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더 나은 세상 만들기, 생활 속 문제 해결을 위한 AI

평소 우리의 생활 속에는 여러가지 문제들과 위험 요소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자연에 의한 재해뿐만이 아니라 환경 문제, 사람과 사람 간에 일어나는 사건·사고와 같은 위급 상황 등 그 종류는 정말 다양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AI’, 인공지능입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어떻게 이처럼 다양한 종류의 생활 속 문제들을 해결해줄 수 있는지, 실제로 해당 기술이 적용된 사례들을 살펴보며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인공지능 기반 시민안전 서비스

 

< 출처 : “아산시, 인공지능 통합플랫폼을 통한 첨단 안전도시 진입 선언”, <아산시청 보도자료-아산소식>, 2020.07.13. >

 

아산시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의 구축을 완료하였습니다. 이 통합플랫폼은 시내에 설치된 약 2,200대의 CCTV 영상 정보를 경찰청 112 안전센터·소방본부 119 상황실 등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주는 공유 체계입니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기존에 구축된 시민안심귀가서비스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선별관제시스템과도 연동하여 더 절차가 더욱 간략해져,긴급 상황에 대한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이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은 인간의 행동을 인지하여 지리정보시스템 지도(GIS MAP) 상에서 배회, 침입, 쓰러짐과 같은 이상 행동이 발생하였을 때 관제요원에게 그 위치와 영상을 자동으로 띄워 전달합니다. 또한 경찰이나 소방 측과도 공유하여 신고가 불가능한 상황이나 보다 긴급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별도의 신고 없이 긴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음성인식 인공지능 위급상황 대응 시스템

 

< 출처 :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술로 위험 사각지대 해소한다”, <대전광역시청 보도자료>, 2020.07.13. >

 

대전광역시는 만남어린이공원에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음성인식 위급상황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해당 인공지능 시스템은 ‘살려주세요’ 혹은 ‘도와주세요’와 같은 구조요청이나 비명소리와 같은 음성을 인지하여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입니다. 음성이 인지됨과 동시에 카메라 게이트웨이로 위치 정보가 전송됩니다. 그리고 정보를 수신한 메인 게이트웨이와 카메라 방향 및 확대·축소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팬-틸트-줌 카메라(Pan-Tilt-Zoom camera, PTZ 카메라)는 음성이 인지된 장소로 카메라를 회전시켜 영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제센터에 보내 줍니다. 이어서 대전시통합관제센터 모니터에 관제요원이 곧바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사고영상이 팝업으로 뜹니다. 이후 관제요원이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에 연락하여 출동하도록 함으로써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지능형 음성인식 영상보안관제시스템은 인적이 드물어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공원, 골목길, 지하주차장 등의 장소에 적용됩니다.

 

페트병·캔 무인회수기

 

< 출처 : Pixabay, pixabay.com >

 

삼척시에는 페트병 및 캔을 선별하여 분리수거하고 자원 순환 활동을 장려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무인회수기가 삼척시청 별관 주차장, 평생학습관, 홈플러스 등에 6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고양시 역시 인공지능 무인회수기를 밤가시공원 입구에 2대 설치하여 시범 운영합니다. 무인회수기 투입구에 페트병 또는 캔을 넣으면 기계에 적용된 인공지능 기술이 자동으로 페트병과 캔을 분류해 수거하며, 여기에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페트병은 개당 5원, 캔은 7원으로 계산되어 적립됩니다. 이렇게 회수된 페트병과 캔은 분쇄·세척되어 각각 의류·부직포, 자동차 부품·철근 제품 등으로 재활용됩니다. 인공지능 무인회수기를 통해 생활 쓰레기 문제의 해결과 플라스틱과 같은 재활용률이 낮은 자재의 자원 순환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응급상황, 폭력상황, 생활폐기물 분류 같은 문제들을 각각 행동인지, 음성인지, 사물인지 등의 기능을 활용하여 해결한 인공지능 기술의 사례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외의 생활 속에서도 AI 기술이 적용되어 각종 위험 요소들이 극복되고, 국민들의 안전과 편의가 보장될 수 있는 시대가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출처]

- “고양시, 페트병·캔 무인회수기 설치”, <경기도민일보>, 2020.07.23.

- “사람을 향한 인공지능, ‘2020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개최”, <보안뉴스>, 2020.07.28.

- “삼척시, 캔·페트병 회수 인공지능 로봇 설치·운영”, <보안뉴스>, 2020.06.30.

- “아산시, 인공지능 통합플랫폼 도입 첨단 안전도시 진입 선언”, <중부매일>, 2020.07.13.

-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술로 위험 사각지대 해소”, <충남일보>, 2020.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