산업 분야와 문화콘텐츠의 융합사례를 지속해서 이야기해왔습니다. 이번 행사의 둘째 날, 스마트콘텐츠센터 블로그기자단이 직접 강연을 들으러 방문했습니다.

1031일 둘째날 섹션1

주제: 문화기술 알쓸신잡

모더레이터: 곽재도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 PD

출연자: 김상욱 교수, 강양구 지식큐레이터

 둘째 날 첫 번째 섹션 강의로 진행된 김상욱 교수와 강양구 지식큐레이터의 <문화기술 알쓸신잡>에서는 각각의 다른 분야에서 활동 중인 세 남자의 문화기술 수다를 엿듣는 듯했습니다. 일반 강연의 형식이 아닌 토크쇼처럼 진행되어, 더욱 편안하게 내용을 전달하고 집중을 끌어냈습니다. 

먼저, 문화기술 (CT: CultureTechnology) ?

문화산업기술이라고도 불리는 문화기술 CT는 디지털 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며, 방송·영화·음반·애니메이션·게임·음악 등 문화예술 산업을 첨단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술의 총칭을 말합니다.

 김상욱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진행 중인 문화기술 R&D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R&D사업에 포함된 문화기술의 범위를 정의했습니다. 문화기술은 문화와 기술(과학기술, 4차 산업 분야의 기술)을 단순히 합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의 시장을 넓혀가는 것이라 말하며, 완전한 새로움의 창출과 기존의 것이 발전하는 문화기술의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R&D 사업이란? Research and Development의 약자로, 국가에서 실시하는 연구개발이다. 여러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며 4차 산업 분야로는 영화/영상/애니, 게임/VR, 에듀테인먼트, 전시/예술, 공공/기반, 융복합 총 6개가 있다.

강양구 지식큐레이터는 문화기술이 만들어지는 사례를 볼 때, ‘중요도의 순서가 바뀐 것은 아닌가?’라는 걱정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기술이 발전하여 콘텐츠를 만드는 것보다 콘텐츠가 발전되어 각각의 콘텐츠의 목적성이 기반을 다진 후, 콘텐츠에 필요한 기술이 가미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VR/AR 콘텐츠 시장의 한계를 예시로 들며, “당장 VR/AR 3D 게임이 성행한다고 하여 트렌드에 맞춰 따라가기보다, 중장기적 목표를 세우고 연구하는 사회적 환경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기술일지라도 그 기술을 필요로 하는 콘텐츠의 기반이 없다면 해당 기술은 오래 발전되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상욱 교수와 강양구 지식큐레이터는 어느 시대나 기술이 발전하는 과정을 보면 해당 시대상을 반영하고 그 시대상에 따라 콘텐츠와 기술의 융합이 일어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화와 기술을 두 부분으로 나누지 않고 함께발전해야 하는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섹션 1에서는 어려운 문화기술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쉽게 전달하는 것보다 최대한 듣는 이로 하여금 친절한이야기로 전달하는 듯 보였습니다. 1시간가량의 김상욱 교수와 강양구 지식큐레이터의 4차 산업 분야, 과학과 문화콘텐츠의 융합 이야기가 끝이 난 후 다음 섹션 강의가 진행됐습니다.

 


1031일 둘째날 섹션2

주제: 인간의 삶에 스며드는 인공지능

강연자: 고찬수 PD

 다음으로 KBS PD이자 MCN 사업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찬수 PD인간의 삶에 스며드는 인공지능강연이 이어졌습니다. 고찬수 PD는 미디어 융합과 창조적 콘텐츠 활용에 관심을 가지고 미래 콘텐츠 및 인공지능을 관련한 저서를 집필해왔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의 콘텐츠 생산 혁명이라는 큰 틀을 바탕으로 인간들의 창작활동을 한 단계 발전시켜줄 인공지능과의 협업, 인공지능 실제 활용사례에 관한 이야기를 전달했습니다.

가장 먼저, “콘텐츠 창작에 인공지능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문화콘텐츠 시장에 이미 자리 잡고 있는 인공지능 활용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고찬수 PD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분야처럼 보였던 창작분야가 인공지능의 수행 임무까지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현황에 대하여 인간의 역할을 침범하는 부정적 미래를 걱정하는 시선도 존재했는데요. “인공지능 로봇이 모든 분야를 섭렵하여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아직 불가능하며, 각각의 분야에서 전문화된 인공지능이 있을 뿐이라며 한 분야의 전문가로 있는 인간처럼 로봇도 음악 전문 로봇, 영상 전문 로봇이 존재한다.”라는 색다른 시선을 제시했습니다.

 이어, 인공지능의 문화콘텐츠 창작 사례를 소개하며 인간의 창작물과 인공지능의 창작물을 비교한 결과도 이야기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볼 때, 인간과 인공지능의 창작 결과물이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유사하지만 매우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 인간의 작품에는 못 미친다며 그저 평균 수준의 결과물을 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AI Democratization 인공지능의 민주화를 설명하며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AI For All)을 향한 세계적인 노력의 현황을 소개했습니다. 고찬수 PD인공지능의 업무능력은 인간의 한계성과 시선에 비교했을 때 완전히 다른 기준 선상에 놓여있기 때문에 인간이 생각할 수 없는 방향으로 결과를 도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을 인간의 창작을 도와주는역할로서의 인공지능을 이용한다면 우리에게 훨씬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덧붙이며 효율적인 인공지능과의 협업을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결국 문화콘텐츠는 인간의, 인간을 위한, 인간에 의한콘텐츠이기 때문에 성공적인 마무리 단계는 인간이 하는 것이라며 거듭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두 섹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많은 관객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속에서 우리 인간이 나아가야 할 미래에 대비해야한다.’ 라는 두 섹션의 공통 키워드처럼, 4차 산업기술을 우리 시대 문화에 긍정적으로 활용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 강의의 현장 취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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