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의 흑과 백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시대가 전격 전면화 되면서 AI 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모든 시스템이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요즘, AI는 우리의 일상적인 작업 효율성과 극대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도구로서 상용화되고 있다. 인간과 AI가 함께 공생하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 역시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AI가 가져다주는 기술에는 부정적인 부분과 긍정적인 부분이 존재할 것이다.

 

< 출처 : 픽사베이, www.pixabay.com >

 

AI가 가져올 수 있는 위협

AI는 인터넷·디지털 기기 사용과 밀접하게 연결된 현대사회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AI 도구 및 디지털 마케팅 등을 통해 인간 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는 사회 조작 및 사회 억압을 유도하여 현대 시대에 새로운 카스트 제도를 탄생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또한, 교묘한 AI 디지털 홍보 전략으로 사람의 비윤리적인 소비주의가 촉진될 수 있고, AI의 급속한 발전을 통한 자율 무기 개발로 인하여 윤리적인 문제도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AI가 과연 위협적이기만 한 존재일까? 부정적인 부분에 반하여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AI 기술도 있다.

 

선한 영향을 주는 AI 기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국제전기통신연합이 개최하는 'AI for Good' 글로벌 서밋에 단독 세션으로 참가해 ▲녹조 예측 기술 ▲외국어 학습 기술 ▲지능형 영상보안 기술 등을 발표하였다. 이는 사회문제 및 전 지구적 공통문제 해결 등 인류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다.

‘녹조 예측 기술’은 녹조 발생으로 인한 수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녹조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시뮬레이션 모델 및 딥러닝 기술이 결합되어 기상, 수질, 수위, 댐 운영 등 정보 수집 및 학습을 통해 녹조 발생 가능성을 보정, 예측이 가능하다.

‘외국어 학습 기술’은 외국어 습득을 위한 교육 비용을 절감해주는 인공지능 기반 학습 기술이다. 이를 통하여 사교육비, 다문화 가정의 언어소통 문제 해소 등 사회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지능형 영상보안 기술’은 다양한 보안위협으로부터 사회안전 인프라와 국민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로, CCTV 영상 등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영상 오·남용 등 잠재적 위험을 원천 차단하고 고신뢰 인프라를 보장함으로써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ETRI 김명준 원장은 "전 세계가 AI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공유하면서 선한 방향으로 이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AI는 이미 인간 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와 있고 산업과 인프라, 사회에 다양하게 영향을 미치는 패러다임이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 출처 : 픽사베이, www.pixabay.com >

 

이처럼 ICT 발달로 AI가 인간의 삶과 밀접해지고, 기술이 발전할수록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 두 가지 이면이 동시에 존재한다.

우리는 보다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높은 윤리 의식과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은 기반체제를 스스로 갖추어 이를 선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출처]

- “AI 기술의 부상과 채택, 혜택과 부작용은?”, <AI타임스>, 2019.04.08.

- “ETRI, ITU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AI 기술' 발표”,<아이뉴스24>, 2020.10.07.