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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발렛파킹’ 시대, 스마트 주차로봇 서비스!

디지털콘텐츠/이슈리포트

by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2020. 10. 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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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주차를 대신한다?

우리나라에서 개인 차량으로 이동할 때 가장 염려가 되는 것이 무엇일까? 각자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주차문제라고 주저 없이 답할 수 있다. 이것은 결코 운전을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인구는 많고 공간과 자원은 한정적인 나라에 차가 없는 가정이 거의 없다 보니 차량 과밀로 인한 주차 문제는 어느 지역에나 큰 이슈가 되고 있다. 그런데 앞으로는 주차장에서 빈자리를 찾아 헤매는 일이 사라질 전망이라고 한다. 어떤 해결책이 생겨났을까?

 

답은 AI(인공지능)에 있었다. 이른바 로봇이 대신하는 발렛파킹이 가능한 시대가 다가온 것이다. 이 시스템은 차주가 주차장 입구에 차량을 가져다 놓으면, 자율 주행 주차로봇이 비어있는 주차면을 찾아 주차해주는 방식으로 이미 국토교통부에서는 스마트 주차로봇 서비스가 산업융합규제특례심의를 통과했다고 한다. 향후 이러한 주차로봇서비스가 도입되면 주차 대기 차량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기존 주차장보다 30% 이상의 주차면을 추가 확보할 수 있다고 하니 해결 실마리가 보이지 않던 주차 문제가 이번에는 정말 획기적인 방법을 찾은 셈이다. 현재 테스트 단계인 주차로봇 서비스는 국토부의 심의 통과로 한층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출처 : “스마트 무인 주차시대가 온다”, <국토교통부>, http://www.molit.go.kr/USR/NEWS/m_71/dtl.jsp?lcmspage=1&id=95084625 >

 

심의 통과로 날개를 달게 된 주차로봇 서비스

주차로봇은 지난해부터 지자체와 민간 업체 등이 협력해 개발하고 있으며 20203, 탑재된 운반대(팔레트)를 이용해 주차할 수 있는 주차 차량 운반기가 개발·제작되었다. 현재는 실증 테스트 단계로 이번에 실증 특례를 받아 부천시 노외주차장과 인천시 지하 주차장에서 2년간 시범 운영하게 된다. 이를 통해 주차 차량 운반기의 위치·경로 인식, 자동차 리프팅 및 이동 등 운영 시스템을 검증하고 안전성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라고 한다. 또한 국토부에 따르면 주차로봇 서비스 실증단계에서 운반기의 안전도 인증기준을 마련하고 해당 서비스 주차장의 설치 기준 및 안전기준 등에 대한 주차장 법령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혀 개발 단계에서의 주차로봇 서비스는 앞으로도 몇 가지 보완을 거쳐 더욱 완벽한 모습으로 소비자들에게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실증 특례를 거쳐 주차로봇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도입되면 주차장 이용 편의가 향상되고 주차 대기(배회) 차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진·출입로 공간 최소화를 통해 기존 주차장보다 더 많은 주차면을 추가 확보할 수 있어, 설치비용까지 절약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차량문을 여닫음으로써 발생되는 일명 문콕문제도 자연스럽게 함께 해결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 출처 : “안산시, ‘문콕’사고 없앤다…공영주차장 주차면 확대”, 파이낸스투데이, 2020.10.22. >

 

로봇의 발렛파킹은 이미 진행 중!

사실 일부 공항에서는 이미 주차로봇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다. 특히 몇 해 전 독일 뒤셀도르프 공항에는 여행객을 대신하여 주차해 주는 로봇이 업무를 시작하였다. 여행객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해당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진화된 인공두뇌 로봇 레이는 249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항 주차장 중 로봇이 주차하도록 예약된 주차 공간으로 알아서 여행객의 승용차를 주차한다. 이 로봇은 최고 3t까지 나가는 일반 승용차를 실어 나를 수 있다고 한다.

 

세계적인 공항으로 꼽히는 우리나라의 인천국제공항 역시 2022년부터 주차로봇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하여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인천공항은 최근 로봇 기반 스마트주차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과 인천공항 스마트주차 테스트베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주차로봇 서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이루어진 스마트 주차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도입될 경우 다른 주차로봇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주차 공간 파악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공항 전반의 주차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주차로봇 1단계 시행 시기로, 주차로봇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검증하고 표준 운영 가이드를 수립하는 단계이다. 내년부터는 주차 예약, 차량 외관 인식 등 종합 테스트에 들어가며, 이듬해 인천공항 주차장 적용 테스트를 거쳐 마침내 여객 서비스로 이어질 전망이다.

 

모쪼록 시행을 눈앞에 둔 주차로봇 서비스의 활약으로, 우리 사회의 끝없는 논란이 되어 왔던 주차 문제가 스마트하게 해결 될 수 있는 날이 더욱 기다려지는 상황이다.

 

< 출처 : “독일 공항 주차장에 주차 대행 로봇 등장”, <뉴시스>, 2020.06.24. >

 

[출처]

- ”[뉴스터치] 로봇이 하는 '주차대행' 서비스 곧 등장”, <MBC뉴스>, 2020.10.20.

- 독일 공항 주차장에 주차 대행 로봇 등장”, <뉴시스>, 2020.06.24.

- 주차 걱정 끝..로봇이 알아서 주차해주는 서비스 등장”, <아웃소싱타임스>, 2020.10.20.

- 인천공항 2022년 주차로봇 시대 개막”, <한국경제>,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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